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얼마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오늘아침 신문에 보니 "연령대별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자동차 순위"가 있네요...
그냥 보고 고르면서 이리 저리 조회해보니
벤츠 E300 은 그랜져 3.0 하고 비교해보니 2배정도 비싸고 유지비도 2배정도 들더군요...(현재 2007년식 그렌져입니다)
그 중간이 BMW 520D ..... E300과 그렌져의 중간정도의 구입가와 경비가 들더군요....
조금 무리해서 기왕이면 벤츠한번 몰아볼까!! 생각하다가 아~~주 오래전부터 그러나 항상 들리는 현대에 대한 악평들....
그리고 해외 차량에 대한 호평들....에 대한 타포님들의 평가내지는 의견을 한번 듣고 싶습니다.
간단히 조회해보니 많은 시승기 등등이 있으나 대부분 저를 포함한 시계쟁이들이 하는 시계에 대한 웃기지도 않은 찬사나부랭이에 다름이 아니더군요.
차량의 용도는 family car 입니다. 출퇴근(매일 편도 10km) 과 주말 식구랑 외식정도....여자 친구는 없습니다...^^;;;
질문입니다.
1. 현재까지 2007년부터 현재까지 그랜져 타면서 한~~번도 말썽낸적 없고 엔진오일만 갈고 기름만 주면서 잘 타는데 왜 이리 현대차는 욕을 먹는지요 ?
(그 전에도 꽤 오랜기간 소나타를 몰았는데 말썽 전무 였습니다..............)
2. 최소한 비싼만큼은 좋겠지만(?? 아니면 말고...) 벤츠는 그랜져 보다 뭐가 낳은가요 ? 제가 벤츠를 산다면 단하나의 이유뿐입니다...폼(뽀다구)입니다.
----- 모르면 무식하다....무식하면 용감하다....아는만큼 보인다.............모두 맞는 말입니다만
----- 지난 30년간 현대차 고장한번 없이 훌륭한 A/S 받으며 잘 타던 일인이, 로렉스는 100만원짜리 시계랑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나 단지 비싼맛에 뽀대로 차는 일인이......
----- 궁금하여 올려봅니다....
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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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2012.07.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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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7.28 13:07
단군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좀 더 첨언하자면 E300과 그랜져는 얼추 비교라도 됩니다. 하지만 벤츠 전문분야인 8기통 급으로 가면 현대 V8은 아예 비교대상 조차 되지 않습니다. ㅜㅜ 이게 회사의 역사가 곧 전세계 자동차의 역사인 벤츠와 2008년도가 되서야 비로소 300마력대 후륜 쿱을 만들어낸 현대의 차이입니다. 그래도 현대가 많이 선전한거죠. 최근에는 북미지역에서 인지도도 많이 올라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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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2.07.28 13:48
그렇군요.저하고 생각이 같으신데요....
가격대 성능비 원하면 현대차 타고 폼 잡으려면 벤츠 타는거군요.
===> 그런데 벤츠E300 이 구입비와 유지비가 그렌져 대비 2배 비싼데 벤츠가 너무 폭리 취하는거 아닌가요 ?
===> 그래도 그렌져 대비 벤츠는 2배입니다만 로렉스는 최소 5배~ 10배이상 정도 폭리를 취합니다....^^.....시계 한개가 웬만한거는 다 1천만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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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2.07.28 15:34
단군님의 명쾌한 분석에 감탄함과 동시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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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12.07.29 00:37
단군님 말씀 너무나 훌륭하십니다. 정말 브라보입니다.!!!
자국민들을 바보로 아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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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2.07.29 13:48
명괘한 답변 잘읽었습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 단군님께서 말씀하신 서스펜션과 프레임이 차이가 많이 나구요..가장 중요한것
바로바로 도장기술의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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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J
2012.07.28 13:48
브라자님 말씀대로 e300과 그랜져는 얼추 비교라도 되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벤츠를 느끼시고 싶으시다면 S 클라스로 가셔야합니다. 아직까지 S는 넘사벽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CLS정도도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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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조아
2012.07.28 18:11
현대차 타세요~ 일본차는 내구성 빼고는 드라이브 감성이 국산차랑 비슷하고요. 독일차는 확실히 핸들링이나 운전의 감흥이 다릅니다.
하지만 페밀리 세단이 주용도이고 출퇴근차로 사용하시는 정도라면... 게다가 차의 달리는맛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국산차가 정답입니다. -
수영조아
2012.07.28 18:15
개인적으로는 e300과 그랜저가 비교대상이라는데 회의적입니다. 동네 홈플러스에 왔다갔다하는 정도라면 비슷하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고속도로위에 올려놓으면 많은차이가 생기죠. -
vogue
2012.07.28 19:27
국산차 가격을조금 내리면 더욱더 많이팔릴텐데..
수입차가격맟추니.. 소비자는 안타본 외제로 가고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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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2012.07.28 19:38
여유가 되신다면 현대차 안사시는게 애국이라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
aquaaqua
2012.07.28 20:23
오마주!님, vogue님, 수영조아님, BJJ님, raul81님, 브라자님.
모두 깊은 고민에 바탕을 둔 좋은 제언 감사합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폭하라~~~~~
하청업체 고혈을 빼는 행위를 당장에 중단하라~~~~
국내소비자 주머니가 봉이냐....외국에서 더 비싸게 팔아라~~~~
기술개발 잘해서 품질 향상된 좋은 차를 만들어라~~~~~~~~~~~~~
괜한 구호가 아니고 장난도 아닙니다.
그 외에도 요구할거 엄청 많죠............
하지만 그렇다고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차를 굳이 멀리해야 하나요 ?
모두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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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2.07.28 22:42
가격대 성능비가 중요하면 현대차 타면 될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현대차가 자폭을 하건 부도가 나건 별로 관심을 없습니다.
나는 가격대 성능비보다는 딴게 중요하니까 현대차를 타지 않겠가는 것이고, 가격대 성능비를 원하면 현대차를 타라는 것이 단군님의 글의 요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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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2.07.29 01:46
raul81님 , 단군님 말씀에 저도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글쓴분이 중간에 이야기 하신 폭리라는 이야기는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폭리라는 것이 해당 브랜드의 글로벌 프라이스정책 (물론 미국 시장과 한국 시장을 비교하면 비싸지만 마켓 자체를 생각하면 비교 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산 차들은 미국에서는 워런티및 가격이 더욱 차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에 대비해서 한국만 유난히 비싸면 폭리겠지만 그렇게 폭리는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롤렉스 수입차 모두요...)
뭐 사실...
이런 이슈는 절대적으로 개인의 생각과 취향이 좌우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2배면 성능도 2배 이상이어 한다는 개념을 넣는 다면 절대로 수입차를 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차와 국산차가 분명히 아직은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그런데 그 차이가 가격차이 만큼인가는 개개인 별로 생각이 많이 다를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판단에서 그정도 차이를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일거 같습니다.
부채나 할부에 무리가 가면서 수입차를 사는것은 절대 반대 입니다...수입차는 상대적으로 국산차에 비해서 유지비가 휠씬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폭리라는 부분도 물론 존재 합니다만....시장 규모의 차이도 분명히 있습니다...수입차가 늘어나면 그만큼 가격도 다운되겠죠...) 하지만 조금 여유가 있다면 수입차를 고려해 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독일차와 한국차는 차에 대한 접근 방식이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패밀리카 용도라면 국산차를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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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2.07.29 16:30
그렇죠. 사람마다 처한 경제적 상황이 다르고, 취향이 다릅니다. 시계의 경우나 차의 경우나 마찬가지죠. 월급이 천만원인 사람과 300만원인 사람은 분명히 선택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죠. 경제적 여유가 비슷하다고 해도 로렉스가 좋은 사람은 로렉스를 사는 것이고 파텍이 좋은 사람은 파텍을 사면 되는 것이죠.
단군님의 요지는 차를 고르는데 '가성비'를 중요시하면 현대차를 고르고. 그 이외의 요소가 중요하면 수입차를 타면 된다는 것이죠. 저는 그런 단군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이죠. 하지만 단군님의 의견이 '가성비'를 무시하고 무조건 수입차를 타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제 판단이었습니다.
내 댓글은 이런 취지였는데 내가 글을 잘못 써서 오해를 불러온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현재 아우디를 타고 있습니다. 운전을 잘못해서 잘 안하지만(우리집 가아아지 말고는 제가 운전하는 차에 안 탈 정도로 운전을 못하죠.), 저는 수입차를 타면 국산차 운전자들이 조심한다고 해서(운전 못하는데 남니 알아서 양보해주면 고맙거든요.), 세금 내는데도 유리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집에서 사 준것이라서 그냥 탑니다.(여자친구 차도 아우디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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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2.07.29 18:55
그리고 폭리가 아니라는 팸판님의 말에는 동의합니다. 시장에서 거래되고 소비자가 어떠한 강요없이그 가격을 내고 산다면, 그리고 대체재가 있음에도 그 물건이 그 가격에 팔린다면 개인적으로는 폭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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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2.07.29 02:28
4천만원에 그랜져, 6천만원에 제네시스를 사는 것과 7천만원에 E300 을 사는 것으로 비교해서
천만~삼천만원이나 현대차가 싼데 옵션도 좋고 괜찮은 거 같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또 따져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재화의 가치는 절대적이지만 또한 상대적이니까요.
문 열고 닫는 그 첫 느낌부터 내가 안전한 차를 타고 있다는 느낌을 원하시면 E300
고속에서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느끼며 안락함을 원하시면 E300
그 속도에서도 언제든 멈출수 있다는 신뢰감을 원하시면 E300
만약 정말 만약 사고가 나더라고 멀쩡하게 걸어나올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을 원하시면 E300
그게 아니시면 그랜져, 제네시스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굳이 비유하면 자사무브 하나 없이 겉치장만 하는 모 시계브랜드와 같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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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2.07.29 11:20
감사합니다.
계속 동어 반복이네요. 여러분들 말씀대로 "가격대 성능비를 원하면 현대기아차"를 사면 되는군요...
저는 첫글에 썼듯이 돈좀 더주고 폼좀 잡으려고 벤츠 사고 싶은데 폼(너무 천박해...) 말고 더 그럴듯한(엘레강스하고 아방가르드한) 이유 좀 알려 달라고 한겁니다.
여러분들이 알려 주신 이유 정도면 의사결정에 어느정도 만족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좋은 이유도 많은데 간혹 무조건적인 해외업체 찬양, 국내업체 비하, 그리고 불필요한 논리 비약의 모습이 오히려 "왜그럴까요?" (개그콘서트의 황현희)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
좋은 제언 주신 모든이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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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가는 기차
2012.07.29 21:23
중요한 내용을 위에 글에 다 있는거 같구요 ㅎㅎ
제가 한말씀 드리자면 (저는 520d 끌고 다니구요 누나는 벤츠 SLK 내일 나옵니다 ㅎㅎ)
벤츠나 BMW는 그에 맞는 헤리티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BMW의 키드니 그릴, 엔젤아이, 호프마이스터 킥은 BMW 수십년동안 이어온 전통입니다
이 디자인 요소를 따라하는 몇몇 자동차 회사들이 있습니다
벤츠의 모토는 A지점에서 B지점으로의 편안한 이동이라고 한다면
BMW는 운전하는 즐거움 (ULTIMATE DRIVING MACHINE)이 회사의 모토입니다
이 모토를 수십년동안 지켜온 메이커 입니다
저는 피터 슈라이어를 좋아하고 09년 서울모터쇼 에서는 피터슈라이어랑 같이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번 K9는 BMW의 디자인은 베꼇다고 생각합니다
(기아차 K7, K5, 프라이드, 쏘알, 스알 등은 정말 디자인이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기아차의 좋았던 이미지를 깍아먹는 디자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기아차가 독일 브랜드 보다 역사가 짧지만 이제부터 디자인 헤리티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BMW 베껴서는 기아차 브랜드를 인정 받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섭마는 다이버 워치의 원조이고 섭마를 따라하는 시계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태그 칼리브 1887은 제 눈에는 IWC 뽈뚜기 따라 하는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BMW나 벤츠를 탄다는 것은
원조를 탄다는 자부심(?) 이런게 있는것 같습니다
누구를 따라하지 않고 따라오게 만드는 자부심이 있는 메이커
그리고 고객은 그에 만족하면서 비싼값을 지불하면서 차를 구매합니다
(BMW 영업 이익률이 12%로 차 메이커중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BMW나 벤츠를 사람들이 구입 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내일 누나의 벤츠 SLK 200 AMG팩이 나오는데 기대가 되네요 ㅎㅎ
(참고로 저의 시계는 티소 르로끌,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두점입니다 ㅎㅎ 저도 섭마 사고 싶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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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2.07.30 10:58
현대차 내구성 안 좋습니다. 저도 현대차 이후 아우디 2대 벤츠 1대 bmw 2대를 걸쳐서 지금에 안착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차 타다 아우디 타니 이거 눈에 보이는것부터 내구성 전부다 좋아지더군요. 일단 차가 단단한 느낌...그 이후에 벤츠, bmw랑 아우디도 차이가 많이나더군요....
일단 문콕 테러에서 어느정도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 엄청 편해지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것들. 비상깜빡이를 켠 상태에서 방향 깜빡이를 켜면 잠깐 비상깜빡이가 방향 깜빡이로 바뀌었다 차선 병경후 다시 비상 깜빡이가 된다던지....사이드 미러 ECM적용 등등
그리고 에어백도 현대차는 디파워드....할말없죠...전 다른건 다 모르겠고 디파워드 에어백 달린차는 절대로 안타는 주의라..
현대 정말 국내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인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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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2012.07.30 13:03
음... 국민 상대로 베타 테스트...정씨 일가의 천민 자본주의....잔기술로 승부하는 멋진 개념...
삼박자가 어울려서 멋진 차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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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다
2012.07.30 13:51
레이행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ㅎㅎ 가성비를 따지시면 현대차 타시면 될 것 같고, 여유가 좀 되시면 수입차로 가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당연 수입차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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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2.07.31 12:26
IMF 때 당시 국내에 대략 10개의 국산차 브랜드가 있었습니다만(아시아자동차 등), 대부분이 외국계 자본에 먹혀 들어갔죠 ...
현대.기아차 마저 다른 나라로 넘어갔더라면, 지금쯤 아마 YF소나타보다 훨씬 못한 중형자를 그 이상의 가격을 줘야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리비 등 유지비 면에서도 엄청난 비용을 치뤄야 했겠지요. 주는 대로 먹어야만 하는 입장이었을 테니까요
우리 국민의 입맛에 맞고 생활 패턴에 맞는 차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현대, 기아차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수 점유율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왜 현대, 기아차가 압도적으로 많은 차를 팔고 있을까요?
현대.기아차가 GM대우나 르노삼성, 쌍용차보다 좋은 품질의 차를 적절한 가격에 내놓고 있으니까요
현대.기아차를 미워하려고 해도 미워할 수 없을 뿐더러, 미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차가 자국민들에게 폭리를 취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현대차 2012년 상반기 판매량을 보면, 국내 판매는 36만대로, 총 판매량 218만대의 15%도 채 되지 않습니다
내수 판매 15%에서 폭리를 취해서 해외 판매 85%에게 퍼준다 ?
키보드 워리어의 근거 없는 망발로 밖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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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2.07.31 12:50
또 한가지.
차량 가격을 지속적으로 높여 왔다고 욕을 하는데, 이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품질이 좋아지니 가격이 높아지는 게 당연한 겁니다
전에 어떤 사람이 아반떼를 새로 구입하는데 세금이니 뭐니 해서 2000만원이나 들었다고,
소형차를 사는데 2000만원이나 드는 게 말이 되느냐고 열을 올리며 떠드는 것을 봤습니다
옛날에는 엘란트라를 사면서 1000만원도 안 들었다나 뭐라나.
1000만원 아니라 800~900만원이라 쳐도, 저같으면 엘란트라 안 사고 아반떼 삽니다
제 기억에 제가 중학생이 됐을 때 소나타 2가 처음 나왔고, 차량 가격이 1000~1500만원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YF소나타는 3000만원 정도 되죠
소나타 2와 YF 소나타의 품질을 비교해보면, YF의 가격이 '폭리' 수준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싸다고는 할 수 없어도, 적어도 '합리적'인 수준은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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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2.07.31 12:56
참고로 저는 현대.기아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지나가던 정형외과 의사인데,
요새 하도 부당한 이유로 욕을 먹길래 한마디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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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2.08.01 03:43
부당한 이유로 욕을 먹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현대차를 직접 경험하신 분들이 많다보니 생기는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닐까요. 잘 모르면 깔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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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에뜨
2012.07.31 13:40
순간 보배드림인줄 착각......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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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STA
2012.07.31 14:58
현대 기아차 이외에는 그다지 메리트있는 대안이 없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 아닌가요? 간단히 말하면 차 살돈+유지비 감당이 가능하면 외제차 한 번 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무리해가면서 사는 건 말리고 싶지만서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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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부마신 DJ제왕
2012.07.31 17:58
같은가격대로 비교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것 아닐까 싶습니다..
구입가격 기준으로 국산차와 외제차를 비교한다면 답이 나오지 싶습니다..
예를 들어... 4~5000대에 가능한 국산차는 그랜져, k7 외제차는 bm3 혹은 아우디a4 정도라고 가정했을때...
가족이 있는 30~40대 가장이라면 bm3이나 아우디 a4는 작지요...트렁크에 유모차와 기타 아이용품 넣기는 좀빠듯하니 국산 그렌져나 k7 사면 될듯 싶구요..
싱글이신 분이 여친과 둘이만 타고 다니실거라면...b3이나 a4도 괜찬을 듯 싶습니다..
벤츠 e300과 비교를 하시려면 그렌저와 비교할것이 아니라 비슷한 가격대인 에쿠스와 비교를 하셔야 될 듯 싶네요..
물론 두차량 역시 태생이 틀린만큼 추구하는 바도 틀립니다..
고속에서 에쿠스를 벤츠처럼 몰다가는 동승한 분들에게 몰매를 맞을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시내주행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오히려 e300보다 승차감이나 편의사양은 더 좋을수도 있지요..
다양함이 공존하는 다양성의 사회이니 만큼...동일한 가격대의 성향이 다른 차량의 선택은 결국 본인 몫이라고 봐야지요..
선택의 기준은 구매가격으로 한다면 훨씬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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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12
2012.08.01 22:44
차도 뭐... 시계랑 크게 다르지 않지않을까요.. 같은 기계이고 물건일 뿐인데.. 그냥 작은차이에 많은 투자를 시계에다 하느냐, 차에다 하느냐의 차이 정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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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하늘
2012.08.02 14:08
제 개인적으로는....
기업은 이미지라는것이 있는데,
제에게 현대자동차는.....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 (뭔가 숨기는것이 있는것 같은) 그런 기업의 이미지로 남아있습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다른분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 나오는 현대 자동차는 매우 좋은 자동차인듯 합니다...
자동차 선택도 개인의 취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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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
2012.08.02 17:16
가격이나 as를 다 떠나서 그냥 순수하게 차 대 차로 비교하면 현대차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단순 숫자놀이인 스펙은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곤 하지만.. 아직 한~~~~참 멀었죠.
근데 순수하게 차 대 차로만 비교하고 차를 살순 없는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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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2012.08.03 00:40
현기차를 논하기 전에 정경유착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군요~
요즘 현기차를 좋게 보는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줄은건 사실입니다..
더 좋게 만들어 파는 외수용차가 리콜되는 반면에 원가절감의 끝을 달리는 허접한 내수용차가 리콜이 없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또한 터지지 않는 에어백, 쿠킹호일 각종 결함, 단차는 기본이고 차를 살때 몇천만원 짜리 뽑기한다는게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문제없이 타는 사람들이야 별다른 반발심이야 없지만.. 가까운 현기차 사업소 가보셨나요? 각종 차량 오너들이 수리나 결함에 대한 불만을 품고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를 보는건 다반사입니다.
각종 시사고발에 차량에 관련한 고발을 방송한다 치면 현기차가 주인공이며, 현기차에 분노는 느끼는 사람들은 다시는 재구매 하지않는 상황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이 잘발달되어 조금만 찾아보면 많은 정보가 나오는데요.. 현기차가 왜까이는지를 모르신다고 하면 좀.... ㅡㅡ;
현기차가 폭리도 없고 정상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하여 좀 찾아봤습니다.
다른 자동차 동호회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뭐..다들 아시겠지만, 현기가 국내는 봉이고 외국에는 손해보면서 퍼주는건 아시잖아요..
지인이 캐나다에서 현대 아반떼를 샀는데..퇴근후에 갔는데 영업소에 사람이 꽉차서 상담을 기다렸다가 하고 샀다는군요..
7년에 10만키로 기본보증에 한달에 10불정도만 더 내면 10년에 20만키로 AS 연장해주고, 1년이내 사고나면 새차로 바꿔주고,
3년안에 차에 담배빵이라도 나면 3회까지 무료로 시트교체해주고, 젤 중요한건 차값도 울나라보다 싸게 팔면서 이런 AS는 이외에도
어마어마하고 더 기가막힌건 6년 72개월 무이자할부라네요..!
대충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현기..욕밖에 안나오네요..국민들 등쳐서 외국에는 장사가 아니라 봉사수준이네요..ㅋㅋㅋ -
허탈쟁이
2012.08.03 17:57
위에 SP634 님이 적어놓으신 내용이 맘에 와닿네요. 믿은... 무작정 신뢰는 아니지만 삼각별에대한 믿음이 많은부분을차지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실제로 제네시스나 에쿠스가 E300 보다 승차감이나 정숙성은 더 좋다고느끼는데요 그래도 벤츠에대한 믿음이 이런부분을 덮어버리는게아닌지하는생각이듭니다. 좋은선택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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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없는백수
2012.08.03 18:21
원가는 절감하고 부품 하나둘씩 빼지만 가격은 올라가죠 왜 일까요??
외국에 퍼주니깐 그렇죠 ㅋㅋㅋㅋ
국민=호구
외국인=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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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2012.08.05 15:29
,,, 정말 타포에는 다방면 박식하신 분들이 많으신것같습니다 ,,,
이것저것 다방면에 지식을 습득하고 가네요,,,
시계, 패션, 악세서리, 자동차,여행,카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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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시계
2012.08.05 15:57
음 오토뷰에 김기태 pd라고 계십니다.
그분은 테스트 드라이버신대요 아주신랄하게 현기를 비판하십니다.
특히나 제가 충격적이었던것은 벨로스터 터보 편인대요.
말로설명 불가임니다. 꼭 동영상 보시기바랍니다.
왜현대차가 움직이는 관이라고 우스게소리가 나오는지 이유가 나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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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땜에
2012.08.08 23:56
성능, 디자인 등이 아주 조금 좋아지면 가격은 많이 비싸지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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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존재감
2012.08.09 11:11
개인적인생각 이지만... 국산자동차 브랜드와 수입자동차의 차이점은 성능,가격,특장점 보단 사후관리라고 생각합니다. .
a/s... 국산차 엉망입니다.. 고객응대부터.. 쉐보레 ? 현대? 기아?
여기서비스...후덜덜..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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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2.08.09 11:44
신문(중앙일보 2012년 8월 8일자 사회면 기사)보다가 관련기사가 있어 올려봅니다............
6200만원 주고 산 BMW 520D 가 계기판 고장이 5일만에 났는데 이걸 고쳐서 쓰라는 BMW의 주장이랍니다...............말이 되나요 ?
피해자가 변호사니까 소송이라도 시도하지 일반인이면 이거 당하는거 아닌가요 ? 지금도 많은 이들이 당하고 있지 않나요 ???
그것도 제조사인 BMW 본사는 빠지고 국내수입판매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니 BMW *친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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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520D 모델계기판이 고장 난 외제차를 구매한 변호사가 BMW코리아 등을 상대로 2년간 소송을 벌인 끝에 새 차를 받게 됐다. 법원은 판매사뿐 아니라 품질보증서를 교부한 제조사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민사24부(부장 김상준)는 변호사 오모(44·여)씨가 차량 제조사 BMW코리아와 수입판매사 코오롱글로텍을 상대로 한 매매대금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1심 재판부는 “하자담보책임은 직접계약 당사자인 판매사만 지는 것이 맞다”고 판결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BMW가 품질보증서를 발부한 만큼 소비자와 묵시적으로 하자담보 보증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연대책임을 지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유리창에 직접 속도 정보를 표시해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장치(HUD)가 있다고 하지만 주된 속도표시장치인 계기판의 고장으로 운전자가 불안해하는 만큼 중대한 결함으로 봐야 한다”며 “신차를 교환해 준다고 해서 매도인에게 지나친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오씨는 2010년 6200만원을 주고 BMW520D 차량을 샀다. 하지만 5일 만에 속도계가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해 판매사에 새 차로 교환해줄 것을 요구했다. 판매사는 새 차 대신 계기판 보증수리를 제안했지만 오씨는 이를 거절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정원엽 기자 중앙일보 2012년 8월 8일자 사회면 기사====================================================================================================================
현대기아차의 사례도 있다면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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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esse
2012.08.09 12:21
역시 .. 뜨거운 감자 이군요.
국내 다른기업들에 비해 유독 현기차가 욕을 많이 먹는것 같습니다.. 그마만큼 국민들 생활 깊숙히 자리하고 있고
집. 다음으로 고가의 생활용품? 을 만들고 있다보니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현대차 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목적.. 그 자체가 "이윤추구"인데 몇몇분들은 현기차가 무슨 유니세프같은 비영리단체로 착각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어찌됐든 현대자동차는 현재 전 세계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있고 요즈음은 생산량이 700만대 정도 돌파하고 난후
몸집 키우기보단 경쟁사(BMW)정도의 퀄리티를 만들어내기위해 품질경영, 품질경영 하고 있는 추세이구요.
영업이익률도 BMW사와 근소한 차이라 세계모든 자동차업계를 통틀어 2위를 기록하고 있지요? 짧은 자동차 역사인데도 아주 잘 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목적에 맞게 말이지요.
물론 제조업의 마지막에 있는 말 그대로 "갑"이다보니 그 과정속에서 협력업체, 비정규직문제.. 등등 사회적으로 좋지않은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은요.. ㅡ.ㅡ^
어쨋든. 삼성도 그렇지만 현대자동차도 품질, 가격, 여러가지 면에서 아직은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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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시계
2012.08.16 12:26
낄틈이 없군요,, 사실 뭐 아는것도 없지만,, ㅎ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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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자식
2012.08.16 16:42
하체부식 급발진 이런것들이 한몫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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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mri
2012.08.20 12:20
저는 이번에 그랜져를 고민하다 비엠W 미니쿠퍼 컨트리맨 차를 새로 산 20대 입니다.솔직히 차는 좋아하는데, 기술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주장할만큼 지식은 없습니다.
단, 경험상 말씀드리면 대학생때부터 7월초까지 횬다이 싼타페를 4년정도 탔었습니다.(친형이 좋은차 바꾸면서 인수받았던)
잔고장도 없고, 디젤이고 잘 나갔습니다. 솔직히 아무런 부담도 걱정도 없이 탔었습니다. 7월초까지 22만킬로정도 였습니다.엄청 몰았지요.
그러다가 이번에 새차를 사기로 결심하면서, 여러차를 고민했습니다만, 끝내 남은 것은 미니 컨트리맨, 폭스 파사트, 그랜져 였습니다.
가격은 거기서 거기이나...그랜져가 약간의 차이로 제일 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20대이고, 아직 아기가 어리다보니 작은차로도 충분해, 디자인이나 운전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해서 미니로 갔습니다.
구입은 했지만, 가장 우려했던게 출력이었습니다. 2000cc지만, 출력이 낮다보니 "독일차라 이래저래 가격만 비싼거 아닌가?"라는 걱정이 컸는데요.
차량 인도 후 몰아보니,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습니다. 특히나 엔진(BMW3시리즈 디젤과 같은 계열 )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싶어집니다.
최고속으로 달리면 부족하겠지만, 100~150km로 달리는데는 왠만한 차 안부럽게 힘있게 잘 치고 나갑니다.
요즘 신규 싼타페가 나왔다지만, 제가 몰던 싼타페랑 비교해서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나 고속주행시 안정감은 훨씬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듯, '숫자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핸들과 브레이크와 코너링은 숫자로나타낼 수 없는 덤이구요...
가격 무시하고, 동급으로 치면 그랜져보다는 같은 SUV계열인 '투싼, 싼타페,'정도라고 생각됩니다만, 솔직히 현대의 동급차보다는 위라고 느껴집니다.
회사 임원분의 그랜져(법인)을 탔을때의 느낌과 제 차를 비교해보면, 운전의 즐거움을 빼곤 전체적으로 그랜져에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펙상 동급인 현대차와 비교하면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는 것도 사실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국산차와 독일차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은 제외한 이야기 입니다.)
현대가 내놓은 벨로스터/터보 모델...미니와 골프를 잡겠다고 여기저기 광고했었죠.
벨로스터=미니쿠퍼/골프 , 터보=미니쿠퍼JCW/골프 GT 모델... 비교가 될까요?
시속 100km가까이 달리면서 코너링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미니와 빠른변속으로 힘과 스피드를 더욱 느끼게 하는 골프...
사람들이 인식하는 벨로스터의 대표적 특징은 뭘까요? 3도어 쿠페?
개인적으로, 왜 골프 실내가 그리 단촐하고 볼품없이 단순한지, 그럼에도 왜 베스트셀링카인지 현대차가 생각해봤음 좋겠습니다.
왜 다들 골프하면 알아주며, 페라리 정도의 슈퍼카들을 아무렇지 않게 구입하는 외국 유명인사들이
왜 종종 세컨,써드카 구입시 현대 벨로스터가 아닌, 미니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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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디늙은넘
2012.08.23 14:00
유용한 정보 잘읽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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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디늙은넘
2012.08.23 14:05
ㅋㅋㅋㅋ저도 벤츠 ㅠㅠㅠㅠ -
yeshim
2012.09.06 12:56
단군님 의견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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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갸갸
2012.09.07 14:38
저도 벤츠 머니머니 해도 벤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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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ujadu2
2012.11.03 05:38
캠리를 많이팔길 많이 팔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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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현대기아차가 욕을 먹는가
현대차가 욕을 먹는 이유는......성능이 크게 떨어져서도 아니요 내구성이 나빠서도 아닙니다.....
국민정서나 법률 행정 및 기술규제 등으로 철부지 기업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주는데 1등공신인 내수 소비자를......가격, 안전장비, AS등에서 홀대하기 때문입니다....
매년 막대한 그룹 순이익행진을 침튀기며 자랑질 하면서도......하청업체 고혈을 죽창꽂아 쪽쪽 빨아먹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얘기고.......
현대기아차 그룹이 매년 공시하는 연결제무제표를 꼼꼼히 뜯어보면(능력이 되신다면!).....생산량의 다수를 수출하는 현대의 순익이 대부분 내수판매에서 발생한다 = 국내매출의 영업이익율이 해외매출의 영업이익율보다 월등히 높다!는 '불편한 진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의 호주머니를 털어 외국 소비자에게 퍼준다는 비아냥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2.왜 벤츠를 타는가
님께서 일상적 용도로만 차를 운전한다는 전제 하에 말씀드립니다........
'일상적'인 주행능력에서 현대차와 독일 프리미엄 차량과의 격차는 많이 줄었습니다, 아니 거의 동등하죠......
하지만!!! 안정적 고속주행, 고속 코너링, 반복된 고속 급제동 등등 극한의 주행능력을 가능케 하는 새시, 서스펜션, 제동시스템 등은 멀어도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레이서도 아닌데 도대체 극한의 주행능력이 내게 왜 필요하냐?'....라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
평소 100km/h이상 달리지 않지만...250km/h를 안정적으로 달리는 성능을 지닌 차를 나는 소유하고 운전하고 있다....라는 '성능에 대한 자부심'이 크지요.....
과속을 즐기지 않더라도.....150km/h가 넘어가면 극히 불안정해지는 차량과 250km/h에서도 안정감있는 차량......선택하라면 사람들은 어떤 차량을 선택할까요?
살아서 수심 2000m 심해 내려갈 일이 없는 저는......2000m 방수능력의 아쿠아타이머를 수백만원을 주고 왜 샀을까요?
3. 사족
첨언하면.....'글로벌브랜드 현대기아차'는 세계적으로 아주 많이 팔리는 가격대성능비가 아주 좋은 차를 만듭니다.......
그러나.....세계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며 가격대성능비가 최상에 가까운 '음식'이 무얼까요?........'글로벌브랜드 맥도날드 햄버거' 아닐까요?
자갓 리스트 등등....국내외 이런 저런 유명한 레스토랑, 맛집에서 식사해봤다며 많은 분들 블로그에 자랑하시죠.....
그런데 '나 드디어 오늘 빅맥 먹어봤어!' 라고 주위에 자랑하는 분들 단 한번이라도 보신적이 있나요?
저는 '빅맥으로 한끼 대충 때웠어' 라고 합니다......
제게 현대기아차는 빅맥에 불과합니다.......
(그리고......현재 '가격대성능비의 갑'인 현대기아차의 자리를 10년 후에는 중국자동차가 차지하게 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4.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
독일 프리미엄차량의 구입, 유지관리가 경제적이유로 불가능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그분들에게는 가치관과 상관없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아무리 싫어도 현대기아차 뿐입니다......
경제적 능력은 되지만 본인의 사회적 신분 때문에 수입차를 몰수 없으신 분들도 계십니다......그분들도 가치관과 상관없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아무리 싫어도 현대기아차 뿐입니다......(아님 몰래 세컨카를 소유하시던지 하죠)
그러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을 구매, 소유할 경제적, 사회적 능력이 충분한데도 현대기아차를 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그분들은 차량선택에 있어 이미지, 성능 보다도 '가격대 성능비'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시는구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소비자의 가치관에 '가격대 성능비'가 제일 중요하다면......빅맥, 중국산 시계, 말레이지아산 의류, 그리고 현대기아차가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