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몽클레어 감마 블루와 투미 가방 득템기를 올렸던 10일 지나면 40살이 되는 늙은(?) 타포 회원입니다.
BMW GT 535를 득템한지는 언 7개월이 지났지만 이제서야 사진과 글을 올려 봅니다. E46 M3 오너로서 자연흡기 엔진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로 살아 왔었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가 없군요. 아마도 독일 삼사는 10년안에 자연흡기 엔진을 더이상 생산하지 않을듯 합니다. 서론이 길어 졌지만, 이 특이하게 생긴 차를 구입하게 된 동기는
간단합니다. 영국에 거주하다 가족들이 먼저 귀국하면서 한번도 타보지 못했던 한국차에 호기심에 제네시스 380구입, 일년정도를 타고나니 도저희 감성적이면에서 충족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차를 바꿀계획을 가지고 여러 모델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BMW 5시리즈와 Benz E클의 뒷 좌석이 아이가 둘인 저희 가족에게는 좁게 느껴졌고 SUV를 타
기에는 승차감이 아이들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많은 차를 타왔지만(거의 일년에 한대씩 지난 7년간 8대의 차를 바꾸었습니다) 아이들이 커지면서 선택할수
있는 차의 폭이 점점 줄어들더군요. 그렇다고 지금같은 불황에차를 3대이상 갖는다는건 무리라는 생각에 여러 모델을 short-list하여 최종적으로 GT535로 오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만족합니다. 7시리즈 와 거의 동일한 뒤 좌석 공간이 저에게는 가장 큰 만족을 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엔진, 물론 과흡기 엔진의 레그가 아직도 적응이 안되지
만 인라인 식스의 전통이 아주 없어진것 같진 않습니다. 한가지 더 적응안되는 점은 스티어링이 유압식에서 전기식으로 바뀌면서 이전과는 다른 아주 미세한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이것도 모든 자동차들의 대세라 BMW만을 blame할 수는 없겠죠. 사진에서 주차를 잘 못 한게 아니냐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사는곳이
여의도의 주상복합인데 지하주차장이 6층까지 있습니다. 5층서부터는 거의 만차가 되는 일이 없고 6층은 그냥 텅텅 비어 있습니다. 문콕등 테러(?) 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보통 5층에 여유있게 주차 하십니다. 동네가 방송국에 가까이 있다보니 연예인들이 많이 사시네요. 결론은 가족, 특히 3인 이상의 가족이 있으시면서 SUV는 부담스러우신
분들이 타기에는 적합한 차인것 같습니다. 날렵한 BMW의 핸들링은 원하시면 당연히 5시리즈 535로 가셔야 되겠지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집 막내가 모델을 서 주었습니다.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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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2012.12.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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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ator
2012.12.22 21:11
와우 1년에 한대씩 차를 바꾸신다니... 부러울 따름 입니다. 따님도 이쁘시고, 차도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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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w
2012.12.22 21:33
따님이 귀요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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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왕자
2012.12.22 21:51
좋은차 뽑은신거 경축드립니다~ 사실 와이프가 이차를 잠깐 탐내기도 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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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우노
2012.12.23 02:31
여기서 저랑 같은 차를 타시는 분을 보니 반갑네요.
전 이차 탄지 2년이 넘었지만 만족하고 타고 있고 얼마전엔 warranty plrus까지 해주었죠.
10년은 타야할텐데....
^^;;
하여간 좋은차 뽑으신거 축하드립니다.
근데 요즘은 익클휠이 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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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2012.12.23 05:04
겸손하게 쓰셨지만 부러울 따름입니다.
차종도 그렇지만 많은 차를 경험해보셨다는게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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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2.12.23 10:30
멋지네요 차.. -
라노
2012.12.23 10:49
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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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12.23 13:53
실키식스로 통했던 NA 직렬 육기통이 오랜기간 bmw의 상징이었지만 기업이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은 어쩔 수 없죠. 다만 더 적은 유해가스에 더 좋은 연비를 위하여 드라이버의 감성을 포기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요즘 bmw는 10년전 제 마음을 설레게 하던 그 bmw가 아닙니다.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최근 10년동안 급격히 잃어간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한국에 있는 가족들한테 E60 528is를 팔지 말라고 항상 신신당부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NA 직렬 6기통 MPI 엔진의 마지막 버전을 탑재하고 유압식 스티어링에 팩토리 스포츠 서스펜션 조합. 이것만으로도 이 차를 팔지 말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단시간에 벤츠의 최대 경쟁자로 떠오르게 했던 그 bmw는 어쩌면 E38이나 E39까지.. 좀 더 나아간다면 E46까지가 마지막이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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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2.23 15:35
실키식스...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10여년 전에는 실키식스라는 말이 정말 와 닿았었는데, 요즘은 그런 감성이 사라지고 전자제품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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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2.27 01:37
저도 공감합니다. ^^ 실키6... 제가 BMW에 미쳤던 이유죠.
신형 응삼이에 V8 터보를 넣기 위해 부풀린 보닛을 보는 것만으로도 화가 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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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2.23 15:32
요즘은 디자인 측면을 제외하고는 자동차 브랜드에 따른 차이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동일한 세그먼트의 차량들은 다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이 차를 심각하게 고려했었는데, 사는 곳이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인데다 딜러가 말려서 X5 를 샀거든요.
다른건 몰라도 뒷자리는 정말 맘에 드는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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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2012.12.23 22:21
브라운 시트 색상 너무 이쁘네요~저도 페밀리카로 gt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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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7
2012.12.24 07:48
댓글 달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에휴, 제일 즐거워야할 연말에 와이프와 심각한 트러블이 생겨 어쩔줄 모르고 있습니다.
다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말 와이프가 원망 스럽기도 하고 오랜만에 귀국해서 연말을 혼자 지낼 생각을 하니 너무 처량해서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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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고
2012.12.24 08:14
실내가 참고급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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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이어
2012.12.24 10:27
타보진 않았지만 gt가 7시리즈 베이스라 엄청 넓다고 하더라구요..
모델이 참 귀엽고 이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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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dealer
2012.12.24 15:19
전 f10 오너인데.. 저 넓지막한 뒷자리 참 부럽습니다 ㅎㅎㅎ
결국 귀여운 따님 자랑이군요..
총각은 마냥 부러울 뿐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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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12.24 16:16
따님이 예쁘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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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XL
2012.12.25 21:35
멋지십니다... 진정 베엠베 매니아시네요..
따님이 너무 예쁘고 귀엽네요-
훈훈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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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2.12.26 01:38
저도 디자인 측면에서는 구형 BMW를 더 좋아합니다. 지금은 E90을 타고 있지만, 좋아하는 모델은 E30이죠.
그런데 5시리즈와 엔진의 진화 포맷이 다른가봅니다. E90 도 335를 제외하고는 3.0 liter 직렬 6기통 NA 엔진이거든요... (N52로 알고 있습니다)
3시리즈는 F30 이 나오면서 N20 즉, 2.0리터 트윈터보 엔진으로 바뀌었죠. 솔직히 엔진의 쪼이는 맛은 F30이 덜할 수도 있다 생각(만) 합니다.
F30 은 친구가 타고 있어서 한번 몰아봤는데... 좀 일본 전자제품을 만지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기계나 차 생각이 안나고
고급 가전제품 생각이 납니다. 제대로 주행을 해본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감성은 점점 없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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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
2012.12.26 05:33
이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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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라이크
2012.12.26 13:13
따님이 미인이십니다. 부럽네요 저는 아들만둘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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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가는 기차
2012.12.26 19:16
전 f10 520d 오너인데.. 저 넓지막한 뒷자리 참 부럽습니다 ㅎㅎㅎ
결국 귀여운 따님 자랑이군요..
총각은 마냥 부러울 뿐입니다 ㅜㅜ;;; 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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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세상
2012.12.26 20:10
부럽습니다..좋은차와 좋은가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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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12.27 01:38
따님이 참 예쁩니다. ㅎㅎ 크면 미모떄문에 불안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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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큰TIGER
2013.01.10 15:47
따님 이쁘네요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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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쉬
2013.02.16 02:19
gt는 내부 가죽시트색상이 정말 이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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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하세
2013.03.31 03:13
모든 면에서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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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n
2013.04.06 22:07
부러우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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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환아빠
2013.04.24 09:06
535...부럽네요^^
시트색상이 너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