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빅 파일럿 워치 빠트후이으 스위스 에디션
IWC가 스위스 공군 곡예 비행팀인 빠트후이으 스위스(Patrouille Suisse)에 헌정하는 특별한 한정판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공식 시계명칭은 빅 파일럿 워치 빠트후이으 스위스 에디션(Big Pilot’s Watch Edition“Patrouille Suisse”).
1964년 창단한 빠트후이으 스위스는 전문 공군 파일럿들로만 구성된 스위스 공식 곡예 비행팀입니다.(참고로 우리나라에도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이 있지요.)
최초의 빠트후이으 스위스는 4대의 영국 호커 헌터 MK58 제트 전투기로 구성 되었지만, 1978년에 6대로 증편되면서 국경을 넘어 시도하는 첫 비행에 성공했다는군요.
그리고 1995년부터는 레드와 화이트를 상징 컬러로 하는 미 노스럽 F-5E 타이거 II 전투기 6대를 조종하며 초음속 비행을 하는 세계적인 곡예 비행팀으로 입지를 굳혔고요.
빠트후이으 스위스는 정기적으로 유럽 지역을 순회하며 아찔하고 멋진 곡예 비행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고, 유명 파일럿 시계 제조사들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일례로, IWC는 지난 2011년에도 빠트후이으 스위스 이름을 내건 파일럿 크로노그래프 한정판(300개)을 발표한 바 있고,
지난해 빠트후이으 스위스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며 파일럿 더블 크로노그래프 한정판(250개)를 선보일 만큼 빠트후이으 스위스에 지속적인 애정을 주고 있는데요.
2014년 브라이틀링도 빠트후이으 스위스 50주년을 기념하는 크로노맷 44 GMT 한정판(1,000개)을 출시했던 것을 상기할 때,
스위스 메이드 파일럿 시계 제조사들 사이에서 스위스 공군 곡예 비행팀이 갖는 존재감이 제법 크다는 것을 어림할 수 있습니다.
빅 파일럿 워치 빠트후이으 스위스 에디션(Ref. IW500910)은 기존 빅 파일럿과 동일한 직경 46mm의 스틸 케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의도적으로 프로파일을 강조하는 첫 첨부 사진을 자세히 보심 아시겠지만 브러시드 가공 대신 전체 모래 분사 가공을 했습니다.
이로써 보다 군용 파일럿 시계다운 인상을 갖게 되었고, 또 하나의 흥미로운 변화는 기존 빅 파일럿처럼 센터 세컨드 형태가 아닌,
국내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일명 '부엉이'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한 포르투기저 오토매틱의 그것처럼 9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를 위치시켜
3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조화롭게 대칭의 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이얼 하단 6시 방향에는 날짜를 표시하고 있고요.
또한 기존의 매트한 블랙 다이얼 대신, 슬레이트 컬러의 선버스트 마감한 다이얼을 사용해 은근하게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퍼루미노바 처리한 아라빅 인덱스와 눈금을 양각으로 살짝 솟게 제작해 시인성은 물론 다이얼에 보다 입체적인 느낌을 더합니다.
연철 이너 케이스를 장착한 솔리드 케이스백 설계로 강력한 안티 마그네틱(항자) 성능도 유지하고 있으며,
케이스백 중앙에는 빠트후이으 스위스를 상징하는 비행기 엠블럼과 함께 트리뷰트 에디션임을 알리는 문구도 잊지 않았습니다.
무브먼트는 앞서도 언급했듯 인하우스 자동 51011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3헤르츠 진동에 7일간의 긴 파워리저브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올해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라인에는 싱글 배럴 대신 더블 배럴 설계에
와인딩 폴과 로터 볼 베어링을 세라믹 소재로 업그레이드 한 52010 칼리버를 탑재했던 것을 기억하실 텐데요.
이번 빅 파일럿 빠트후이으 스위스 한정판에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52010 대신 기존의 51011 칼리버를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단지 무브먼트가 보이지 않는 모델이라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인지, 아니면 미리 조립된 51011 칼리버를 빨리 소진하기 위해서인지는 IWC R&D 팀만이 답을 알 것입니다.
빅 파일럿 워치 빠트후이으 스위스 에디션은 총 250개 한정 제작, 판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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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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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5.09.01 20:55
공감: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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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돈
2015.09.01 21:27
샌드블라스트 처리, 썬레이 다이얼, 스몰세컨드 위치까지 다 맘에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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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MARIN
2015.09.01 21:29
진짜 멋진 빅파군요. 그래도 제 개인적인 생각엔
신형무브 듀얼베럴로 7파워리져브를 구동시키는게
좀 더 안정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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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사준돌핀
2015.09.01 22:23
실물이 궁금해지네요
완전 멋질것같습니다~~
뒷백인그레이빙이 맘에 쏙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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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eheny
2015.09.01 22:25
구형 무브먼트 사용이 조금 꼼수 느낌이 나긴 하지만.. 구형 무브먼트도 뭐 이런 저런 말은 있어도 어쨌든 검증된 녀석이니까..
일단 디자인은 예쁘게 잘 나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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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2015.09.01 23:25
아, 너무 이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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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09.02 01:30
아주 멋지네요.
이 정도 변형을 가했다면 꽤나 신경 쓴 기념모델인 것 같습니다.
무브먼트는..
말씀하신 것처럼 R&D팀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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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5.09.02 03:26
빅파일럿을 보면서 항상 했던 생각이지만 사이즈만 조금 작았다면
당장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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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빵이빵
2015.09.02 07:52
이쁘고 너무 갖고싶지만 항상 사이즈가 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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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15.09.02 08:48
이쁘지만 크고 두껍다는게 항상 아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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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dou
2015.09.02 10:26
디자인은 나무랄 곳이 없는데 사이즈가 조금만 작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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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2동
2015.09.02 12:49
저도 위에 님처럼 사이즈가 조금만 작았으면,,,,그리고 가격도 조금만 다운된다면,참 좋을텐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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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10
2015.09.02 12:56
발음이 어렵지만다이얼 색삼이 예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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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2015.09.02 13:46
샌드블라스트 처리된 케이스와, 그레이 선버스트 다이얼 조합이 실제론 어떨지,
실물이 너무 궁금하네요.
기대되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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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somaniac
2015.09.02 16:04
썬버스트, 그리고 부엉이눈의 빅파가 참 마음에 듭니다.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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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15.09.02 17:39
후후 대칭형 다이얼 한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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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Mind
2015.09.02 22:41
부엉이 빅파라 정말 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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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5.09.03 01:22
빅파 괜찮군요.
골드가 나오면 이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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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파이더
2015.09.03 01:39
마감이 아주 훌륭해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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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a
2015.09.03 07:29
다소 복잡해보일수 잇는데 멀티 피니싱이지만, 다이얼 정말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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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day
2015.09.03 21:31
빅파는 언제나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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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아래시계
2015.09.06 17:20
언제나 정말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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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2015.09.06 23:07
아, 모래분사가공이 가장 멋진포인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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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bs
2015.09.28 20:11
와.... 이건 실물로 보면 정말 멋지겠는데요 선레이다이얼은 사진으로는 그 맛을 다 못보여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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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5.11.25 13:05
개인적으로 IWC 파일럿 시리즈 중의 포인튼 아라비안 인덱스인데 스몰 세컨즈가 저리 가면서 인덱스가 좀 더 가려지네요.ㅠ
다이얼은 정말 이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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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
2015.12.01 09:06
너무 멋집니다..빅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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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파파
2016.01.21 12:13
사이즈만 좀 작아졌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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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123
2016.02.18 09:48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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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j
2016.05.27 17:23
와 정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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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공이
2016.09.30 04:26
빅부엉이 ㅋㅋㅋ 매력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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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10.29 23:25
색상은 맘에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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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9.12.29 20:24
얼큰이 빅퐈와 차콜 다이얼 색감이 아주 멋지게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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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11.05 10:54
오랜만에 실물이 궁금해지는 모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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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는 이전에도 간혹 구형 무브를 사용한 에디션을 가끔 출시했었죠.. 무브를 떠나서..이전 몇몇 빅파일럿 한정판에서 선 보였던 대칭형 섭다이얼 디자인을 보니 너무나도 맘에드네요..게다가..슬레이트 다이얼에 샌드스프레이 질감 형태의 케이스 마감이라...어흑..250개..욕심이 스물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