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리온의 매그넘 540 투르비용 사파이어
리차드 밀과 위블로에 이르기까지 '투명한(!)' 시계를 향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레벨리온(Rebellion)이 이 행보에 동참했습니다.
스위스 출신의 독립 시계 브랜드 레벨리온은 자동차,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입니다.
(참고로 어느 정도인가 하면 스위스 워치메이커로는 유일하게 레이싱 팀과 레이싱 카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 1월 SIHH 기간 동안 제네바 호수 근처의 에스파스 바톤(Espace Barton)에서
신제품 매그넘 540 투르비용(Magnum 540 Tourbillon)의 사파이어 케이스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그야말로 투명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시계입니다.
47.9mm x 52.2mm 사이즈의 직사각형 케이스에서 레벨리온이 추구하는 강인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종의 모듈 형식으로 디자인해 8개 부분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입니다.
또 해리 윈스턴 오퍼스 9, 그리고 MB&F의 HM 1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워치메이커 에릭 지로(Eric Giroud)가 디자인에 참여했습니다.
케이스를 완성하는 데만 47,600분(자그마치 99일입니다. 'business day'로 말이죠!)이 소요되는데,
이는 다이아몬드 팁을 지닌 도구로 깎아내고 폴리싱하는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정말이지 엄청난 인내심을 요하는 과정입니다.
그 어떤 타협도 허용하지 않을 뿐더러 완성하기까지 도구 자체도 여러 번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파이어를 깎아낼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인 다이아몬드 끌은 짧게는 4분, 길게는 30분밖에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투명한 케이스에 어울리도록 작은 스크루에서부터 패널, 방수 기능을 돕는 개스킷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품들을 실리콘으로 제작했습니다.
메인 플레이트는 탄소 섬유로, 이외에도 특별한 알루미늄 합금 등을 이용해 가볍고 견고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입니다.
모든 부품들이 제 자리에 있으면서도 '투명함' 속에서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었죠.
무브먼트는 기존 매그넘 540 투르비용 모델에 탑재한 것과 동일한, 인하우스에서 제작한 REB-T14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더블 스프링 배럴을 갖춘 이 수동 무브먼트는 커다란 투르비용 케이지가 눈길을 끕니다.
이외에 시와 분 표시, 파워 리저브 디스플레이와 레트로그레이드 초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12일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죠.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를 채택한 덕분에 주변 빛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색을 바꾸는 모습이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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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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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2.1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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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사준돌핀
2016.02.15 14:02
캬아~~~
실물이 궁금한 완전 멋진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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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달기
2016.02.16 09:29
기가 막히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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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16.02.16 14:45
어마어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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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123
2016.02.18 09:42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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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
2016.02.19 14:44
그야말로 전위적 이네요.. 노파심이지만 오버홀이 될까요? 그리고 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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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2016.03.26 14:17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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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2019.06.07 09:59
정말 멋집니다.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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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9.12.19 23:29
크 실물로 보면 아우라가 장난 아니겠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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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10.23 09:50
와..엄청난 시계네요~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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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또한 장난이 아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