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가 트래블러 컬렉션에 최초로 투명 다이얼을 적용한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인기 라인업인 트래블러 라지 데이트, 문페이즈 & GMT(Traveller Large Date, Moon Phases & GMT)의 베리에이션 모델인데요. 

작년 말에 공개한 신제품 빈티지 1945 라지 데이트, 문페이즈의 트랜스페어런트 다이얼(Transparent dial) 버전과도 접근 방식이 유사합니다. 

메탈릭 그레이톤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소재 다이얼은 색감 자체도 독특하며, 안쪽에는 그리드 패턴까지 넣어 지구본을 연상시킵니다. 

약간 반투명의 다이얼 특성상 무브먼트의 바텀 플레이트 일부와 라지 데이트 휠이 그대로 노출되어 한층 개성 강한 인상을 선사합니다. 

지라드 페리고가 이러한 베리에이션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간단한 소재의 변화로도 시계 전체적인 인상에는 사뭇 큰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핑크 골드 버전(Ref. 49655-52-232-BB6A) 외에 스틸 버전(Ref. 49655-11-231-BB6A)으로도 함께 선보이며,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 12.1mm이며 이러한 종류의 시계에는 드물게 100m의 넉넉한 방수 사양도 갖추고 있습니다. 

트래블러 라지 데이트, 문페이즈 & GMT라는 서술적인 이름에서 이미 다 드러나 있듯

12시 방향에 날짜를, 7시에서 8시 방향에 사실적인 달을 형상화한 문페이즈 디스크와 초침을, 

3시에서 5시 방향 사이에 24시간 표시 세컨 타임존, 즉 GMT 시각을 표시합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GP03300-0109 칼리버로 4헤르츠 진동에 46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습니다. 

핑크 골드 & 스틸 두 버전 모두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선보인다는 점도 특기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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