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럼에 가입하고 활동을 시작한 이유가 MTB 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ㅋ
고등학교 체육 시간 이후로는, 운동이라고는 섹스 빼곤 -.-;; 열심히 안해본 일반 30대 중후반 직장인에게 나오는 조짐들....
종합검진 성적표에는 지방간, 콜레스테롤, 요산수치, 혈압...등등...천만 다행으로? 당뇨만 빼곤 다 나왔습니다. ㄷㄷ
술담배 끈고 운동하세요...이보다 심해지면 약드셔야 합니다...라는 결과를 듣고 나왔죠.
그래서 운동을 시작한 것이 MTB이고,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나와 궁합이 안맞으면 그것 처럼 고문이 없는데...
다행이 MTB 는 저랑 궁합이 맞았는지..재미가 들려서 아직 까지 타고 있습니다. 산뽕 맞았다고들..하죠. ㅋ
처음 나 자신을 못믿어서, 20만원 주고 산 자전거 입니다. 타다가 언제 또 그만 둘지 모르니까요.
지금은 모두 분해가 되어서 광속에 있습니다만...이 자전거 타고 가장 많이 돌아 다니고 열심히 타서 버리지는 못하겠네요.
이 사진속 산길은 끌고 올라온것입니다. 타고 내려가지도 못해요. 무서워서.
단지...이런 안개낀 날에는 자전거 끌고 올라가고 내려가도 기분이 좋고 상쾌하기만 합니다.
살을 빼시려면 업힐 위주로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
혹자는 평지에서 오래 타는 것이 살빼는대 좋다고 하지만, 평지에서 오래타면 재미가 없더군요. ^^;;
정말 산행으로된 산길 업힐은 부상 위험도 많고 기술도 필요합니다. 저도 잘 아직도 못하구요.
포장된 도로의 업힐이나, 사진속처럼 산속에 있는 임도 비스무리한 곳을 추천 합니다.
업힐은 힘들지만...업힐 후, 다운힐때 얼굴로 받는 바람은....아무리 후덥지근한 날에도....최고입니다.
넘어지기 전에..마치 그럴걸 기다렸다..라는 듯이 친구가 찍은 사진입니다. -.-;;
운동을 하면 좋은 것이...저기서 업어지고 자전거는 굴렀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몸이 날렵해져서 다치지는 안았습니다.
물론, 안 다친거 자랑하는게 아니고 항상 조심하는 것이 최고이고, 객기를 부리지 않는것이 최고 이겠습니다만,
예전의 뚱땡이 였을때는 길가다도 잘못하면 비틀거렸는데...확실하게 운동으로 살이 빠지니 몸이 날렵해졌다는 걸 느낍니다.
즉...성인병 말고도... 병원신세 질 일이 여러모로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처럼 타포를 가입한 계기가 MTB 인 이유는
10kg 감량 성공과, 위에 나온 성인병 증상이 모두 노멀하게 돌아 온 나에게 준 선물로 사준 시계 덕분입니다. ㅋ
좀 타다보면 솔직히 살짝 게을러 질때가 있습니다. ...그때 생각한것이 나에게 주는 선물..10kg 감량에..시계선물...
덤으로..건강해진 몸....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운동 목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염두에 두신 분들께....
너무 동호회만남에만 치중하시지 마시고, 혼자 여행가는 기분으로 처음에는 타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전거 라이딩만 하고 간단하게 음료수 한잔 마시고 헤어지는 자전거 좋아하시는 분들과 만나게 되고
바로 술자리로 이어지는 동호회보다, 그런 분들과의 만남이 훨~씬 인간관계도 나도 장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덧: 어디로 할지 몰라..motor 카타고리로 올립니다. 자전차...니까...ㅋ
스포츠 좋아하시는 분들 많아지시면 men's life 에 sports 카타고리도 있으면 좋겠네요 ㅋ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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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les
2012.10.3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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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01 14:34
처음부터 업힐 가능하지는 않았습니다.
쉬다가 올라가고 쉬다가 올라가고..연속이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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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2.10.31 02:11
안그래도 요즘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밖에 나가서 좀 뛸까 하고 있었는데, 자전거에 관심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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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01 14:35
뛰는거 보다는 자전거가 무릎같은데 무리가 덜 갈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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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Guns
2012.10.31 02:28
안다치셨다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10kg 감량 성공과, 위에 나온 성인병 증상이 모두 노멀하게 돌아 온 것 축하합니다~^^
저도 운동 다시 시작해야 되는데 잘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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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01 14:36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사알짝 게을러 졌는데...ㅋ
다시 시작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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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상
2012.10.31 07:53
아니 운동도 안하셨단분이 어찌 MTB를!!!!
항상 멋있다고 보면서도 무서워서 엄두를 못낸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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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01 14:37
사실 MTB 타고 험한 오프로드 가는 거보다, 포장된 도로를 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오프로드는 가끔 퉁퉁 거리는 맛으로 가는거지, 거기 위주로 (보통 오프로드는 다운힐 위주죠) 다니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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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012.10.31 09:16
집중을 흔드는 유혹에서 다시금 힘을 얻게하는 안성 맞춤 글이네요^^
멀리 여유있게 달려보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 조금씩 이라도 안거르고 타려 하는데,,,,
왠 유혹들이 그리도 따라 붙는지 특히 술,,, ㅎㅎㅎ
계단사진 아찔 합니다.
안전이 제일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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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01 14:38
자전거 오늘 못타는 핑계를 대자면 저도 한 100개를 앉은 자리에서 뽑아낼수 있을겁니다..ㅋㅋ
그게 다 싸이클이 있는거 같아요...자전거가 땡길때가..가끔 있는데..그때 잘 잡아서 한번 탄력 받으면 좀 오래 꾸준히 타고...
그렇게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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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이어
2012.10.31 09:53
저보다 비싸게 시작하셨네요.. 전 10만원짜리를 구매해서 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주로 한강에서 타고 다녔는데 요즘은 날이 추워서 못타고 있네요.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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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01 14:40
헬스장에 이쁜 ㅊㅈ 들이 많다면...헬스장 강추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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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러브
2012.10.31 10:21
MTB 접은지 1년 작구 뽑뿌가 오네요 저는 평생타려고 크로몰리 프렘에 XTR 조립탔는데 작구 요즘 몸이 근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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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01 14:40
오..크로몰리에 XTR....
부디 뽐뿌를 다른 싸이트에서도 많이 받으셔서 다시 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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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2012.10.31 11:32
전 MTB보다 로드 위주로 탑니다
저번에 인천 서구 검암역의 아라뱃길부터 시작해서 남양주 능내역(지금은 폐쇠된...)까지 달려봤는데 장거리와 속도를 위해서는
로드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업힐은 저에게는 무리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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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01 14:41
저도 ..주중에는 평지를 타고, 주말에는 업힐을 합니다.
느끼는것이..주말에 업힐해주면...주중에 평지타고 쭈우욱 한 30km 달릴때 체력이 안 딸리더군요 .
두개를 병행하는 것이 참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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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10.31 16:12
저거 산행할때 가끔 타시는분들 계시던데,,,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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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1.01 14:44
네.
간혹가다 산행하시는 분들과 MTB 타시는 분들간의...언성이 높아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비매너적인 MTB 라이더분을 안 만나 보셨으면 하네요. ^^;;
행여나 비매너의 MTB 라이더를 만나시면....그런 라이더 가장 엿맥이는 방법 팁을 드리자면....
그 사람 업힐 탈때 응원을 해주세요.
심장이 터질거 같아도, 숨이 넘어갈거 같아도...자기 봐주는 사람 인식하면 쉬지 못하고 패달질 하게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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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ujadu2
2012.11.02 01:15
저도 MTB로 계속 출퇴근만 하다 로드바이크로 바꾸고 나니 출근 시간이 약 20% 단축되었네요.....
산으로 가서 업힐 할 게 아니면 로드바이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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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펄사
2012.11.19 10:41
수원 빨래판 업힐 아닌가요? ㅎ 여름에 오르다가 현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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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1234
2012.12.04 23:35
mtb 스릴있죠
업힐이라ㅋ 업힐 즐겨하시는 분들 보시면 정말 후덜덜 하던데ㅠ 체력이 부럽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