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 스위스 로잔 MUDAC 현대 디자인 박물관에서 특별 전시
- 바쉐론 콘스탄틴의 1901년 제작된 옐로우 골드 케이스 회중시계.
시간 외에 날짜, 요일 표시 기능을 갖췄으며, 그랑푸 에나멜 다이얼로 제작됨.
올해로 창립 260주년을 맞은 스위스 제네바를 대표하는 고급 시계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로잔에 위치한 유일한 현대 디자인 박물관인 무닥(MUDAC: Musée de design et d’arts appliqués contemporains)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5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4달 간 '텔링 타임(Telling Time)'이라는 타이틀로 시계 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입니다.
시계 및 역사 박물관이 아닌 컨템포러리 아트와 디자인을 다루는 박물관에서 한 브랜드의 섹션을 할애해 시계를 전시하기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공교롭게도 파텍 필립 역시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같은 날인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대규모의 전시회를 여는 것과도 어쩔 수 없이 비교됩니다.
- 1928년 제작된 서프라이즈(Surprise) 회중시계.
리버서블이 가능한 케이스로 그 이름처럼 측면의 셔터를 누르면 본체가 퉁겨 나오는 구조로 돼 있음.
바쉐론 콘스탄틴의 이번 무닥 전시회는 그러나 비단 시계만 전시하는 행사가 아닌,
'텔링 타임'이라는 주제에 어울릴 만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비주얼 아트와 디자인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고 합니다.
총 150여 점의 오브제가 공개되는데, 이중 히스토릭 섹션에 바쉐론 콘스탄틴의 귀한 8피스의 시계들이 전시됩니다. 어떠어떠한 시계들이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 1930년도에 제작된 '암 업(Arms Up)' 회중시계.
골드 케이스에 다이얼 소재는 실버이며, 중국 마술사 형상은 골드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 처리했습니다.
양 팔이 각각 시와 분을 가리키며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로 작동합니다.
- 1949년 제작된 역사적인 월드타임 회중시계입니다. 41개 도시의 시간대를 다이얼에 동시에 표시합니다.
당시 월드타임 기능의 시계를 제조할 수 있는 회사는 파텍 필립과 바쉐론 콘스탄틴 정도 밖에 없었지요.
- 1919년 제작된 쿠션형 케이스의 아이코닉한 남성용 손목시계입니다.
일명 '드라이버스 워치'라고도 불리며, 현대에도 이를 계승한 디자인의 시계가 출시되고 있지요.
특유의 쿠션형 케이스는 올해 런칭한 하모니 컬렉션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 1929년 제작된 옐로우 골드 케이스의 사각 시계입니다.
베젤부 하단의 셔터를 밀면 흡사 블라인드처럼 슬라이드가 넘어가면서 다이얼이 표시되는 혁신적인 시계입니다.
- 1941년 제작된 미닛 리피터 시계입니다.
당시에는 흔치 않은 핑크 골드 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바쉐론 콘스탄틴 특유의 물방울 러그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995년 제작된 점핑 아워 기능의 손목시계입니다.
플래티넘 케이스로만 특별 한정 제작되었으며,
기요셰 처리한 실버 다이얼에 분을 가리키는 삼각형의 인디케이터는 오닉스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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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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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5.04.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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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04.22 02:30
아름다운 시계들이 넘쳐나네요.
중간의 녀석은 아메리칸 1921의 원형인가요?
현행과 견주어도, 아니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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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EN
2015.04.22 19:13
디자인도 현행에 전혀 안밀리는거 같습니다.
점핑아워모델은 정말 심플하니 이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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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준아빠
2015.04.29 13:50
왜 프레드릭 콘스탄트로 보고 들어왔는지 ㅡㅡㅋ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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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웰
2015.06.10 15:28
예술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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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10.14 20:07
보물들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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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2019.06.20 13:17
예전시계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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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20.01.17 21:40
세월이 흘러도 멋짐은 그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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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11.24 10:53
빈티지여 영원하라~^^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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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복각해서 팔아도 될정도의 퀄리티높은 시계들이군요.
좋은 시계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