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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기능보유자 박명배 씨가 작업하는 수백년 된 느티나무 목재.



시계 관련 소식은 아닙니다만 흥미로운 소식이 눈에 띄어 전해드립니다. 


세계에서 가장 전통 깊은 시계 제조사 중 하나인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올해 창립 26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에서의 첫번째 전통 공예 후원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바쉐론 콘스탄틴은 단순히 시계 제작 뿐만 아니라 현대에는 명맥이 많이 끊긴 다양한 전통 공예 기술을 후원하고 

관련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일련의 메티에 다르 컬렉션을 통해 다채롭게 시계에 접목시키는 작업들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들은 올해로 5회째 프랑스의 국립 공예 기관(National institute of Artistic Crafts)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공예 대전(European Artistic Crafts Days, JEMA)을 시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단독 후원하고 있으며, 


스위스 로잔 주립 예술대학교(ECAL: Ecole cantonale d’art de Lausanne) 및 메티에 다르 콜로니 재단(Fondazione Cologni dei Mestieri d’Arte)과 함께 

라노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고, 올해는 스위스 국가관에서'아트 &크래프트 & 디자인: ECAL과 스위스 장인이 만드는 시간'이란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올해 첫 출범한 제1회 런던 크래프트 위크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어 60개의 개인 공방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미학적, 예술적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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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배 소목장이 앞서 보여드린 느티나무 목재로 초벌 작업한 함 받침 중에서.



이렇듯 유럽에서의 크고 작은 전통 공예 관련 행사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바쉐론 콘스탄틴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 전통 공예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재재단과 손잡고 국내 무형문화재 3인의 전통 공예를 후원하며 이를 통해 '함(函)' 을 제작하는 로컬 프로젝트를 발족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과의 '함'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된 무형문화재 장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기능보유자인 박명배 씨, 

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기능보유자인 박문열 씨,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장인 손대현 씨가 그들입니다. 


함은 아시다시피 혼인 때 신랑측에서 채단과 혼서지를 넣어서 신부측에 보내는 나무 궤짝을 일컫지요. 

전통 혼례문화가 점차 사라지면서 함이니 함진아비니 하는 용어들도 생소해지고 있는 요즘, 국내 브랜드가 아닌 

스위스 시계 브랜드가 우리의 잊혀져가는 전통 공예에 주목하고 후원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는 사실이 사뭇 반갑고 고맙기까지 합니다. 


세 장인들이 참여할 함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 목가구 기법과 주석 장식, 옻칠 등의 다양한 전통 공예기술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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