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그래프의 명가 태그호이어에서 바젤월드 2015을 앞두고 새로운 신형 크로노그래프 모델, 까레라 칼리버 18 크로노그래프(Carrera Calibre 18 Chronograph)를 공개했습니다.

태그호이어의 빈티지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떠 올리는 디자인은 과거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데, 12시 방향의 오리지널 호이어 로고는 60년대 레이싱을 위한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이며 선풍을 일으켰던 까레라 컬렉션의 영혼을 다시 되살리는 듯 합니다. 이미 유사한 디자인으로 2013년 선보인 까레라 칼리버 17 잭호이어 에디션이 출시된 바 있는데, 까레라 칼리버 17 잭호이어 에디션이 부티크 한정판이었다는 점과 탑재된 무브먼트가 칼리버 18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 까레라 칼리버 17 잭호이어 에디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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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된 무브먼트 칼리버 18은 일명 팬더 스타일의 좌우대칭형 다이얼 배치와 6시 방향의 날짜창이 칼리버 17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지만 칼리버 17은 ETA 2824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칼리버 18은 셀리타 300을 베이스로 듀보아 데프라(Dubois Depraz)의 모듈을 얻은 무브먼트입니다.

태그호이어는 칼리버 1887 같이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물론 엘 프리메로를 베이스로 한 칼리버 36, ETA 7750 베이스의 칼리버 16 등 범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한 모델을 내 놓고 있습니다. 칼리버 18은 칼리버 17과 유사하지만 ETA의 영향권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듯 하고 가격 또한 하향되지 않을까하는 전망을 해 봅니다.

사이즈는 39mm로 그동안 오버사이즈 크로노그래프에 선택폭이 없었던 얇은 손목의 소유자들, 과거의 빈티지풍 스타일을 찾는 시계애호가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글래스 역시 오리지널 까레라 느낌 그대로인 플랙시 스타일의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양방향 무반사 코팅)와 시스루 타입의 케이스백이 적용되었으며, 방수는 100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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