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 드로(Jaquet Droz)가 꽃과 곤충을 모티프로 한 여성스럽고도 독창적인 오토마통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바젤월드 2015 현장에서도 볼 기회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이 모델은 외부 쇼케이스에도 전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극히 일부 프레스에게만 위 사진 속 모델과 다른 버전을 보여줬더군요. 

신제품 종류가 많지 않은 브랜드인지라 별도의 리포트 대신 뉴스로만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신모델 레이디 8 플라워(Lady 8 Flower)는 기존 레이디 8 컬렉션을 바탕으로 

다이얼은 레자뜰리에 다르(Les Ateliers d'Art) 라인의 시계들에서 볼 수 있는 

에나멜 페인팅과 핸드 인그레이빙 기법을 동원해 날개를 활짝 펼친 나비를 형상화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계의 백미는 케이스 상단에 위치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안에 든 연꽃 잎사귀가 

케이스 측면 2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누를 떄마다 활짝 열리고 닫힌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프닝 플라워 오토아통 무브먼트로 명명된 새로운 칼리버가 제작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숫자 8을 형상화한 독특한 케이스 형태를 갖고 있다보니 연꽃 오토마통의 작동을 위해서는 별도로 분리된 기어트레인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18K 레드 골드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35mm이며, 114개(약 1.43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더블 세팅되었습니다. 

다이얼 역시 레드 골드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과 나비 형상을 그랑푸 에나멜과 핸드 페인팅 기법으로 완성했으며, 

돔형 글라스 안에 든 연꽃 역시 핸드 인그레이빙 처리된 레드 골드 소재의 잎사귀를 사용하고 중앙에는 브리올렛(Briolette)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615 칼리버이며, 플래티넘 로터와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사용했습니다. 파워리저브는 38시간. 

레이디 8 플라워는 위 사진으로 보신 레드 골드 케이스 버전(Ref. J032003200) 외에 

화이트 골드 케이스 & 바게트컷 다이아몬드 셋 버전 두 종류로 선보이며, 각각 8개씩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꽃잎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도 함께 감상하시지요. 단, 영상 속 시계는 다른 버전의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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