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시계 제조사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의 

2015년 신제품을 비롯한 주요 컬렉션 대표 모델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특별 공개 전시회가 

오늘(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일주일간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EAST 야외광장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파텍 필립이 매년 전세계 20개국을 선정해 바젤월드 신모델을 포함한 전 컬렉션 총 130여 피스를 공개하는 순회 전시의 일환으로 

국내 백화점 매장 외의 공간에 별도의 독립 부스까지 건립해 이러한 대형 전시회를 유치하기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파텍 필립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우림FMG 관계자들이 꽤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파텍 필립 전시회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파텍 필립을 소유한 것이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잠시 맡아두고 있을 뿐입니다."라는 이들의 유명한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흡사 팝업 스토어처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바로 앞에 이러한 전시관이 마련되었습니다. 

단 일주일 전시를 위한 공간이지만 상당한 액수가 투자되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파텍 필립이 워낙 하이엔드 위의 하이엔드, 프레스티지한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인지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이러한 공개 전시가 열리면 줄을 서서 관람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물론 이 정도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주 내내 열리는 파텍 필립 전시회에 적어도 시계를 좋아하는 우리 회원님들만이라도 많이들 방문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시관 내부로 들어서면 이렇습니다. 

기존 부티크를 연상시키는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며, 각 코너별로 파텍 필립 역사에 길이 남을 주요 인물들과 이정표가 되는 사건을 기술한 스토리보드도 세워져 있습니다. 

전시관 중앙 및 각 코너에는 또한 별도의 쇼케이스를 마련해, 

그랜드 컴플리케이션(Grand Complications),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s), 칼라트라바(Calatrava), 

노틸러스(Nautilus), 아쿠아너트(Aquanaut), 곤돌로(Gondolo), 골든 엘립스(Golden Ellipse), 트웬티~포(Twenty~4)까지 

브랜드를 대표하는 컬렉션의 신모델을 포함한 주력 모델들이 보기 좋게 전시돼 있습니다. 

이번 공개 전시에는 130여 점에 달하는 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이중에는 올초 바젤월드서 공개된 신제품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라인의 퍼페추얼 캘린더 & 크로노그래프 조합의 5270R,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5496R, 

칼라트라바 파일럿 트래블 타임 Ref. 5524G, 컴플리케이션 라인의 애뉴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모델 5905P,

컴플리케이션 라인의 수동 크로노그래프 모델인 5170G, 칼라트라바 6000G, 5153R 등이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신제품 중 주요 모델은 공식 이미지로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 2015년 신모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Ref. 5270R

- 2015년 신모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Ref. 5496R

- 2015년 신모델, 칼라트라바 파일럿 트래블 타임 Ref. 5524G

- 2015년 신모델, 컴플리케이션 5905P

더불어 전시 모델은 아니지만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미닛 리피터 기능을 포함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모델도 3점 있었는데요. 

우림FMG 측은 타임포럼만을 위해 갤러리아 EAST 파텍 필립 부티크로 이동해 별도의 세션을 통해 시계를 보여주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미닛 리피터와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핸드 데이트 형태의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갖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Ref. 5216R 모델입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계를 앞서 저는 파텍 필립 플랑레와트 본사에서도 직접 보고 작동해 볼 수 있었는데요. 국내에서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 관련 파텍 필립 플랑레와트 본사 및 매뉴팩처 방문기 참조: https://www.timeforum.co.kr/TimeForumExclusivBaselSIHH/13023794

이 5216R 모델과 동일한 기능과 무브먼트를 사용한 직경 36.8mm의 블루 그랑푸 에나멜 다이얼 버전인 Ref. 5016A 유니크 피스는 

바로 엊그제 성료한 온리 워치(Only Watch) 2015 경매에서 730만 스위스 프랑(한화로 약 83억7천여만 원)으로 

세계 손목시계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되는 신기록을 수립하였지요. 

- 온리 워치 2015 파텍 필립 신기록 수립 관련 TF 뉴스 참조: https://www.timeforum.co.kr/NEWSNINFORMATION/13536688

때마침 이런 화제성이 맞물린 시계의 형제(?!) 버전이어서 그런지 더욱 더 눈길이 가는 모델이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실제로는 처음 보게 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Ref. 5213G 모델입니다. 

앞서 보신 5216의 마이크로 로터 자동 버전이라 할 수 있는데요. 기능 및 조작은 거의 동일합니다. 

스트라이킹 사운드는 수동 버전이 좀 더 우렁찹니다.  

- 좌측부터,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5216R, 5213G, 첫 여성용 미닛 리피터 모델인 7000R 순. 

2015년 신모델을 포함한 평소 보기 힘든 시계들을 한 자리에서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는 이번 '파텍 필립 2015 특별 공개 전시회'에 우리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기간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오는 11월 15일까지 딱 이번 주, 일주일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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