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전설적인 클래식 자동차 경주에서 이름을 딴 밀레 밀리아(Mille Miglia)는 

지난 27년간 쇼파드(Chopard)를 대표하는 클래식 레이싱 컬렉션 중 하나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그랑프리 모나코 히스토리(G.P.M.H) 컬렉션에 힘을 쏟다보니 다소 소홀해진 감이 없질 않았던 밀레 밀리아가 올해는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입니다. 

일례로 지금 소개할 밀레밀리아 GTS 파워 컨트롤(Mille Miglia GTS Power Control)이 그 첫 증거물입니다. 

GTS란 '그랑 투리스모 스포트(Grand Turismo Sport)'의 약자로 밀레 밀리아 컬렉션에 기존에도 있던 고급 라인 중 하나입니다. 

올해는 그랑 투리스모 라인업에 처음으로 시분초 쓰리 핸즈 타입에 날짜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추가한 크로노미터 모델(Ref. 168566-3001)을 발표했습니다. 

어찌보면 앞서 출시된 밀레 밀리아 GT XL 파워 컨트롤과도 오버랩되는 이미지인데요.

특히 빈티지 경주용카 대시보드의 연료 게이지를 형상화한 듯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구성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밀레 밀리아 GT XL 파워 컨트롤 모델과는 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위치가 다르네요. 

6시 방향이 아닌 9시 방향으로 옮겼고 좀더 심플하면서 바탕 다이얼과 단차가 깊은 레이아웃이 차이점입니다. 

케이스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며 직경은 43mm 두께는 11.43mm이며, 100m의 방수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매트하게 분사 처리한 블랙 다이얼 바탕에 로듐 코팅 처리한 유광 인덱스와 핸즈 내부에는 화이트 컬러의 수퍼 루미노바를 채워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날짜창 테두리와 초침, 다이얼 외곽 플랜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핸드에는 각각 레드 액센트 처리를 해서 단순함 속에서도 강렬한 레이싱 컨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새로 개발한 인하우스 자동 쇼파드 01.08-C 칼리버입니다. 

기존에 수퍼패스트 파워 컨트롤 라인업에 탑재된 01.02-M 칼리버를 바탕으로 센터 세컨드 수정과 로터 디자인의 변경 등 몇 가지 변화를 줬습니다. 

진동수 28,800 Vph(4 헤르츠)에 60시간 파워리저브,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았으며, 쇼파드의 플러리에 매뉴팩처서 제작되었습니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사용해 익스클루시브한 인하우스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스틸 케이스백 부분에는 레이스의 트랙을 연상시키는 줄무늬와 함께 밀레 밀리아 코스인 ‘Brescia > Roma > Brescia’가 새겨졌습니다. 

스트랩은 고탄력 블랙 러버 스트랩 바탕에 1960년대 미 던롭(Dunlop)사의 레이싱 타이어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이 추가돼 

시계 전체 이미지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버클은 케이스와 동일한 스틸 소재의 폴딩 버클 형태입니다. 

올해 밀레 밀리아 컬렉션에 또다른 서프라이즈 모델이 출시될지는 바젤월드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차후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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