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 '시간의 소리 Sound of Time' 전시회 개최
지난해 홍콩에서 첫 개최된 워치 페어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수동 미닛 리피터 '패트리모니 미닛 리피터 울트라 씬 칼리버 1731'을 런칭했습니다. 이미 타임포럼 리포터나 뉴스를 통해 소개했지만 실제 모습에 대한 갈증은 해소할 수 없었을 듯 합니다. 마침내 국내에서 이 모델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7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바쉐론 콘스탄틴(www.vacheron-constantin.com)에 의해 개최된 '시간의 소리 Sound of Time' 전시회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서깊은 역사를 지닌 파인 워치 매뉴팩처 바쉐론 콘스탄틴이 소리가 나는 시계를 통칭하는 '스트라이킹 워치'를 주제로 자사의 전통을 증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를 위해 패트리모니 미닛 리피터 울트라 씬 칼리버 1731는 물론, 제네바의 바쉐론 박물관과 아카이브에 보관된 다양하고 진귀한 헤리티지 모델 18점이 함께 국내 최초로 전시되었습니다.
도산로에 위치한 313 아트 프로젝트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메인 전시홀 중앙에 패트리모니 미닛 리피터 울트라 씬 칼리버 1731이 디스플레이 되었고, 좌우로 바쉐론 콘스탄틴의 아카이브들이 진열되었습니다. 윈도우 외의 공간은 블랙 컬러와 방음장치로 미닛 리피터로 연출되는 아름다운 음향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만들었습니다.
국내 시계관련 미디어와 바쉐론 콘스탄티의 VIP 고객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는데, 타임포럼 역시 20여 명이 특별 초청되었습니다.
더불어 기요셰로 장식된 다이얼과 레드 골드 소재로 제작된 1812년 쿼터 리피터 포켓 워치와 더불어 쿼터 리피터 점핑 아워, 스몰 세컨즈를 탑재한 1827년 포켓 워치 등 전세계의 유명 컬렉터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진귀한 하이 컴플리케이션의 신비로운 매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브랜드 초창기부터 뛰어난 성능의 각종 스트라이킹 워치를 선보이며 유명세를 탄 바 있습니다. 창립자의 손자인 자끄 바텔레미 바쉐론은 19세기 초 메종을 운영하기 전부터 이미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리피터 워치의 전문가로 알려졌었으며 이에 따라 파티알라의 황제나 미국 자동차 산업의 전설 제임스 워드 패커드 같은 저명한 수집가들이 자신만의 모델 제작을 의뢰하기까지 했습니다.
20세기 손목시계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워치메이커들은 작고 슬림해진 케이스에 맞게 축소된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했었고 그 결과 1955 미닛 리피터 모델과 같이 두께가 3.28mm가 채 안 되는 칼리버가 탑재된 놀라운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지난해 공개된 '패트리모니 미닛 리피터 울트라 씬 칼리버 1731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창립자 장 마크 바쉐론의 태어난 해를 기념하여 붙여진 칼리버 1731이 탑재되었고, 두께 3.90mm의 무브먼트 두께로 케이스가 8.09mm의 울트라 씬을 구현했습니다. 이와 함께 매우 얇은 두께임에도 영혼은 정화시키는 듯 한 맑고 청아한 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무브먼트는 특히 구심조속기(Centripetal Governor)라는 장치를 통해 일정한 속도로 타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첫소리와 끝소리의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이 구심조속기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기 때문에 더 청아한 음색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공식 영상에 이것을 중후하고 재치있게 담아냈습니다. 이 동영상을 통해 '시간의 소리' 전시회에 참석치 못한 분들도 바쉐론 콘스탄틴의 미닛 리피터 역사가 주는 감동을 조금은 만끽하리라 믿습니다. 스피커의 소리를 좀 더 크게 하고 들어 보기 바랍니다.
그외 이번 전시회에는 패트리모니 미닛 리피터 울트라 씬 칼리버 1731의 대형 모형과 스위스 로잔 예술대학교(ECAL) 학생들이 전시회 제품들에 영감을 받아 창조한 예술 작품들, 24 종류의 인하우스 칼리버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칼리버 쇼케이스가 전시되었습니다.
< 패트리모니 미닛 리피터 울트라 씬 칼리버 1731의 대형 모형 >
< 로잔 예술대학생들의 작품 >
< 바쉐론 콘스탄틴이 제공한 시계 부품을 확대경을 통해 보면 화려한 영상이 떠오른다 >
또한 313 아트 갤러리의 전면 쇼윈도우를 통해 스위스에서 초빙해온 워치메이커가 직접 작업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대중들에게 공개되어 큰 관심을 끌었으며, 갤러리 2층에 꾸며진 VIP 공간에서는 스트라이킹 워치에 대한 특별 클래스가 진행되어 어느 전시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 바쉐론 콘스탄틴의 무브먼트들 >
< 워치 메이킹 시연 >
이 클래스에 바쉐론 콘스타틴은 타임포럼을 위한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였는데, 이미 타임포럼의 공지를 통해 알려드린 대로 타임포럼 대표와 필진, 모더레이터 등이 참석하여 이 기념비적인 행사를 함께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아시아퍼시픽 매니징 디렉터 쥴리앙 토나레의 인사말에 이어 바쉐론 콘스탄틴 스트라이킹 워치의 역사를 되집어보는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는데, 스위스 시계의 역사와 함께한 바쉐론 콘스탄틴이 스트라이킹 워치를 통해 만들어 온 워치메이킹의 정수를 잘 정리해 낸 프리젠테이션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세계 순연 행사이기 때문에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 2일간의 행사로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좀 더 전시 기간이 길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편 바쉐론 콘스탄틴은 지난 6월부터 갤러리아 백화점 EAST와 롯데 백화점 잠실점에 각각 부티크를 오픈하며 하이엔드 워치의 진수를 느끼고자 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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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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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않는광대
2014.07.1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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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4.07.15 02:35
정말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말씀대로 전시 일정이 짧아 아쉬움도 크지만... 좋은 전시를 마련해주신 바쉐론 콘스탄틴 코리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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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4.07.15 02:36
피쿠스님 방금전 까지 제앞에 마주앉아 계셨던 분이 어느새 이렇게 장문의 포스팅을...ㄷㄷㄷ... 좋은자리 초청 해주신 바쉐론 콘스탄틴 코리아,타임포럼과 피쿠스님,타치코마님,팜판님,엘죠님,재즈맨님 그외의 회원님들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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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의꿈
2014.07.15 03:56
너무 훌륭해서 자속사건 1분짜리 위시리스트에 넣고 마는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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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멜로
2014.07.15 07:48
어제 마켓오 갔다가 바쉐론 쇼핑백을 들고 한무리의 남성분들께서 오시길래 뭔가하고 타포를 봤더니 시간의 소리 전시회..... 덕분에 20분정도 감상했습니다. 시계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듣고요... 거의 제가 마지막에 나온듯.... 인생에 한번뿐일듯한 기회였다고 봅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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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에게 소원을 빌자
2014.07.15 08:35
멋지네요~^^ 꼭 가보고 싶었지만 주말엔 애들과 함께 하고 평일엔 생계를 책임지느라 못가봤네요..... 유부남의 설움입니다......ㅠㅠ -
히데오
2014.07.15 08:39
바쉐론에서 준비했었던 pt가 인상적이었습니다...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
Bzbz
2014.07.15 08:47
짧지만 시계의 역사 리피터에 대한 이해가 쉬운 PT가 좋았습니다.
초청해 주신 관계자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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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툰
2014.07.15 09:46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구요.
특히 위그노전쟁으로 시작된 스위스 시계산업과 미
닛리피터가 왜 발명되었는지, 미닛리피터의 구성품
등을 설명받게되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천지인
2014.07.15 11:40
전시회 꼭 가보고 싶었는데 무리한 여행과 비행스케줄로 몸살이나서 결국 참석을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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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k
2014.07.15 11:40
작년에 홍콩에서 봤었는데, 어느새 서울까지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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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2014.07.15 12:30
딱 박물관에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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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날라발로차
2014.07.15 12:40
한번 가보고싶은대 시간이..ㅠㅠ -
LifeGoesOn
2014.07.15 14:46
정말 좋은 행사였는데 기간이 짧은 것이 아쉬운것 같습니다. 이런 전시는 홍콩이나 싱가폴처럼 한달정도 해야하는데..
바쉐론의 역사와 깊이가 잘 나타난 프리젠테이션 내용도 정말 알차고 좋았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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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14.07.15 18:59
시계는 보는게 아니라 듣는건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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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4.07.15 19:14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해외에 있다보니 동서를 대참시켜 버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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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오션.H
2014.07.16 02:50
저렇게 얇은 두께에 미닛리피터를 예전부터 집어넣어오고 있었다니..
놀랍기 짝이없습니다.
하이엔드는 괜히 하이엔드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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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
2014.07.16 09:01
가신분들 부럽습니다ㅜ -
문용관
2014.07.16 17:55
언젠가 기회되면 꼭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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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bre
2014.07.16 19:28
못가서 너무 아쉽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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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라비치
2014.07.17 01:48
대단하긴 하지만 저는 예거 르쿨트르의 메카니스 히브리카가 더 멋져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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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i
2014.07.17 10:41
정말 살면서 한번 참석하고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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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UN
2014.07.17 14:32
소리가 너무 청아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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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4.07.17 22:27
오랜만에 좋은 행사였습니다 ^^ -
떡떡
2014.07.17 23:42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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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떡
2014.07.17 23:42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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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sha
2014.07.18 14:56
우리나라는 항상 거쳐가는 느낌이군요;;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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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2014.07.19 10:45
사회자분이 저 분인 걸 알았으면... 한 번 가볼걸 싶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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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풍운
2014.07.19 14:17
잘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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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lee
2014.07.24 15:31
가보고싶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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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투더
2014.07.25 11:49
전시 좋았습니다~ 각각의 다른 리피터 소리로 연주하는 아이디어가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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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원
2014.07.26 00:43
잘 보고갑니다 ^^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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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
2014.08.14 15:40
부럽다,....끝판 대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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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09.11 22:20
잘 보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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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2019.06.20 13:11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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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20.02.19 22:28
좋은 행사였을거 같은데 못 가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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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이거
2023.12.01 23:21
국내에 다시한번 상륙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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