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크-마린 마지스터 버티컬 더블 투르비용
영국 출신의 독립 시계제작자 피터 스피크-마린이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스피크-마린(Speake-Marin)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신제품 소식입니다.
*** 피터 스피크-마린(Peter Speake-Marin)은?
1968년 영국 에핑에서 태어난 피터 스피크-마린은 1985년 런던의 한 기술대학에서 시계 제작을 공부한 뒤, 스위스로 유학해 시계 학교인 WOSTEP을 졸업하고,
1996년 영국에서 아예 스위스로 거주지를 옮긴 뒤 작은 공방에서 각종 투르비용 회중시계를 제작하며 독립 시계제작자로서 차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그 무렵 컴플리케이션 공방인 르노&파피(Renaud & Papi, 현 오데마피게 르노&파피)에서도 근무하고, 피아제에서도 잠깐 경력을 쌓은 적이 있으며,
마침내 2000년 제네바와 로잔 인접의 한 작은 마을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설립하고 첫 손목시계로 피카딜리(Piccadilly)를 발표,
2004년에는 독립 시계제작자 아카데미(Académie Horlogère des Créateurs Indépendants: AHCI)의 정식 멤버로 선출되었으며,
2006년에는 막스 부셰와의 인연으로 해리 윈스턴의 프리미어 엑센터 투르비용(Premier Excenter Tourbillon)의 개발을 주도하고,
2008년에는 오퍼스 4 제작자로 유명한 크리스토프 클라레(Christophe Claret)와 매트레 뒤 떵(Maîtres du Temps)이라는
독립 시계제작자들이 주축이 된 프로젝트 브랜드를 통해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모델인 챕터 원(Chapter One)을 완성했으며,
2009년에는 대선배인 다니엘 로스(Daniel Roth)와 함께 챕터 투(Chapter Two)라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시계를 제작했습니다.
자신의 시계 브랜드를 통해서는 2011년 스피릿 파이오니어(Spirit Pioneer)를 시작으로 일련의 스피릿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대중적인 모델서부터 독창적인 캘린더, 투르비용, 최근에는 첫 여성용 하이 주얼리 쿼츠 모델에 이르기까지 제법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합니다.
신작 마지스터 버티컬 더블 투르비용(Magister Vertical Double Tourbillon)은 오픈 워크 처리한 한쪽 다이얼에 두 개의 투르비용을 수직 병렬한 형태가 눈길을 끕니다.
그래서 시계명에도 버티컬 더블 투르비용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요.
더블 투르비용하면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오마주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시계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조금 다른 예로 블랑팡의 투르비용 카루셀도 있음).
로저드뷔의 경우 다이얼 하단(6시 방향)에 더블 투르비용 케이지를 배치한 반면, 스피크-마린은 다이얼 좌측에 나란히 투르비용 케이지를 배열했습니다.
피터 스피크-마린의 커리어에 있어 투르비용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WOSTEP 졸업 이후로 그가 주로 만들던 시계가 투르비용 메커니즘을 적용한 수동 회중시계였음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직경 46mm 사이즈의 스피크-마린 컬렉션 특유의 피카딜리(Piccadilly)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레드 골드와 화이트 골드 두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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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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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오징
2015.09.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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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남자
2015.09.17 12:22
경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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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탕면
2015.09.17 12:32
오~ 멋집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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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5.09.17 16:00
더블이면 오차 보정이 더 정밀하게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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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eheny
2015.09.17 16:34
제 취향은 아니지만 공들인 게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시계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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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15.09.17 18:13
너무 멋지지만 약간 투머치한 느낌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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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2015.09.17 21:01
사이즈 외에 여러 부분에서 마음이 끌리는시계 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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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15.09.17 23:13
전 아직도 피카딜리의 타임온리 모델이 가장 이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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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09.18 02:18
정말로 대단한 기술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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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sky
2015.09.18 08:28
투루비용 하나도 감당하기 힘들텐데...2개씩이나 구지...상상력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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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rome
2015.09.18 16:54
정교하고 디테일하지만..... 나사의 방향만큼은 조금 다르네요 ㅎㅎ 그것마저 잘 맞추었다면 정말 멋졌을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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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a
2015.09.19 06:06
멋지네요. 정말 두개의 투르비용이 효율성이 더 뛰어난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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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2015.09.19 20:12
우와~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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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5.09.19 21:39
로저드뷔의 더블 투르비용도 봤는데 이 더블 투르비용은 어떤지 한번 접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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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클라우드
2015.09.20 17:59
이건 진짜 갖고싶네요. 작품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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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09.20 20:05
파워 리저브와 데이 나이트를 저렇게 직접 보여주는 것이 엄청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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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phant
2015.09.21 01:16
전체적인 밸런스가 너무 좋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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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5.09.21 02:49
오 멋진 시계인데요? 기사 감사합니다. 뒷백을 자세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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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emps
2015.11.04 20:13
이 아저씨도 네모 같은거 만들때는 좋았는데, 뭐 하긴 만들고싶은 모델만 만들수는 없지요. 때론 돈 되는 시계도 만들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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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o80
2015.11.06 20:25
예술 작품이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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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11.03 23:57
가격은 하늘로 치솟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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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2019.06.05 00:54
더블 뚜루비옹... 엄청난 기술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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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9.12.26 23:11
컥 더블 투르비용 엄청난 녀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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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11.03 10:54
디자인이 엄청나네요~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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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투르비옹이라 어마어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