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는 젊고 재능있는 시계제작자들을 후원 양성하기 위한 

F. A. 랑에 워치메이킹 엑설런스 어워드(F. A. Lange Watchmaking Excellence Award)를 올해로 벌써 6회째 마련하고 있습니다. 

F. A. 랑에 워치메이킹 엑설런스 어워드는 그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창립자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의 이름을 따서 제정했습니다. 

단, 보통의 시상식과 달리 F. A. 랑에 워치메이킹 엑설런스 어워드는 경쟁에 오른 참가자들에게 미션을 내려서 이를 최종 통과한 사람에게만 시상하는 점이 특기사항입니다.

문제의 미션은 ETA 6498 칼리버를 바탕으로 완전하게 정상 작동하는 캘린더 기능과 인디케이션을 갖춘 무브먼트를 제작해 11월 전까지 제출하는 것입니다.

만약 결과물을 내지 않으면 자동 탈락되며, 제출된 무브먼트는 랑에 운트 죄네의 수석 시계제작자들과 과학자, 시계 전문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기능성과 설계의 독창성,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받게 됩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월 7일 발표되며, 상금으로 1만 유로(한화로 약 1천 2백만원)를 받게 됩니다. 

한편, 본격적인 미션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6회 F. A. 랑에 워치메이킹 엑설런스 어워드 경쟁자들은 

이달 초인 5월 4일부터 8일까지 글라슈테에 위치한 랑에 운트 죄네 본사와 매뉴팩처 시설, 

랑에 운트 죄네가 후원하는 드레스덴 수학 물리학 살롱(Dresden Mathematics and Physics Salon), 

글라슈테 시계 박물관(Glashütte watch museum)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번 현장 방문의 목적은 랑에 운트 죄네라는 브랜드를 보다 가까이서 생생하게 느끼고 고급 시계 제조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를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도 참가자들은 매뉴팩처 시설에서 무브먼트 어셈블리를 비롯해, 핸드 인그레이빙, 페를라주, 폴리싱 등 가공 과정 전반을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임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랑에 운트 죄네의 제품 개발 디렉터인 안토니 드 하스(Anthony de Haas, 위 첨부 사진 속 인물) 씨를 비롯한 

브랜드의 핵심 인물들로부터 강좌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고 하네요. 어찌됐든 이번 투어는 참가자들에겐 좋은 추억이 됐을 듯 합니다. 

- 랑에 운트 죄네의 아이코닉 컬렉션 랑에 1.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F. A. 랑에 워치메이킹 엑설런스 어워드 최종 우승자는 오는 12월 7일 공식 발표되며,

수상자는 별도의 시상식과 함께 랑에 운트 죄네 창립자의 증손자인 발터 랑에와 CEO 빌헬름 슈미트 씨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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