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방식으로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들로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세븐프라이데이(SevenFriday)가
이들의 세번째 컬렉션인 V 시리즈(Series)를 공식 런칭했습니다.
브랜드명에도 금요일을 강조할 만큼 금요일을 사랑하는 브랜드답게 지난 주 금요일(9월 4일, 스위스 현지 기준)에 완성된 제품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그 전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저 이미지를 계속 노출시켜 궁금증을 유발시켰습니다. 이 또한 세븐프라이데이다운 마케팅 전략인데요.
기존의 P 시리즈가 스켈레톤 처리한 볼드한 시분침으로 시간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고,
M 시리즈는 3개의 각기 다른 회전 디스크로 시간을 표시했다면,
- 세븐프라이데이 P1B-1 공식 리뷰 참조: https://www.timeforum.co.kr/TFWatchReview/12343367
- 세븐프라이데이 M1-1 공식 리뷰 참조: https://www.timeforum.co.kr/TFWatchReview/13143838
- 신작 V1-1 모델.
새로운 V 시리즈는 분은 다이얼 중앙의 길다란 핸드로 일반 시계와 동일하게 확인하고,
시는 중앙 회전 디스크에 표기된 숫자(+0 +4 +8)와 다이얼 상단 바탕에 고정된 0에서 4까지의 숫자를 더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0~4까지의 숫자를 가리키는 +0, +4, +8 눈금을 더해 읽으면 해당 시가 되는 것입니다.
위 사진을 기준으로 하면, 1시에 회전 디스크가 +4를 가리키고 있으므로 5시를 뜻합니다.
즉각적으로 시간을 확인하는데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전례 없이 독창적인 형태를 시를 표시한다는 점에서 이들 컬렉션의 컨셉 및 지향성을 새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기존 P 시리즈에 탑재된 미요타 82S7 자동 칼리버입니다.
다이얼 상의 인디케이션의 변주가 제법 커서 그렇지 같은 베이스를 사용했음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를 표시하는 중앙 회전 디스크 하단의 서브 디스크는 스몰 세컨드(초)를 가리키며, 그 옆에 오픈워크 처리한 디테일로 밸런스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얼 10시 방향에는 데이 앤 나이트(낮/밤) 인디케이터가 위치해 있는데요. 그 컬러에서 유추할 수 있듯 화이트는 낮, 다크 블루는 밤을 가리킵니다.
24시간 표시 다이얼로 낮/밤 시간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 P 시리즈와도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며, 별도의 수정을 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케이스 형태와 함께 아주 간편하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는 패스트 스트랩 체인저(Fast Strap Changer, FSC)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케이스 왼편에 위 아래로 각각 노출된 홈을 자세히 보면 푸셔 버튼 같은 게 보이는데요.
케이스 상단(10시 방향)의 그것을 누르면 위쪽의 스트랩이 쉽게 제거되고, 하단(7시 방향)의 그것을 누르면 아래쪽의 스트랩을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습니다.
파네라이의 루미노르 1950 케이스 모델에 일부 적용된 러그의 푸셔(스프링 방식의) 디테일과도 언뜻 비슷한 원리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세븐프라이데이 시계 역시 일명 '줄질'로 불리는 스트랩 교체가 자유롭고 다양한 종류의 스트랩이 잘 어울리는 외형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고로 패스트 스트랩 체인저 시스템 관련해 세븐프라이데이는 특허 출원 중에 있다고 하네요.
- 신작 V2-1 모델.
앞서 보신 V1-1 모델과 다이얼 인덱스 및 핸즈 컬러 디테일이 다른 버전의 V2-1 모델입니다.
다이얼과 스트랩 컬러를 제외한 그밖의 요소들은 V1-1 모델과 동일하고요.
가로 직경 49.7mm X 세로 직경 44.3mm에 두께 12,85mm 사이즈의 전체 스테인리스 스틸 가공한 케이스에 방수는 30m.
전면 글라스도 이전 P와 M시리즈와 동일한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강화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했습니다.
다만 전작의 그것과 차이가 있다면 위로 불룩하게 솟은 돔형으로 제작했다는 점입니다.
V2-1 모델의 착용샷입니다.
특유의 마초적인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V1-1 모델도 착용샷을 보시고요.
다이얼 디테일과 스트랩 컬러만 다를 뿐인데도 두 시계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사뭇 차이가 큽니다.
한편 케이스백 공식 이미지가 아직 없습니다만, V 시리즈에는 처음으로 NFC 칩을 케이스백에 내장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관련해 역시나 특허 출헌 중).
즉 해당 NFC 칩은 시계의 정품 여부를 판독할 때 활용되며, 오는 9월 말경에는 NFC 칩을 스캔해 보여주는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도 완성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시도는 페이크 제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결단으로, 향후 V 시리즈 뿐만 아니라 전 컬렉션에 NFC 칩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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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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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노쭈노
2015.09.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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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5.09.08 21:11
독특한 시계가 또 나왔군요.
점점 결정장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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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5.09.08 22:39
어흑...대박이네요!
정말 다이얼의 독창성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네요.
이것으로 순간적으로 뜨는 브랜드가 아닌 롱런 브랜드로 결정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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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2015.09.08 23:15
참 독특하지만 매력적으로 시계를 잘 만드는것 같습니다.
사이트에도 올라오지 않은 따끈따끈한 친구들이군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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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5.09.09 09:48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정립해가는 것 같아 멋진 브랜드입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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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somaniac
2015.09.09 12:45
디자인이 참 멋집니다만, 개인적으로 넘 큽니다. 마지막 사진은 여성이 착용했네요. 운동하러 가야겠습니다ㅜㅜ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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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라루
2015.09.09 17:12
과감한 디자인이 보기 좋네요. 박수쳐줄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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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프로
2015.09.09 18:12
과감한 디자인은 매력적인데 미네랄글라스를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요?
중국 저가제품도 요즘은 사파이어 글라스인데...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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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비둘기
2015.09.10 00:52
미요타 미네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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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a
2015.09.10 05:50
마진률을 높히려고 미네랄을 쓴건 좀 아쉽지만 저가 컴포넌트를 사용하여 고가 시계처럼 보이겠금 디자인 한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꼭 처음 얼핏 봣을땐 옥토푸스 같은 느낌도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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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
2015.09.10 11:59
디자인은 이쁜데 무브랑 미네랄글라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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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15.09.11 15:48
과감한 느낌에 마초적인 냄쌔가 물씬 풍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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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빵이빵
2015.09.14 07:50
남자의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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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15.09.15 22:41
크기가 후덜덜하네요.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올려볼만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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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123
2015.10.25 15:12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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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빵아자씨
2016.01.04 14:14
정교하당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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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10.31 22:15
독특한 디자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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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2019.06.05 00:50
굉장히 독특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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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9.12.28 22:04
다이얼 배치와 디자인 모두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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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11.04 10:43
사진상으론 디자인 너무 멋지네요~ 착용감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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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굉장히 섹시하게 나왔네요 매력적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