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을 대표하는 파일럿 및 다이버 시계 전문 제조사인 진(Sinn)의 신제품 소식입니다. 

신제품 103 A Sa B는 창립자 헬무트 진 시절부터 컬렉션의 한 주축이 된 기존의 파일럿 크로노그래프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다이얼 컬러에 눈에 띄는 변화를 줬는데요. 선버스트 처리된 블루 다이얼이 매력적입니다. 여기에 각 카운터 바탕은 실버-화이트 처리해 스포티한 인상을 더합니다. 

103 A Sa B는 한편으로는 지금은 단종된 진 최초의 다이버 사양의 크로노그래프 모델인 203 ARKTIS 모델을 연상시키는데요. 

203 ARKTIS 버전처럼 전기 분해 처리한 청명한 블루 선버스트 다이얼 느낌은 비슷하지만, 카운터 컬러와 핸즈 형태가 다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103 A Sa B 모델은 직경 41mm에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 케이스를 사용했습니다. 

다이얼 전면 및 씨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은 모두 긁힘 방지 및 반사 방지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소재를 사용했으며, 

수심 200m 방수 사양을 가진 모델 답게 크라운은 물론 크로노그래프 푸셔까지 스크류 다운 처리했습니다. 

케이스에는 또한 진 고유의 아르곤 가스 주입 제습 테크놀로지(Ar-Dehumidifying Technology)를 적용해 더욱 견고한 방수 성능을 보장합니다. 

또한 영하 45 °C에서 영상 80°C까지 시계가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특수 오일을 사용했으며, 극한의 온도 변화 테스트 역시 거쳤습니다. 

다이얼과 매치를 이루는 블루 컬러의 카우하이드 가죽 스트랩 외에 라이트 그레이톤의 나토(NATO) 스트랩이 스페셜 패키지에 기본으로 함께 제공됩니다. 

무브먼트는 다이얼 배열 보시면 짐작하셨겠지만, ETA/밸쥬 7750 탑 그레이드 버전을 탑재했습니다.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범용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명기 중 하나지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로터 상단에는 한정판 넘버링이 각인되었습니다. 103 A Sa B는 총 500개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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