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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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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발명한 투르비용을 21세기 들어 가장 창의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브랜드로까지 평가받는 

그뤼벨 포시(Greubel Forsey)가 새로운 GMT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1년 런칭한 GMT 모델의 뒤를 잇는 버전으로서 작년 플래티넘 케이스에 이어 올해는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티타늄 소재 바탕에 

아모퍼스 다이아몬드-라이크 카본(Amorphous Diamond-Like Carbon, ADLC)으로 불리는 특수 블랙 코팅을 입힌 버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 2011년 런칭한 첫 GMT 모델 관련해선 수동칠님의 관련 TF 뉴스(https://www.timeforum.co.kr/NEWSNINFORMATION/2833883)도 함께 참조하시지요. 


ADLC 코팅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까르띠에가 산토스 100의 케이스에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일반적인 PVD 공법(DLC 포함)에 비해 처리 후 표면 경도가 수치상으로는 훨씬 높다고 하며, 그만큼 스크래치에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리치몬트 그룹이 지분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다보니 자연스럽게 까르띠에의 케이스 가공 노하우를 전수받은 게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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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뤼벨 포시의 GMT 모델은 기존의 특허받은 25도 각도로 기울여 빠르게 회전하는 24초 투르비용(보통 투르비용은 1분에 한 회전) 매커니즘에  

3차원 입체 지구본 및 24시간 인디케이터(8시 방향)와 세컨 타임존 인디케이터(10시 방향),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3시 방향)를 더한 형태의 시계입니다. 


케이스백에는 또한 24개 도시의 타임존을 회전 디스크로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GMT 시계인 동시에 월드타이머 시계이지요. 

흔히 쉽게 볼 수 있는 월드타이머 시계들과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적인 풍성함 덕분에 그뢰벨 포시만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다이얼에 글로브 형태로 GMT 시간대를 가리키는 시계 중 예거 르쿨트르의 듀오미터 유니크 트래블 타임을 들 수 있는데, 

그뤼벨 포시의 그것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입체적인 3차원 글로브 형태의 그뤼벨 포시의 지구본은 

케이스 측면의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통해서도 세계 대륙의 낮과 밤 시간대를 한눈에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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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블랙 ADLC 처리한 티타늄 케이스의 지름은 43.5mm 높이는 16.14mm이며, 

더블 배럴 설계로 72시간 파워리저브를 갖는 인하우스 수동 GF5 칼리버가 탑재됐습니다.  


그뤼벨 포시의 2015년 노벨티인 GMT 블랙은 총 22개만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greubelforsey.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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