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한스, 마이스터 아겐다(Meister Agenda) 뉴 다이얼 버전
독일식 미니멀리즘을 손목시계에 구현하고 있는 브랜드 융한스(Junghans)의 또 다른 신제품 소식입니다.
앞서 융한스의 바젤월드 2015 리포트에서 이 모델은 제가 누락을 시켰는데요. 관련 리포트 참조: https://www.timeforum.co.kr/Baselworld/12495407
자료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고의적이었습니다. 우선 다른 마이스터 신제품과 헷갈려 하실 것 같아서고, 바젤 현장에서도 실물을 보지 못한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냥 넘어가자니 아쉬움이 남기에 간단히나마 소개해 드립니다.
마이스터 아겐다(Meister Agenda)는 흔히 보기 힘든 조금은 특이한(?) 캘린더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갖고 있는 모델입니다.
3시 방향에는 날짜를, 6시 방향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9시 방향에는 요일을 각각 표시하는데요.
마이스터 아겐다의 포인트는 바로 12시 방향의 인디케이터입니다. 4 단위로 끊어서 52까지 표시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예리하신 분은 바로 알아보셨겠지만, 한 해 주기를 가리킵니다. 즉 1년은 365일이고 주(Weeks)로는 약 52주가 되는데요.
마이스터 아겐다는 흔히 자주 볼 수 있는 월 단위로 표시하지 않고 주 단위로 표시해서 나름의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스틸 혹은 로즈 골드 PVD 스틸 케이스에 실버 다이얼로만 선보였다면, 올해는 처음으로 투톤 다이얼 버전(Ref. 027/4567.00)을 도입했습니다.
12시 방향 캘린더주 인디케이터와 6시 방향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서브 다이얼만 안으로 옴폭 들어가게 처리하고 색상도 바탕 다이얼과 차등을 준 것이지요.
이러한 색 조합 방식은 크로노그래프 시계에서는 곧잘 볼 수 있지만 캘린더 기능의 스몰 컴플리케이션류 시계에서는 의외로 잘 보기 힘든 디테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존 버전에서 또 달라진 점은 다이얼 표면 처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 실버 다이얼 버전은 그냥 매트한 실버 플레이티드 다이얼이었다면, 올해 신제품 2종의 다이얼에는 선레이 브러시드 마감했습니다.
하나는 안트라차이트(슬레이트)-그레이 다이얼로, 다른 하나는 다크 그레이(차콜 그레이에 가까운) 다이얼로 각각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 다크 그레이 다이얼 & 9연 링크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027/4568.44)은 투톤 다이얼이 아닌 전체 통일된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케이스 직경 40.4mm 두께 12.2mm이며, 전면 글라스 소재는 다른 마이스터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스크래치 및 반사 방지 처리된 돔형 하드 플렉시글라스를 사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ETA 2892 베이스를 바탕으로 융한스 자체적으로 수정한 자동 J810.5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4헤르츠 진동에 파워리저브는 약 42시간.
케이스백 사진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루 형태이며, 단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아닌 투명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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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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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시계
2015.05.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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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rome
2015.05.08 00:42
이노님 올리신 포스팅을 볼 때마다 감탄하고 갑니다. ㅎㅎ 이해 하기 쉽게끔 구분을 해놓아서 눈에 확 들어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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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05.08 01:17
다이얼이 아주 멋지네요.
색상과 질감, 배열 모두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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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5.05.08 01:21
일년단위를 월단위가 아닌 주단위로 표기하다니...
독특하네요.
몇월인지 계산할려면 헷갈릴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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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르샤
2015.05.08 01:31
독일회사 근무할 때가 기억나네요
그들은 타임스케쥴을 주차에 따라 관리하더라구요
24주차 수요일이 납품 마감일이다.. 는 식으로요
예전에 다른 시계도 주차를 표기하는 다이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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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의꿈
2015.05.08 01:55
주로 표시되는 것이 조금은 특이하지만, 국제 물류계통의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은 실용성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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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sky
2015.05.08 08:05
옆면을 보고 싶어요....얼마나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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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탕면
2015.05.08 13:04
예쁘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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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5.05.08 17:37
우리나라나 이웃 일본이 월단위인 것과 달리 주 단위를 쓰기 때문인가 봅니다. 유럽 축구를 보면 주급 얼마 하는 것도 그 때문일테고요. 그래서 랑에나 글라슈테 오리지날같은 독일 브랜드에서 가끔식 주를 표시하는 모델이 나옵니다. (글라슈테는 아예 레귤러 모델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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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함
2015.05.08 20:27
다이얼 질감이 독특하네요~ 사파이어 글래스 버전도 있었으면 참 좋을텐데 그부분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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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와피
2015.05.10 16:14
다이얼질감이 정말 신비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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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오징
2015.05.10 17:14
융한스만의 특이한 다이얼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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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TBK
2015.06.17 15:06
주단위는 불편할듯하지만 우리에겐 독특하고, 디자인이 맘에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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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꾼꾼
2015.07.09 17:27
주차를 나타내주는 시계는 FC 에서많이 나오죠 ;; 융한스에도 이런게있엇다니 ....다이얼이 너무 소장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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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123
2016.04.08 12:22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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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10.15 22:06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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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20.01.14 23:00
독특한 다이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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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11.19 10:52
다이얼 색감 좋네요~ 디자인도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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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질감 괜찮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