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예술시계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자케 드로(Jaquet Droz)의 신모델 소식입니다.  

자케 드로만의 전통 다이얼 제작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레자뜰리에 다르(Les Ateliers d'Arts) 컬렉션에 

올해는 수련과 어우러진 잉어를 형상화한 쁘띠 아워 미닛 릴리프 카프(Petite Heure Minute Relief Carps) 에디션을 추가했습니다. 

이 시계는 몇 마디 말보다는 사진으로 먼저 감상하시지요. 

직경 41mm 레드 골드 케이스에 다이얼은 화이트 골드 바탕 위에 세 마리의 잉어를 릴리프 형태로 새긴 후 

샹르베(champlevé) 에나멜링 기법으로 개천과 연잎 등을 표현하고, 연꽃은 케이스와 동일한 레드 골드 소재로 잎사귀 낱낱을 핸드 인그레이빙한 후 접합했습니다.  

이렇듯 여러 수공예 기법을 사용해 한층 입체적인 다이얼을 완성했으며, 12시 방향 오프센터 다이얼 바탕은 블랙 오닉스를 사용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자동 2653 칼리버로, 더블 배럴 설계로 6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합니다. 

그랑 스콩드 시리즈에 주로 사용되는 2663과 더불어 자케 드로를 대표하는 가장 베이직하고 검증된 칼리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기할 만한 사항은 레드 골드 바탕의 로터인데요. 얇게 커팅한 블랙 오닉스 조각을 덧붙이고, 

그 상단에는 22K 화이트 골드 바탕 위에 한 마디 잉어를 부조로 새긴 후 블루 컬러의 샹르베 에나멜을 입혔습니다. 

로터에까지 이렇듯 잉어 디테일을 추가하니 시계 전체적인 테마 내지 의도한 컨셉이 잘 담긴 느낌입니다. 

쁘띠 아워 미닛 릴리프 카프는 레드 골드 버전(Ref. J005023279) 외 화이트 골드 케이스 위에 272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Ref. J005024279)으로도 함께 선보입니다. 

케이스 소재가 바뀐 만큼 다이얼 및 로터에 사용된 소재도 차등을 줬는데요. 

연꽃은 화이트 골드 조각으로, 오프센터 다이얼과 로터에는 화이트 마더 오브 펄이 사용되었습니다. 

쁘띠 아워 미닛 릴리프 카프는 레드 골드 버전 및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셋 버전 각각 28개씩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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