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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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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Oris)는 지난해 창립 110주년을 기념하며 완전히 새로 개발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110과 이를 탑재한 한정판 시계를 선보인 바 있는데, 

올해는 창립 111주년을 맞아 기존 칼리버 110에 데이트 기능을 추가한 칼리버 111와 이를 탑재한 시계들을 바젤월드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 오리스 바젤월드 2015 리포트 참조: https://www.timeforum.co.kr/Baselworld/12539389



칼리버 111은 오리스의 100% 자사 개발 제작 무브먼트라는 점과 

110에 이어 세계적인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양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성취가 돋보이는데요. 


이번에는 기존의 정통 클래식 디자인이 아닌 보다 실용적인 사양에 매니아층을 겨냥한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Big Crown ProPilot) 라인업에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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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칼리버 111(Big Crown ProPilot Calibre 111)의 외형은 이렇습니다. 


다이얼을 보시면 기존 오리스의 스테디셀러인 빅 크라운 라인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지요?! 


전체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직경 44mm 멀티 피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단순하면서도 남성적인 인상을 풍기며, 

코인 에지 디테일의 베젤은 제트 엔진 터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프로파일럿 라인업과 잘 어울리는 조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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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콜 그레이톤의 안트라사이트(Anthracite, 무연탄계) 다이얼은 기존의 드레시한 칼리버 111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선레이 가공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수퍼 루미노바 처리한 아플리케 타입의 아라빅 인덱스를 부착해 보다 입체적인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물론 두툼한 바통 핸즈 역시 수퍼 루미노바 처리했습니다. 


3시 방향의 반원형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9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 다이얼이 대칭을 이루며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며, 

12시 방향과 6시 방향 상하로 나눠 브랜드명과 제품명을 표기한 점도 디자인적 요소를 고려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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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제품명에도 당당히 사용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111을 탑재했습니다. 

싱글 배럴 형태임에도 무려 10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며, 진동수는 3헤르츠(21,600vph).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 형태라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방수도 기존 드레시 버전과 달리 100m를 지원해 칼리버 111의 스포티한 버전을 원한 분들께는 반가운 신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트랩은 다크 브라운 컬러의 루이지애나 크로커다일 스트랩 내지 스틸 브레이슬릿, 그리고 직물 스트랩이 서로 호환됩니다. 


참고로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칼리버 111의 리테일가(스위스 기준)는 5,200 스위스 프랑(CHF)입니다. 

기존 칼리버 111 스틸 모델이 5,300 프랑이었던 걸 감안하면 가격은 조금 저렴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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