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스 컵과 함께 바다 위의 F1으로 불리는 '볼보 오션 레이스(Volvo Ocean Race) 2014-2015'가 지난 9일 개막한 가운데, 

올해로 두번째로 이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를 맡게 된 IWC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1,000개의 스페셜 한정판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시계 이름은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오션 레이서”(Portuguese Yacht Club Chronograph "Ocean Racer"). 

10월 9일 스페인 알리칸테 항에서 시작해 내년 6월 스웨덴의 고텐부르크에 이르기까지 

장장 약 9개월 동안 세계 각국의 11개 항구를 항해하며 완주해야만 하는 

볼보 오션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험난하기로 유명한 오프쇼어 레이스로 통합니다. 

자사의 시그너처 컬렉션인 포르투기즈 라인에 이미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라는 모델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IWC이기에 요트 레이스 후원 활동 역시 어쩐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IWC는 또한 이번 볼보 오션 레이스 참가팀 중 아부다비 오션 레이싱 팀(Abu Dhabi Ocean Racing team)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길이가 20m가 넘는 대형 보트인 볼보 오션 65가 첫 선을 보이며(위 첨부 사진 참조), 

참가팀은 요트만을 의지한 채 세계 각지를 경유하며 약 38,739해리(71,745km)를 항해하게 됩니다. 

특히 파고가 최대 30m에 이르고 풍속이 시속 110km에 달하는 남극해에서 요트의 균형을 유지하며 

항해를 지속하는 일은 본 경기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 과제 중 하나라고 주최측은 덧붙이고 있네요. 

그리고 아부다비 오션 레이싱 팀 대원들 전원에겐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오션 레이서” 시계가 제공되었습니다. 

물론 향후 최종 경기 우승팀 전원에게도 부상으로 동일한 시계가 증정된다고 하네요. 

1939년 탄생한 포르투기즈 컬렉션의 배경 자체가 험난한 바다에서도 정확한 시간을 보장해주는 마린 크로노미터 수준의 정밀성을 손목시계에 실현하고자 한 취지로 

개발되었고 발전되어 왔기 때문에, 현대의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오션 레이서" 역시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IWC의 CEO 조지 컨(Georges Kern) 씨는

"세계 최고의 요트 선수들이 출전하여 극한의 기량을 겨루는 국제 대회인 볼보 오션 레이스에서, 이번 년에도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이자 24시간 최대의 스피드를 기록한 팀에게 특별상을 수여하는 동시에 아부다비 오션 레이싱 팀의 공식 후원사로서 참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오션 레이서”((Ref. IW390216) 시계는 

기존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스틸 모델과도 몇 가지 변화만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름 45.4mm 스틸 케이스는 60m의 방수 성능을 보장하며, 케이스 내부에는 플라이백 기능이 추가된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89361 칼리버가 탑재되었습니다. 

12시 방향엔 크로노그래프 작동시 시와 분의 경과를 동시에 표시하는 더블 카운터가 위치해 있으며, 6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 3시 방향에 날짜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로듐 도금 처리된 기존 스틸 모델(Ref. IW390211)과 달리 "오션 레이셔" 에디션의 눈에 띄는 특징은 인덱스와 핸즈 테두리가 블루잉 처리된 것입니다. 

실버 다이얼 바탕에 블루 색상 느낌은 기존 포르투기즈 오토매틱 스틸 모델(Ref. IW500107)과 

포르투기즈 크로노그래프 스틸 모델(Ref. IW371446)을 떠올리신다면 어느 정도 감이 오실 줄 압니다. 

그리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보이는 로터 형태가 또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로터 디자인은 요트의 조타 핸들에서 직접적으로 착안했다고 합니다. 

그 자체로도 시원시원해 보이고 무브먼트의 기계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도 더욱 좋군요.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오션 레이서”는 1,000개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케이스백 사이드에도 이같은 내용이 인그레이빙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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