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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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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계박람회 바젤월드 2015가 다가오면서 스위스 시계브랜드 글라이신(Glycine) 역시 자사를 대표하는 에어맨(Airman) 컬렉션에 신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글라이신 에어맨은 1953년 탄생한 최초의 24시간 듀얼타임 시계입니다. 탄생 비화는 이미 에어맨 리뷰를 통해 전해드린 바 있는데, 글라이신의 샘 글러 세일즈 디렉터 샘 글러(Sam Glur)가 캘거타에서 방콕까지의 비행 도중 파일럿과의 대화를 통해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이상적인 파일럿 시계를 글라이신 본사에 제안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때 타고 간 비행기바 바로 DC-4 입니다. 이를 기념한 에어맨 컬렉션을 먼저 소개합니다.


에어맨 D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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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Douglas) DC-4는 미국의 더글라스 항공사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1942년 첫비행 이후 세계를 누빈 당대를 대표하는 프로펠러 항공기입니다. 샘 글러가 이 비행기를 타고 갔다는 점에서는 특별히 어색한 점은 없는데, 덕분에 파일럿을 위한 에어맨 컬렉션이 탄생한 배경이 되었다는 점에서 글라이신으로서는 남다른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늘 그렇듯 에어맨 DC-4는 에어맨 컬렉션의 수많은 베리에이션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아이코닉 디자인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에어맨에 비해 아주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탑재된 무브먼트 GL 293은 ETA 2893-2 베이스로 12시간계에 GMT 핸즈가 추가되었습니다. 삼각형 핸즈, 레일로드 트랙, 사이클롭스가 적용되었고 42mm 케이스, 200m 방수, 사파이어 크리스탈, 수퍼루미노바 인덱스, 시스루 백케이스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어맨 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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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맨하면 가장 큰 특징인 24시간계입니다. 하지만 에어맨 DT는 12시간계 모델로 에어맨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입니다. DT는 'DOUBLE TWELVE'의 약자로 하루 2번 12시간을 표기한다는 뜻인데, 일반 시계에서는 흔한 매커니즘이 에어맨에서는 처음이라니 놀라운 일입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ETA 2892가 아닐까 예상되며 베젤 역시 12시간계로 표기되었다는 것이 기존의 에어맨과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덕분에 인덱스가 반으로 줄어 다이얼이 심플해 보입니다. 40mm 케이스, 200m 방수, 사파이어 크리스탈, 수퍼루미노바 외에 블랙, 블루, 레드의 컬러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에어맨 Airfig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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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맨 에어파이터는 최근에 에어맨 컬렉션에 합류한 크로노그래프 모델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은 에어맨 에어파이터의 또 다른 베리에이션 모델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ETA 베이스의 GL 754 무브먼트로 크로노그래프의 조작은 9시 방향에 보이는 레버로 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 면에서 기존의 에어맨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한 모습인데, 46mm 케이스, PVD 코팅 베젤, 사파이어 크리스탈, 200m 방수 등의 기본 특징에 밀리터리풍의 스트랩으로 좀 더 터프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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