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미국이며 한국 분이 연수차 이사를 왔는데, 1년 정도 머무른 후 돌아간다고 합니다.
40대, 아이는 초등학생 두명, 고위공직자 입니다.
차량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나 그분들 모두 차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여러분께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세 차종으로 최종 압축이 되었는데 어떤 것이 좋을까요?
직업상 더이상의 고급 차종은 고려대상이 되지 않고, 혼다는 딜러가 멀리 있어 배제했으니 아래 셋중 하나만 선택해 주세요.
그리고 세 차종 모두 한국에서 보증이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딜러는 월드워런티가 된다 하고, 아니라는 말도 있고...)
또한 보증이 될 경우 미국과 같은 현대차 10년 보증이 가능할까요?
1. 폭스바겐 파사트 TDI 2.0 SEL Premium
고속도로 16km/l, 시내 12km/l
$33,000-->29,000(할인후)
장점 : 한국과 달리 메모리시트 포함, 높은 할인률, 높은 연비
단점 : 평이 좋지 않은 미국형, 가솔린보다 높은 유지비(딜러 비추천), 잔고장이 많다는 소문, 풀옵션임에도 빈약한 옵션, 비인기차종
비고 : 한국에도 미국형 파사트가 수입된다고 하는데 인터넷상으로는 평이 좋지 않아 우려됨
2.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XLE
고속도로 16km/l, 시내15.5km/l
$27,000
장점 : 동급 차종보다 좋은 옵션, 가장 좋은 연비,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 베스트셀러
단점 : 낮은 할인률, 1개월 정도 기다려야 함
비고 : 여러모로 가장 좋은 선택이나 재고가 없어 기다려야 함
3. 제네시스 3.8
연비 ?
$44,100-->40,000 미만
장점 : 높은 할인률(연비 파동 이후 더 높은 할인률 제시), 한국으로 반입시 차량의 25% 정도 되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됨
단점 : 나온지 오래됨, 품질에 대한 낮은 신뢰도, 높은 배기량, 연비도 별로
비고 :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이익인 것 같으나 그다지 끌리지 않음, 미국에서의 10년 보증이 한국에서도 적용된다면 매우 이익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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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man
2012.11.0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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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1.06 05:03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이 아니다보니 하이브리드를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일반 가솔린 모델들만 있다네요.
막상 산다고 하면 그렇게 오래 기다릴 것 같진 않은데, 자기네가 확보한 모델들을 팔려 하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도 부대비용을 생각하면 메리트는 없을 것 같은데, 혹시 제네시스는 국내 반입시 세금을 내지 않으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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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af
2012.11.06 04:49
저는 어렸을 때 1년 6개월 정도 D.C 에 거주 했었는데요... 당시에 부모님께서 중고차를 구입해서 타다 다시 팔고 귀국했습니다.
일단 그 공직자분이 여행을 좋아하신다는 가정하에 미국에서는 차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연비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 면에서는 현대차는 좀 매력이 떨어진다고 보구요.
그리고 longman 님의 생각과 다르게 저는 부인도 면허를 따실 것이라고 보는데요...기본적으로 동네 마트에 가려고 해도 주부도 차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장거리 여행시에도 혼자 운전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구체적인 차종까지는 추천드리지 못하겠고 일단 패밀리카인 만큼 뒷자리의 아이들을 배려해서 만드리 중형이상으로 가시라는 것과
도요타, 폭스바겐 중고차를 사시는게 좋겠다는 의견 드립니다. 신차 구입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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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1.06 05:07
저도 신차 구입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중고 혼다 오딧세이를 추천했는데, 신차를 구입한 후 가져갈 생각을 하더라구요.
뭐 제가 사는 것이 아니니 더 말리기도 그렇고...
아직은 중고차를 살 여지도 있긴 하나, 일단 셋중 어떤 것이 좋겠냐고 물어보시는데...저도 잘 모르겠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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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11.06 08:54
댓글을 안달려 했는데....
저번에 연비비교시 단지 캄리와 파사트를 얘기하시더니...캄리하이브리드였나요? 그럼 당근 연비가 좋아야하는데...보니
별 차이도 없네요. ㅎ ㅎ
하이브리드라면 더더욱 저는 파사트를 권하겠습니다. 연비가 한 40%이상 잘 나오는거 아니라면...
저번에도 댓글에 단적 있지만... 앞으로(1~2년내로) 하이브리드는 연비 50K/L 이상이 상당히 나올 겁니다. 그정도 되어야 현재 지지부진한
하이브리드가 완전 전기차를 대체할 징검다리가 될수 있죠.어차피 가격도 비싸고 나중에 배터리팩 교환까지 고려하는 비용측면도 고려해야하고..
그리고 고위공직자라면 정치적으로도 일본차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앞으로 일본과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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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1.06 11:49
아...배터리팩 교환은 생각하지 못했네요...
그런데 50km/l 가 정말 가능할까요?
그런 차가 나온다면 자동차 세계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 같습니다...ㄷㄷㄷ그리고 말씀을 듣고보니 일본과 갈등을 생각하면 일본차는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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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2.11.06 09:11
파사트는 한국에서도 메모리시트는 있습니다. 1년 타고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오신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할게 한국에서 연계가 되는 서비스일텐데.. 파사트는 차는 좋지만 내구성에 있어서 의문이 있고 VW 한국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습니다. 캠리의 경우 차 자체와 내구성은 신뢰할만 하지만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곳이 적습니다. 현대야.. 현대지요. ㅋ
미국에서의 10년 보증이 한국에서도 연계된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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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1.06 11:49
10년 보증이 연계된다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을텐데 잘 알아보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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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양
2012.11.06 09:21
1년 머물다 오실거면 제네실수를 추천해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한국 들어올때 내는 세금을 무시 못합니다. 1년정도 해외에 머물다 오는 주위 분들이 많이 계신데... 외제차를 사서 오시는 분들은 다들 후회하십니다. 횬다이차의 긴 미국 보증 기간이 한국에서도 보장됩니다. 저 역시 경험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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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1.06 11:52
10년 보증이 보장되는군요!
예전에 벤츠 E클래스 모델 변경되기 직전에 구모델을 사면 5년인가 10년으로 보증기간을 늘려주는 대신 '소유자가 바뀌면 적용 없음'이라는 조건을 걸었었는데, 현대차에 그런 제한이 없다면 메리트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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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2.11.06 09:38
1,2번과 3번의 연비차가 2배 이상이네요.^^;;; 연비 상관없으시면 3번을 타시다 한국에 가져와서 파셔도 큰 손해는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되구요. 차선으로 2번으 추천드립니다. 1번은 일단 디젤의 달달거림이 몸에 익숙하셔야 하고요. 2,3번에 비해 실내 공간도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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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1.06 11:52
역시 3번이 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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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뚜
2012.11.06 10:49
1년만 있다가 오실거면 중고차 구입후 타고다니시다가 복귀하실때 처분하고 오는게 이득같네요
제주변을 봐도 거진 다 그랬고요.. -
Jason456
2012.11.06 11:53
제 생각도 그런데, 당사자가 구입하겠다 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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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11.06 12:05
1년 정도면 중고차가 대세인데,,,
다시 한번 설득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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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2.11.06 12:14
1. 이사자와 준이사자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http://ecustoms.tistory.com/1025)
수입신고하는 이사자나 준이사자 본인 또는 그와 동일세대를 구성하여 함께 거주한 동반가족의 명의로
등록하여 입국일(입국일 이전에 선적이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선적일)까지 3월이상 경과한 경우이어야
하며, 1가구당 1대에 한하여 통관이 가능합니다.
타인명의로 등록한 차량은 통관되지 않됩니다.2. 파사트나 켐리는 통관시 관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된 차량의 경우 통관시 관세를 면제받습니다.(차대번호 K로 시작)
단, 알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한 현대자동차나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기아자동차의 경우는 통관시 관세를 내야합니다.
3. 현대나 기아차를 사가지고 한국에 오시면 미국에서 구매당시의 워런티를 그대로 적용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이나 캠리의 경우는 무상보증은 불가하고, 딜러에서 수리 자체를 거부하거나 아주 비싸게 받을수 있습니다.
저도 지난해 말 귀국시 2013년식 제네시스를 이삿짐으로 가져왔습니다.
에쿠스는 미국에서 MSRP 56,000 짜리가 한국에서 1억1000만원이니 비싼차를 살수록 갭이 커지는 구조인데,
와이프가 탈차라 가격적으로 이득이 많은 에쿠스대신 제네시스를 선택하였죠...
3개월 이상 보유하는 규정을 지키기 위해 7월4일 독립기념일 세일때 2013년식이 막 나왔을 당시
퀸즈의 딜러점에 갔더니3.8의 중간옵션만 수입되어 있었기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지만,
3.8중옵과 3.8풀옵의 가격이 2000불정도 차이 나고,
3.8풀옵과 4.6이 역시 2000불 차이
4.6과 5.0 (한국에선 프라다 제네시스라 불리죠)이 3000불정도 차이났었습니다.
이사짐 처리시 통관은 인천세관에서 했는데,
저 혼자 가서 처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자동차 등록도 개인이 가서 했었네요.
가격적 이득은 어찌보면 미미할수도 있지만,
일단 미국에선 부부가 각각 차가 한대씩 없으면
제가 학교 가버리면 애들 라이딩도 그렇고
완전히 와이프가 고립되어 너무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차량 2대는 필수인것 같은데,
중고차를 2대 구하느니
미니밴 한대 중고로 구해서 실컷 여행다니고 처분했고요,
중간에 제네시스는 와이프가 애들 라이딩때 잘 이용했었습니다.
심지어 에어백도 다르다던데,
장기연수생의 특혜(?)를 누리심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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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ong
2012.11.06 12:14
한국에서도 모실 계획이라면 제네시스 추천드립니다.
캠리도 좋아보이나 한국에서 메리트가 너무 떨어집니다.
( 근데 사실 분은 이미 캠리로 마음이 정해지신듯한 느낌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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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히히
2012.11.06 14:30
고위공직자라면 3번 입니다..나중에 관세도 공무원 입장에서는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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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2.11.06 15:04
정답은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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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2.11.06 20:58
제네시스가 좋지 않을까요...
잘 타던차 들려오려고 하다가.. 예상세금표보고 헉 하며 팔아버린 분들 많죠.
3년이상 타시고 팔고오면 몰라도, 1년 사용하실거면 세금 혜택을 받는 쪽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직업상도 한국차가 좋아보이고, 워런티까지 연계된다면.. 가장 괜찮은 선택이지 싶네요.
역시 가장 추천드리는건 일본차 중형차 중고구매후 재판매하고 돌아오시는건데...
지금 환률도 좋고요. 저도 일본신차구매후 4년동안 타다가 판매하고 왔는데,
환차덕에 겨우 한화 99만원내고 4년동안 탔더군요;; 제 주변엔 독일차타다가 돈 벌고 온 지인분들도 많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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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2.11.07 01:16
벌써 많은 분들이 제네시스 추천하셨네요.
저도 지인 중에 대학교수 한 분이 안식년으로 저희 동네에 올해 오셨는데 한국에 돌아가실때 가져가신다고 제네시스 사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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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ujadu2
2012.11.07 01:21
한국 공무원이시면 제네시스 미국 직원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이 있습니다.
MSRP 에서 약 25% 할인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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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바
2013.01.12 22:47
제네시스가 답일거 같네요
차를 부부가 둘다 운전하는게 아니고 남편분만 하시겠죠? 1년이면 짧은 시간인데 그 사이에 부인분까지 면허를 따거나 할것 같진 않은데..
암튼 누가 운전을 하던 제 생각엔 중고차에 거부감이 없다면 몇개월 안된 캠리 구입하셔서 1년 타다가 팔고 들어가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고요. 만약 신차만 고집하신다고 해도 캠리 사셔서 1년후에 팔고 들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제시된 차량들은 가지고 들어가는게 번거롭기만 할뿐 전혀 메리트가 없을 것입니다.
근데 캠리가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기가 좋나요? 아니면 이제 곧 holiday sale 기간이라서 그런건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