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보인 남성 향수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불가리와 보테가 베네타 제품으로 모두 B로 시작하며 이탈리아 브랜드라는 나름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프레시한 향이 특징인 불가리의 '아쿠아 뿌르 옴므 아틀란틱'은 시원한 아쿠아 토닉 계열의 남성 향수입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넓고 깊은 대서양의 심연에서 영감을 받았죠.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는 대서양의 기운을 향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일명 '오션 에너지 어코드(Ocean Energy Accord)'와 '씨 앰버 어코드(Sea Amber Accord)'를 조합했습니다. 전자에서는 최상급 이탈리아산 베르가못, 시칠리아산 레몬 등을 원료로 해 프레시함과 신선함을 표현했는데, 마치 넘실대는 파도처럼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선사하려 했다는 설명입니다. 후자는 귀한 원료인 앰버 그리스가 선사하는 신비로움을 만들어내기 위해 앰브록스, 카샤록스에 베티버 샌달우드, 패츌리, 벤조인을 조합해 천연 앰버 그리스 향에 근접한 향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개의 어코드가 대비를 이루며 대서양의 느낌을 만들어냈습니다. 30ml(7만 3천 원), 50ml(9만 원), 100ml(12만 4천 원) 세 가지 사이즈의 오 드 뚜왈렛과 샴푸 & 샤워젤, 애프터 셰이브 밤으로 구성됩니다.
보테가 베네타에서는 하우스의 첫 뿌르옴므 오드 퍼품을 소개합니다. 풍부한 향과 삼나무 잎의 신선한 에센스를 조합한 남성 향수로 귀한 재료들을 매혹적으로 결합시켰습니다. 삼나무 잎과 풍부한 카다멈의 고농축 우디 & 스파이시(wood & spicy) 노트로 시작해 중반부에서는 피멘토와 발삼 퍼가 모습을 드러내고, 마지막은 통가빈과 어우러진 가죽 향으로 마무리됩니다. 보테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Tomas Maier)와 마스터 조향사 다니엘라 앤드리어, 조향사 앙트완 메종듀가 협업해 완성한 보테가 베네타 뿌르 옴므 퍼퓸은 강한 남성성을 담아내고자 했다는 설명입니다. 향수병은 보테가 베네타의 상징적인 가죽 세공 기법인 인트레치아토, 그리고 뿌르 옴므 향수 라인에서 볼 수 있는 나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습니다. 무라노 유리로 제작했고, 실버 그레이에서 불투명한 블랙 골드로 변하는 듯 한 느낌이 독특합니다. 50ml(15만 9천 원), 90ml(21만 6천 원) 두 가지 용량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향수의 향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인만큼 향수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매장에 방문해 직접 시향을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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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제품다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