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석하면 생각나는 것, 바로 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니겠습니까?

짐작하셨나요?

추석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문페이즈 시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독일을 토대로 하고 있는 워치메이커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파노마틱루나(PanoMaticLunar)입니다.

독일이 고향이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여타 스위스 워치메이커들과는 사뭇 다른,

특유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특히 과하지 않은 정제된 디자인에 견고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대표적인 독일 워치메이커인 랑에 운트 죄네와 이웃사촌으로

실제로 매뉴팩처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문페이즈 기능은 참 매력적인 컴플리케이션인 것 같습니다.

일찍이 16세기 경부터 워치메이커들은 우주, 태양, 달의 움직임에 매료되었습니다.

시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우주, 그리고 천체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죠.

그래서인지 이미 당시 몇몇 클록에서는 달을 담아낸 사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페이즈는 투르비용처럼 대놓고(!) 역동적인 느낌은 없어도,

천천히 우아하게 움직이는 달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고즈넉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여성에게도 매우 인기가 높은 컴플리케이션입니다.

40mm 사이즈로 선보이는 파노마틱루나에서는

별이 빛나고 있는 밤하늘 위에서 달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앙에서 벗어나 위치한 시와 분 카운터, 그리고 스몰 세컨즈 디스플레이는

전형적인 글라슈테 오리지날 파노 라인의 다이얼 배치입니다.

(참고로 2012년 리런칭한 파노 라인은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대표 라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올해 문페이즈 모델은 매트 블랙 다이얼의 레드 골드 버전,

그리고 다크 블루 다이얼의 브러싱 처리한 스테인리스스틸 버전 이렇게 두 가지가 추가되었습니다.

42시간 파워 리저브 가능한 오토매틱 무브먼트 칼리버 90-02를 탑재하고 있으며,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스트라이프 피니싱을 한 쓰리-쿼터(3/4) 플레이트와

듀플렉스 스완넥 레귤레이터, 오프-센터 로터, 블루 스크루 등

아름다운 피니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3/4 플레이트와 스완넥 레귤레이터는 전형적인 독일 워치메이커 시계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그럼 모두들 밝은 보름달처럼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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