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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치네 파네라이(Officine Panerai)는 지난해 말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층에 한국 두번째 부티크를 오픈한 바 있습니다. 


파네라이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부티크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밀라노,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는 저명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파트리치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가 매장 설계를 담당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총 18평 면적 안에 파네라이 시계 특유의 기능성과 심플한 디자인을 반영한 인테리어가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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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는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대형 루미노르 마리나 벽시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매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전세계 총 66개 부티크 중에서도 루미노르 벽시계를 비치한 곳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파네라이 고유의 샌드위치 다이얼 디테일과 선명한 야광까지 재현한 디테일에 새삼 감탄했습니다. 


실내 장식에는 바다와 함대의 연관성을 암시할 수 있도록 벽면에는 참나무를, 바닥에는 칼라카타 루치코소(Calacatta luccicoso)로 불리는 줄무늬 대리석을, 

그리고 중간 중간 비치한 쇼케이스에는 광택을 낸 브론즈(청동)와 같은 이색적인 소재를 사용해 파네라이의 발원지인 피렌체와 바다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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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장 중앙에 비치된 원형의 커다란 스탠딩 쇼케이스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흡사 함대의 갑판에서나 봄직한 독특한 외형의 쇼케이스는 파네라이가 최근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일본 부티크에 하나가 있지만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부티크의 그것보다 크기가 절반 정도로 작다고 합니다. 


매장 매니저분께서 쇼케이스를 오픈하는 것을 시연해 보여줬는데요. 폴(기둥)의 중심 윗 부분을 특수한 카드 같은 걸로 가져다 대면, 

투명 유리를 포함한 상단부가 회전하면서 천천히 위로 올라오는 식인데요. 말로는 한계가 있으니 위에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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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 코리아는 한국 두 번째 부티크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파네라이 부티크 오픈을 기념하는 의미로 

올초 열린 SIHH 2016에서 공개된 따끈따끈한 주요 신제품들을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왔는데요. 


파네라이 신제품이(비록 판매용이 아닌 까르네 모델입니다만 어째됐든) 이렇게 국내에 빨리 들어온 적은 파네라이 국내 런칭 이래 처음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이 중요해졌다는 방증이며, 한국 파네리스티들의 열성적인 활동과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본사에서도 많은 주목을 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3월 2일), 이와 관련한 프레스 대상의 프레젠테이션 및 프리뷰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파네라이 홍콩 지사의 테크니션 및 매뉴팩처 공식 필름에도 등장하는 훈남 워치메이커 아드리아노까지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다시 한번 올해의 주요 노벨티를 감상하고 직접 착용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비록 이미 SIHH 현장에서 보았던 제품들이지만 다시 보아도 몇몇 제품은 신선하기 이를데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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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좌측부터,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GMT 오토매틱 신제품 PAM00657, PAM00627,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GMT 파워리저브 오토매틱 신제품 PAM00658, PAM00628 순. 



지난해 선보인 브랜드 첫 마이크로 로터 자동 P.4000 칼리버의 새로운 기능 베리에이션인 P.4001과 P.4002 칼리버를 탑재한 SIHH 2016 하이라이트 모델들입니다. 


- 관련 파네라이 SIHH 2016 리포트 바로 가기 --> https://www.timeforum.co.kr/SIHH/13813450


앞서 알라롱 님이 리포트를 통해 자세히 소개한 제품들인 관계로 디테일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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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PAM00658을 착용해 보았습니다. 

기존 P.4000을 베이스로 GMT(1시간 단위로 앞뒤 조정 가능) 및 데이트, 파워리저브 표시를 추가한 것 외에도 

크라운을 2단까지 당겼을 때 스톱 세컨드와 함께 제로 리셋 기능을 더한 점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고 성취라 할 만합니다. 


P.4002 칼리버 역시 오프센터 형태의 마이크로 로터 설계로 기능에 비해 두께는 4.8mm로 파네라이의 그것치고는 얇은 편에 속합니다. 


더불어 다이얼면이 아닌 무브먼트 쪽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표시하는 PAM00627 & PAM00657 버전은 클루 드 파리 패턴의 다이얼로, 

다이얼 하단에 반원형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표시하는 PAM00628, PAM00658 버전은 버티컬 스트라이프 패턴의 다이얼을 사용해 차등을 준 점 역시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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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로터 베이스 P.4000 자동 칼리버를 탑재한 42mm 직경의 화이트 다이얼 버전인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PAM00655 모델입니다.

 

이 제품 같은 경우 Pre-SIHH 소개가 나갔을 때부터 주문 의뢰가 들어와 국내에서도 벌써 10피스 정도가 예약이 돼 있다고 하네요. 이중에는 여성 고객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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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살펴본 신제품은 올해 SIHH의 기함인 로 시엔치아토 루미노르 1950 투르비옹 GMT 티타니오 PAM00578 입니다. 


솔직히 이 모델이 이번에 한국에 들어올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단 150개 한정 제작된 스페셜 에디션이고, 이미 SIHH 현장에서 사전 주문이 마감돼 앞으로 다시 보기 힘든 귀한 시계입니다. 


국내 파네리스티분 중에도 오더 의뢰를 하신 분이 계시다는데, 제품을 받기 위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모양입니다. 모쪼록 국내 유저분도 나오시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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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파우더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3D 프린트 기법으로 케이스를 완성했습니다. 

성형 과정에서 케이스 속까지 비워냈으며, 스켈레톤 가공한 무브먼트 플레이트와 브릿지 역시 티타늄을 사용해 시계의 전체 무게는 놀라울 정도로 가볍습니다. 


무브먼트는 GMT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투르비용을 갖춘 인하우스 수동 P.2005/T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4헤르츠 진동에 6일간의 롱 파워리저브를 지원합니다. 



올해 SIHH 신제품 중 아쉽게도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47mm PAM00662와 루미노르 1950 3 데이즈 47mm PAM00663, 

그리고 루미노르 8 데이즈 스페셜 에디션 세트인 PAM00786은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끝판왕격인 PAM00578을 다시 본 것으로 나름의 위안을 삼았다고나 할까요?! ㅋ 


- 파네라이 SIHH 2016 노벨티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 http://www.panerainovelties.com/en/novelties-2016/



한편 오는 3월 4일(금요일)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파네라이 부티크에서 타임포럼 회원 30명만을 특별 초청한 프리뷰 이벤트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미 해당 공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고 마감도 끝났는데요.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선 올해 신제품을 국내 시계애호가 중 가장 먼저 접하실 수 있습니다. 

모쪼록 초청 이벤트 참여 회원님들 즐겁고 유쾌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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