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룡 기업 스와치 그룹(Swatch Group)이 2015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그룹 전체 매출 실적은 지난해 대비 3.6% 상승한 42억 4,800만 프랑(현 환율 기준 한화로 약 5조 1천억 원)이며, 

올 초 스위스 프랑 폭등의 악제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로 환전시 매출 성장폭은 18.7%로 작년 수준과 비슷한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같은 실적은 지난 5월 말 기준 스위스산 손목시계 수출이 감소(-1.1%)한 것과 비교할 때,  

스와치 그룹은 오히려 시계 및 주얼리 부문(관련 제조업 포함)에서 3.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특히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인터네셔널 행사가 있었던 5월과 6월 두 달간에 매출 성장폭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하네요. 

단, 영업 이익(Operating profit)은 작년 대비 8.3% 하락한 7억6,100만 프랑(한화로 약 9천여 억원)으로, 그럼에도 마진율은 18.2%로 역시나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 24번째 007 시리즈인 '스펙터(Spectre)'의 개봉 시점과 맞물려 하반기 런칭을 앞둔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제임스 본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관련 기타 참조: http://www.omegawatches.co.kr/ko/collection/seamaster/presentation/seamaster-aqua-terra-james-bond-limited-edition

스와치 그룹은 하반기 실적 또한 희망적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 몇 가지 이유는, 오메가의 새로운 제임스 본드 에디션(스펙터) 글로벌 런칭과 METAS 인증을 받은 마스터 코-액시얼 크로노미터 제품의 보급 확대, 

스와치의 새로운 텍타일 스포츠 시계인 스와치 터치 제로 원과 새로운 스마트 워치인 스와치 NFC의 런칭 등의 호재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 스와치 그룹 리테일 비지니스 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두 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한국, 일본,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권에서도 10%의 성장세를, 

또한 미국에서의 실적도 만족스러운데, 예년에 비해 기계식 시계의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 상반기 새 매장 오픈 등으로 전 세계 총 400명 정도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으며(이중 100명은 스위스), 

이로써 2015년 6월 말 기준 스와치 그룹 직원수는 총 36,000여 명에 달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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