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니79라고 합니다.
5살짜리 아들이 자전거를 배우면서 같이 가볍게 탈수 있는 미니밸로(버디)를 하나 구입해서 잘타고 있습니다.
캠핑을 갔을때나 여행을 갔을때 자전거로 주변을 가볍게 돌아볼때 유용하게 잘타고 있지만 작은바퀴(20인치)의 한계로 MTB한대 더 구입하고 싶습니다.
주 용도는 장거리 종주 및 집 근처에 MTB용 트랙이 있어 산악에서도 한번씩 타보고 싶습니다.
우선 예산은 5백만원-7백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천해주실 자전거나 샵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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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4.10.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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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79
2014.10.08 17:25
훅맨님 정성어린 댓글에 추천한방 날립니다.
우선 풀서스펜션과 하드테일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한방에 가고 싶은 마음에 ^^ 워낙 고가의 자전거가 많다 보니 한방에 간다는건 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을 조금더 지불하더라도 아쉬움이 크게 없는 제품을 알아보고 싶습니다.
우선 로드용 미니밸로가 있으니 산악전용으로 알아보는중인데 풀서스폔션이 좋을지 하드테일이 좋을지 장단점 간단하게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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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4.10.09 11:48
내리막이 약간 험한 산길을 좀 더 편하게 타고 싶으신지요?^^ 그렇다면 풀서스펜션 자전거가 좀 더 좋습니다 ㅎ
앞뒤바퀴가 전부 충격을 흡수해주니까요 ㅎ 또 그 충격흡수 깊이에 따라 장르가 또 달라집니다. 충격흡수 깊이가 깊은 서스펜션을 가진 자전거일수록 험한 지형의 내리막을
타도록 되어있다 생각하심 될거 같습니다^^ 다이버 시계도 각기 방수능력이 다른것처럼요 ㅎ
그래서 기본적으로 산악 자전거는 하드테일에서 풀샥으로 갈수록 내리막 위주의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반대로 하드테일로 갈수록 장거리와 빠른 오르막 성능을 가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풀샥의 장점 : 편한 승차감, 내리막에서 좀 더 과감한 성능 발휘.
풀샥의 단점 : 구조가 더 많아서 그만큼 더 나가는 무게, 더 비싼 가격, 오르막때 바빙현상(꿀렁거림)으로 인한 오르막성능 감소, -->요새는 기술이 좋아져서 바빙현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ㅎ
하드테일의 장점 : 구조가 간단해지므로 더 가볍고 페달 반응이 빠름--> 평지 또는 오르막, 장거리에서 빠르고 수월한 라이딩이 가능.
하드테일의 단점 : 산악 자전거 장르중 가장 떨어지는 내리막 성능. -> 라이딩 실력으로 극복가능하나, 하드테일 자전거의 기계적 특성만 보면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개인적 생각은, 하나의 자전거로 도로, 여행, 일상, 산악지형 모두를 커버하는 전천후 자전거를 찾으신다면 하드테일을,
오로지 산에서만 느낄수 있는 펀 라이딩을 추구하신다면 풀샥 자전거를 선택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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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79
2014.10.10 10:29
훅맨님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감사 드립니다.
좀더 깊이 고민해보고 훅맨님의 조언 잘 기억해서 후회없는 선택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점 있으면 쪽찌로 질문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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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4.10.10 12:17
시간나실때 편하게 쪽지 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선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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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데이빗
2015.01.01 13:52
어느곳을 가든 어떤 브랜드의 자전거를 사든 다 거기서 거기 입니다. 구입하기 전까지 자전거 카페나 홈페이지, 유투브 많이 보시고 정보 많이 습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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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좋아
2015.06.26 02:45
일단 프레임 티타늄 추천요. mtb는 무게가 중요해요.
그리고 뒷샥은 비추.. 차가 안 나가요. ㅠㅠ
자전거의 세계도 워낙에 무궁무진해서, 시계와 같습니다 ㅎ 시계랑 차이점 이라면 완성품을 파는 브랜드와 자전거 프레임만을 만들고 나머지 부품은 샵에 의뢰해서 조립해야 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장르는 하드테일 XC(크로스 컨트리 MTB)로 하시면 될거 같으며, 뭐 널리 알려진 명품이라고 한다면, 트렉(Trek),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 캐논데일(Cannondale)정도 추천드리구요, 가성비를 생각하신다면 메리다(Merida), 자이언트(Giant) 정도 추천드립니다^^
저라면 프레임만을 만드는 브랜드를 선택해서 샵에 의뢰해 나머지 부품을 조합하여 자전거를 마련할거 같은데, 예티(YETI)라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터키오스 색상의 프레임이 트레이드 마크인 산악레이싱MTB 프레임 전문 브랜드입니다 ㅎ 예티의 ARC카본 추천드려봅니다 ㅎㅎ 그 외에 명품프레임을 만드는 브랜드는 산타크루즈(Santacruz), 니꼴라이, 아이비스 모조 등이 있습니다.
자전거는 어느정도 가격을 지불하면, 성능은 다들 뛰어나니 사실 가격적인 부분과 디자인취향으로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ㅎ프레임 성능과 특성의 미세한 차이는 선수급이 아니면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ㅎ
풀서스펜션 MTB가 아니라 하드테일 MTB를 꾸미시는거니 완성차가 아닌 조립자전거를 만들어도 700정도의 예산내에서 상급 부품으로 얼마든지 셋팅이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