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대담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런칭했던 칼리브 드 까르띠에 컬렉션은 기존의 까르띠에 시계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감성으로 많은 시계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까르띠에 다이버 시계가 출시되면서 여성적인 느낌이 강했던 까르띠에 시계에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를 부여하며 까르띠에의 주력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새롭게 38m 모델이 추가되며, 칼리브 드 까르띠에 컬렉션에 대한 선택권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기존 42mm 모델이 좀 크다고 느꼈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디자인은 42mm 모델과 비교해 케이스의 전체적인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다이얼은 꽤나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2시의 커다란 로만 인덱스는 케이스와 함께 칼리브 드 까르띠에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좀 더 클래식한 까르띠에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날짜창 역시 3일창에서 1일창으로 바뀌었고 핸즈는 야광핸즈에서 블루핸즈로 변화한 점도 눈에 띕니다.

< 칼리브 드 까르띠에 42mm 모델 >

위의 사진으로도 비교되겠지만, 42mm 모델이 남성적인 스포츠 시계의 느낌이라면 38mm 모델은 좀 더 드레스 워치 쪽으로 간 듯 합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까르띠에 인하우스 무브먼트, 오토매틱 칼리버 1904-PS MC를 탑재해 기존의 42mm 모델과 동일합니다.

핑크골드 외에 콤비 및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도 같이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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