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새로운 복고를 의미하는 뉴트로는 패션을 넘어 인테리어, 리빙, 음악 등 요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각광받는 트렌드죠.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펼쳐주고, 70, 80년대를 경험하지 못한 밀레니얼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올 뉴트로!
그 중 1960년대를 소환한 개성 넘치는 두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 감각적인 밀리터리 룩
언제 어디서나 폰을 꺼내어 찍고 순식간에 편집, 업로드가 끝나는, 그야말로 사진이 너무 흔해진 세상. 하지만 뷰 파인더를 들여다보는 일부터 예리함, 따스함같은 고유한 색감과 사진적 분위기는 여전히 대체불가한 카메라의 영역입니다. 과거 소니로 시작했던 제가 리코 카메라의 빈티지한 깊이감과 서정적인 분위기에 한껏 매료되었던것 처럼요.
두터운 마니아 군단을 거느린 라이카의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은 바디는 물론 렌즈까지 올리브 그린 컬러로 채색해 사파리 그리고 밀리터리 감성이 가득 풍깁니다. 1960년 독일군을 위해 설계, 제작한 것이 시초인 라이카 사파리 에디션은 이후 M1 올리브, M3, M4 군용 카메라를 잇달아 출시했고, 점차 개인 유저들의 수요가 증가하며 1977년부터 지금까지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 M10-P 에디션 사파리의 주미크론-M 50mm f/2 렌즈는 스크래치와 화학 물질, 자외선에 강한 내화 에나멜 소재로 마감했고, 33.75mm의 얇은 바디에 상징적인 붉은색 동그라미를 없애는 대신 LEICA 레터링을 음각으로 새겨 미니멀함을 더했습니다.
기능 면에서는 ISO 감도를 50,000까지 확장 지원하며, 기존 M10 모델에 없던 디지털 레벨 게이지를 추가해 더욱 정확하고 섬세한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카메라와 함께 소가죽 숄더 스트랩, SD 메모리 카드 홀더를 세트로 구성했습니다.
● 머슬카의 귀환
긍정적인 심리적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뜨개질이 그러하듯,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하고 계속적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단순하지만 창조적인 작업은 바쁘고 지친 일상에 평온함과 마음의 힐링을 선사합니다.
아이와 어른이 공유하는 장난감, 레고는 1960년대를 풍미한 클래식 머슬카 1967 포드 머스탱 패스트백을 재현한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이로써 개성넘치는 디자인과 강력한 힘으로 전세계에 머슬카 붐을 일으킨 포드의 상징이자 문화 아이콘의 독보적 미학을 조명합니다.
강하고 투박한 바디에 두꺼운 흰색 스트라이프를 두르고, 후드와 트렁크를 열면 정교하게 설계된 V8 엔진과 N20 탱크가 위엄있게 자리합니다. 뿐만 아니라 포니 엠블럼을 비롯해 5-스포크 휠, 계기판 등 작은 디테일까지 정교하게 표현했고, 후드 위에 엔진 슈퍼 차져를 탑재하거나 배기관, 프론트 및 리어 스포일러를 튜닝해 더욱 강력한 머슬카로 꾸밀수도 있습니다.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포드 머스탱 세트는 총 1,471개의 브릭으로 구성되며, 완성품의 크기는 높이 10cm, 길이 34cm, 너비 14cm.
자동차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