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스 글라슈테(Nomos Glashütte, 이하 노모스)가 올해 신모델인 메트로(Metro)로 최근 독일 디자인 어워드(German Design Award)를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독일 정부출연기관인 독일디자인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독일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올해는 프로덕트 디자인, 공공 디자인, 홈 인테리어, 라이프 스타일 등 총 10개 부문에서 2,3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노모스의 메트로는 1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으로부터 "젊고 코스모폴리탄적이면서도 우아함을 갖춘 디자인"이라는 평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노모스는 독일 시계브랜드 중 유독 디자인 관련상을 많이 받은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베스트셀러 컬렉션인 탕겐테 하나만으로도 지난 십 수년간 무려 40개의 여러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그밖의 오리온, 취리히는 물론, 최근 추가된 아호이, 룩스, 람다 역시 지난해 8개의 디자인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신작 메트로의 이번 독일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노모스가 전 세계에서 획득한 각종 디자인상 중 120번째라고 합니다.

메트로는 베를리너블라우(Berlinerblau)에 위치한 노모스의 디자인 스튜디오의 

3D 디자인 부서의 수장을 맡고 있는 마크 브라운(Mark Braun, 위 사진 속 인물)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1975년 하노버에서 태어난 그는 독일 및 영국의 여러 브랜드를 거쳐 몇 년 전 노모스에 합류함으로써 그간 아호이, 메트로 등을 디자인했습니다. 

앞서 바젤월드 리포트(https://www.timeforum.co.kr/10139342)를 통해서도 소개해 드린 바 있지만 

메트로는 그동안의 노모스 디자인과도 일정 부분 차이가 큰 전혀 새롭게 디자인된 시계입니다. 

특히 다이얼 인덱스 및 핸즈 형태, 색조합 같은 디테일들이 기존 컬렉션에서는 볼 수 없던 것들로 변화되었습니다.  

특유의 빈티지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두툼한 더블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점 역시 그렇습니다.  

지름 37mm 스틸 케이스 형태도 좀 다른데요. 러그부가 초창기 손목시계를 연상시키는 와이어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무브먼트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그리스식 알파벳 나열의 기존 인하우스 칼리버 대신, DUW4401 칼리버가 탑재되었습니다. 

수년 간의 투자와 개발 끝에 완성한 노모스 스윙 시스템(Nomos swing system)을 적용해 

밸런스 및 이스케이프먼트 휠, 헤어스프링의 소재가 스와치그룹 산하의 그것이 아닌 완전한 인하우스 부품으로 전격 교체되었지요. 

- 노모스 메트로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nomos-glashuette.com/the-watches/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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