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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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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은 친숙하지만 시계는 아직 생소하죠.

2009년 리치몬트 그룹과 합작으로 랄프 로렌 시계 & 주얼리 회사를 설립현재 제네바 플랑레조테에 자리를 잡고 시계를 소개하면서 

랄프 로렌의 대표적인 플래그쉽 부티크에는 시계 섹션을 별도로 두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아직 그런 모습을 잘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샤넬, 에르메스, 루이 비통처럼 패션으로 시작했으나 시계까지 내놓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기에는 아직 역사가 짧습니다. 

 

그러나 리치몬트 그룹과 합작인만큼 바로 SIHH에서 시계를 선보이고 있고

IWC,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에서 무브먼트를 공급받아 이를 탑재하니 기술적으로 떨어지는 시계는 아닙니다만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패션 브랜드 시계라면 가질 수 있는 선입견과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가격 때문에 쉽게 손이 가기 쉽진 않습니다. 

 

SIHH는 지난 몇 년간 매년 1월에 개최되고 있고 사전에 시계에 대한 정보를 내놓긴 하는데요.

다른 브랜드는 지난 9월 아시아 고급 시계 박람회에서 일부 신제품을 나눠 보여준 탓인지 참가를 하지 않은 랄프 로렌에서 

제일 먼저 Pre-SIHH 시계 정보를 알려 왔습니다.

 

새로운 시계는 스포팅 컬렉션으로 랄프 로렌이 소유하고 있는 1938년산 부가티 타입 57SC 아틀란틱 쿠페 자동차의 대시보드 판넬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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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자동차에는 옹이가 그대로 남아 있는 나무 소재로 대시 보드를 장식했고 지금도 고급 자동차에는 이런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계 다이얼에 응용해 실제 결이 살아있는 나무판을 다이얼에 올렸습니다.

시계 다이얼에 수공 나무판을 사용한 예는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나무 상감을 넣은 마퀘터리 기법도 있고

랄프 로렌에서도 이미 올해 초 SIHH에서 이를 선보인 바 있는데 케이스와 스트랩 등을 조금 더 고급스럽게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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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예거 르쿨트르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 RL를 붙인 RL751A/1를 탑재했습니다.


케이스는 44.8mm, 다이얼 가운데는 블랙 매트 갈바닉 처리, 가장 자리에는 느릎나무로 장식했습니다.


스트랩은 블랙 앨리게이터로 라이닝을 스웨이드 질감으로 고급 패션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가죽 소재인 알사벨 Alsavel®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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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첫 해 이후 점진적인 변화를 보여준 랄프 로렌, 이 시계 외에 내년 SIHH에는 어떤 시계를 소개할지 자못 기대해봅니다. 


아래는 랄프 로렌 시계 컬렉션관련 공식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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