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도(Rado)에서 시계 브랜드 최초의 쇼룸, ‘살롱 드 라도(Salon de Rado)’를 오픈합니다. 

'살롱 드 라도' 프로젝트는 판매 공간이 아닌 갤러리처럼 꾸며진 아담한 공간에서 브랜드의 역사나, 활동 그리고 컬렉션 등을 더욱 깊이 있게 보여주고 싶다는 한국지사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년여에 걸친 스위스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끝에 드디어 10월 23일, 쇼룸 오픈을 기념하는 프레스데이 행사를 가졌습니다. 

신사동 도산공원 앞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한 라도의 쇼룸, 살롱 드 라도는 내년 연말까지 운영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분기마다 새로운 컨셉으로 탈바꿈하며 방문객들로 하여금 라도의 브랜드 스토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꾸며질 예정입니다. 오픈 기념 첫 번째 테마는 Modern Alchemy, 즉 현대적 연금술입니다. 라도만의 특허 공정을 통해 탄생한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의 제작 과정과 다양한 컬렉션이 전시됩니다.

살롱 내부는 라도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을 직관할 수 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최근 라도 홍보대사로 함깨한 영화배우 탕웨이의 사진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은 화이트 세라믹을 만드는 과정에 플라즈마 공정을 추가하여 은은하고 따뜻한 메탈릭 컬러로 변화시킨 세라믹을 말합니다. 세계적 명성의 트렌트 예측 전문가 리더바이 에델쿠르트(Lidewij Edelkoort)는 현재 전세계 디자인 업계가 연금술이라 불릴 만큼 물질의 변형에 집중하고 있는데 라도의 하이테크 세라믹 기술과 그 제조 공정이 현대적 연금술의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 최고의 사례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라도는 그녀의 진두지휘 아래 유명 포토그래퍼들과 함께 현대적 연금술을 표현해낸 화보를 촬영했는데 모두 살롱 드 라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라도의 현행 모델들 역시 전시되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손목에 직접 올려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라도는 스위스 시계제조사 중에서도 특히 세라믹 케이스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테크 세라믹이라는 진일보한 소재를 통해 세라믹 케이스 분야의 새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하이테크 세라믹의 제조공정을 단계별로 설명과 함께 변화과정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어 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 만 합니다.

살롱 지하에는 1층과 또 다른 분위기의 라운지가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라도 시계를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살롱 드 라도는 우선 관계자 예약제로 운영되며 추후 대중에게 개방될 예정입니다. 

리더바이 에델쿠르트(Lidewij Edelkoort)

리더바이 에델쿠르트는 세계 최고의 트렌드 예측 전문가입니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녀의 회사 트렌드 유니언은 뉴욕과 도쿄에 지점을 운영하면서 2~3년 후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트렌드 북을 발간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브랜드의 전략담당자와 디자이너들이 모두 그녀의 트렌드 북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10여 년 전 타임지에 의해 25명의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네덜란드의 유명한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Design Academy Eindhoven) 학장으로 재직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네덜란드의 가장 권위 있는 문화상인 "프린스 베른하트 쿨투르프레히(Prins Bernhard Cultuurprijs)"를 수상했습니다. 최근에는 뉴욕과 파리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뉴 스쿨/파슨스(New School/Parsons) 대학의 하이브리드 디자인학(Hybrid Design Studies) 학과장으로 임명되어 2015년 가을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