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와인더때문?

크로노스를 1년 구독하고 재연장을 할까 고민하다가...결혼도 하고..그놈의 용돈 받는 입장에서 잡지를 구독할 수도 없고..

그리고 그놈의 지름신이 올까봐 잡지를 멀리해볼까 했는데..

어제 와이프가 책장을 정리하던중에.. 크로노스 잡지를 보더니..이거 이제 안나오는거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1년 구독한건 다 왔고..추가로 정기구독할려다가 못했다고 하니.. 당분간 시계 사지도 못할껀데 눈이라도 호강하라며

구독하라고 하더군요.ㅡㅡ속으로 이게 왠 횡재지 했습니다.ㅎㅎㅎ(용돈이 굳었으니 말이죠ㅎㅎ 모든 유부남 형님들은 동감하시리라 믿습니다..ㅠㅠ)

그러더니 구독료를 물어보더라구요~ 가격이 좀 쎄다라고 하며 금액을 얘기하니...금새 도끼눈을 하는 겁니다.ㅠㅠ시계도 비싼거만 찾더니 잡지까지 비싼거 본다구요..사실 와이프도 정기구독으로 레시피인가 먼가하는 요리잡지를 제가 대신 사줬는데..1년 구독료해봐야 정말 쌉니다.ㅡㅡㆀ

그래서 사은품으로 와인더를 준다고 하니(와인더 가격을 밝히고~) 또 그 쓰임새를 말하니 다시 허락하더군요.ㅎㅎㅎ

맨날 빅파차면서 이놈 밥주는거다 하면서 혼잣말하는게 안쓰러웠나 봅니다.ㅡㅡㆀ 사실 다른시계(수동ㅋㅋㅋ)는  와인더가 필요없는걸 알면 절 죽이려고 할테지만 말이죠.

어쨌든..사은품덕분에(?) 원하던걸 얻은 거 같습니다..의외로 여성들...사은품에 약하다는거 알겠더군요.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