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의 로통드 드 까르띠에 스몰 컴플리케이션'은 '스몰 컴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컴플리케이션을 지향합니다.

이번에 이 로통드 드 까르띠에 스몰 컴플리케이션 라인업에 새롭게 크로노그래프가 추가되었습니다.

 사실 까르띠에의 크로노그래프 부문은 이제까지 제품수도 그리 많지 않고 상대적으로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약한 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측해보건대 크로노그래프 자체가 아무래도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다 보니 

까르띠에가 추구하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부딪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 것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까르띠에와 어울리는 우아한 컴플리케이션이나 메티에 다르 등에 힘을 쏟은 것이죠.  

그래서일까요?

이 로틍드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장착했음에도 

여전히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려 애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이 새로운 크로노그래프를 자세히 살펴보면 

로마 숫자 인덱스, 블루 사파이어 카보숑을 세팅한 크라운 등 

까르띠에 고유의 전형적인 디자인 코드는 그대로 유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라진 점이라면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작동시키는 2시와 4시 방향의 푸시 버튼, 

또 크로노그래프임을 보여주는 다이얼 위 두 개의 인디케이터와 센트럴 핸드 정도라고나 할까요?

9시 방향의 12시간 카운터가 시간을, 3시 방향의 30분 카운터가 분을, 그리고 센트럴 크로노그래프 바늘이 초를 기록합니다.

보통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크로노그래프와 차별화되는,

브랜드 DNA를 반영한 정갈하면서 우아한 자태가 돋보입니다. 

심장에는 까르띠에 워크숍에서 제작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1904-CH MC를 탑재했고,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 스틸 3가지 소재로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네이비 블루 다이얼에 다크 블루 스트랩을 장착한 화이트 골드 버전은 300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자사 무브먼트를 탑재한 크로노그래프 모델로서 1천만 원 초반 대에 시작하는 가격은 타 브랜드와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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