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에르메스는 매우 작은 사이즈의 여성 시계 포부르 컬렉션을 런칭했습니다.

15.5mm라는 극도로 작은 사이즈의 다이얼이 특징이었습니다.    

다이얼도 매우 단순해서(사실 작아서 공간 자체도 없긴 합니다) 언뜻 보면 팔찌 같아 보이기까지 했죠.

이번에는 포부르 컬렉션에 스톤의 미학을 펼쳐보였습니다. 바로 다이얼에 준 보석 스톤들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름은 포부르 피에르(Faubourg Pierre)입니다.

푸른 빛의 라피스라줄리(Lapis Lazuli), 칠흑 같은 블랙 컬러 오닉스(Onyx), 오묘한 그린 빛깔의 말라카이트(Malachite)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장인들의 손길이 닿아 제각각 유니크한 컬러를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톤을 다이얼에 사용하기 위해서 정교하게 잘라내고 섬세하게 폴리싱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 라피스 라줄리 버전 

라피스라줄리 다이얼에는 화이트 골드, 로즈 골드, 혹은 48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골드 케이스를, 

오닉스 다이얼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혹은 로즈 골드 케이스를, 

말라카이트 다이얼에는 특유의 색감을 더욱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은 로즈 골드 케이스를 매치했습니다.

- 오닉스 버전

- 말라카이트 버전

사이즈가 작다 보니 짐작하시듯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아직 밸런타인 데이까지 시간이 좀 남기는 했지만, 밸런타인 데이 선물로 어떨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말이죠.   

 사실 밸런타인 데이때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해야 하는 것인지,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해야 하는 것인지 항상 좀 헷갈리기는 하는데

(우리 나라는 화이트 데이가 따로 있어 항상 좀 헷갈립니다), 여자분(!)에게 선물할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후보에 올리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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