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하이엔드 금고 제조사 되틀링(Dottling)의 새로운 앤티크 복원 금고를 소개해 드립니다. 

** 되틀링은? 

되틀링은 에른스트 되틀링(Ernst Dottling)에 의해 191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진델핑엔(Sindelfingen)에서 탄생했습니다. 

작은 금고 및 자물쇠 제작 가게에서 시작한 되틀링은 몇몇 독일 명문가(귀족)로부터 금고 제작을 의뢰받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유럽의 왕실과 상류층 인사들이 선호하는 금고 제작 업체로 성장하게 됩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며 예술성과 견고함까지 더해 전세계 상위 0.1%의 금고라는 별칭까지 얻게 되었지요.

이후 되틀링은 창립자의 4대손이자 1997년 가업을 이어받은 현 CEO 마르쿠스 되틀링(Markus Dottling)에 의해 

시계 금고 및 와인더에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고, 모던 세이프와 앤티크 세이프를 양분해 발전시키면서 되틀링을 더욱 유명하게 만듭니다. 

참고로 되틀링은 올초 국내에도 런칭해 일부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관련 TF 뉴스 참조: https://www.timeforum.co.kr/NEWSNINFORMATION/12767153

- 안쪽 중간 중간 로즈(아내의 이름인 로사는 이탈리아어로 장미를 뜻함) 장식을 추가해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반면 금고를 닫았을 때 바깥쪽으로는 메두사를 연상시키는 고대 그리스/로마 조각풍의 메달을 더했습니다. 

  추가 설명에 따르면, 메달 옆에 있는 문고리의 단수를 조정해 금고를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이를 본인만 알 수 있도록 설정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19세기 말에 제작된 왕실 금고가 어떠한 경위로 남부 독일에 위치한 되틀링의 공방에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명확하게 설명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는 것은, 비토리오 가문의 몰락과 함께 몇몇 귀족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던 금고를 CEO 마르쿠스 되틀링이 공개 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되틀링은 외관을 완벽하게 복원하고, 내부에는 기존 레전드 시리즈에도 추가된 별도의 장식장을 더해 앤티크 금고를 되틀링만의 방식으로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레전드 금고 내부에는 30개 정도의 시계를 회전 보관할 수 있는 워치 와인더를 비롯해, 시계 및 주얼리 수납장, 별도로 잠글 수 있는 보관 금고, 

습기 보호 시스템이 적용된 담배(시가) 보관함, 심지어 맨 하단에는 술과 작은 스낵을 보관할 수 있는 소형 칵테일 바도 내장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레전드 No. 332 금고는 되틀링의 수석 장인에 의해 총 19개월(1년 7개월)에 걸쳐 복원 제작되었으며, 내부는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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