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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시고 짐작 하셨겠지만 군시절내용입니다. 저도 벌써 제대한지가 18년이 다되어가는군요..ㅎㅎ
그때 그시절 숨이 턱턱막히고 괴로웠던 시간이 가끔은 그리울때가 있네요.. 사회생활하면서 나혼자밖에 없다는
생각 가끔 드실텐데요 그럴때면 오로지 몸뚱아리 하나가지고 그곳에서 뒹굴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다시 하라하면 못하겠지만..)
오래전에 봤던 내용이지만 시대..상황을 초월해 그곳에서 젊은날을 생활했던 분들은 가슴어딘가 짠 해지는 뭔가가 있습니다.
행복 끝 불행시작. 머리하나로 지구를 떠받치는 이 순간. 군대란게 왜 있어야 하고,
왜 나는 남자로 태어났을까 하는…
부질없는 한숨 속에 그저 몸 건강히 제대하라던 어머님 얼굴만 계속 떠오릅니다.
하루종일 고참들의 장난감이 되어 이리 저리 끌려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이럴 줄 알았더라면 일찍 입대할걸 그랬습니다.
이 자식들, 제대하고 어디 사회에서 만나기만 해봐라.
소리없이 이를 갈며, 오늘도 나는 장난감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야간초소근무. 적군보다 더 무서운 건 뒤에서 나를 감시하는 고참입니다.
피곤하고 졸려서 쓰러질 것만 같고, 총을 든 팔이 시리고 저려서 미쳐 버릴 것만 같지만
적군이 아니라 고참이 무서워서 정신력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자대배치 받고 이제 겨우 하루가 지났습니다.
정말 시간이 흐르고 있기는 한건가요 고향에 두고 온 친구들이 내 생각은 하고 있을까요?
외로움을 느낄 시간조차 허락되지않는 졸병이라 시간이 아예 멈춰버린 느낌입니다.
아아~! 드디어 누군가 저에게 면회를 왔습니다.
그녀일까요? 아니면 고향에 계신 어머니일까요?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오는 날 먹구름 뒤에서 빛나고 있는 태양처럼…
항상 우리를 비추고 있지만 우리가 그 존재를 잠시 잊어버리고 있을 뿐 이었습니다.
면회실로 달려가는 지금 가슴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행복인가 봅니다.
사회에선 양말 한 번 빨아본 적이 없었는데…
고참들 빨래까지도 모두 빨아야 했던… 진흙물로 얼룩진 전투복에 비누칠을 하다가,
문득 어머니 생각이 떠올라 핑 도는 눈물을 참아야 했었던 그때 그 시절이…
사회에선 음식투정만 할 줄 알았었는데…
추운 겨울, 꽁꽁 언 손을 비벼가며 설거지를 했었던…
세정제 하나 없이 오직 수세미 하나로 식기를 깨끗이 닦아야만 했었던 그때 그 시절이…
누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 같은 거지같은 옷들이 다 마를 때 까지 지키고 있어야 했던…
뜨거운 태양 볕에 땀을 쏟아내며, 빨래보다 내 몸이 먼저 타버릴 것만 같았던 그때 그 시절이…
해가 지던 연병장에 앉아 구두약을 찍어 전투화가 유리가 되도록 번쩍번쩍 광을 내야 했었던…
힘겹게 힙겹게 닦아 놓으면, 고참이 와서 발로 짖이겨 버렸었던…
손톱 밑에 낀 시커먼 때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때 그 시절이…
야간근무 갔다 와서 모두가 잠들어있는 한밤중. 고물다리미를 힘껏 눌러가며 전투복을 칼같이 다려야만 했었던…
뒤에서 지켜보는 고참의 매서운 눈초리가 다리미보다도 더 뜨겁게 느껴지던 그 끔찍했던 시절이…
새벽녘에 눈을 좀 붙여보려고 모포속에 기어들어가 벌벌 떨다가
겨우 겨우 잠이 들면 어김없이 야속한 기상나팔이 흘러나오며
또다시 지옥 같은 하루가 시작되던… 정말 죽고만 싶은 생각에 이불 속에서 울먹이던 그때 그 시절이…
그렇게 군대라는 삶에 힘겨워 하다 어머니께서 보내신 편지 한 통에
그만 감정이 복받쳐 올라 이를 악물고 참았던 눈물을 종내엔 바보같이
흘리고야 말았던 그때 그 시절을… 혹시 아주 영영 잊지는 않으셨나요?
지금도 눈만 감으면 아련하게 펼쳐지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그때 그 시절을…
내 차례가 언제나 올런지 조바심이 나서 미칠 것 같습니다.
혹 반찬이 다 떨어지지는 않을는지, 혹 국이 모자라지는 않을는지...
가슴이 두근거려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을 정도랍니다.
식사시간 기다리는게 이토록 지루할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식사를 하는데 짬밥이 줄어 드는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돌아서면 배가 고픈 군바리인지라 밥알하나,
깍두기 한 개라도 더 먹어 보려고 안간힘을 써봅니다.
쌀 한톨이 이렇게 소중한 것을 예전엔 왜 몰랐을까요?
먹을 것 걱정이 없는 식당의 짬돌이 녀석이 제일 부럽습니다.
아랫배가 나와도 좋습니다. 배탈이 나도 좋습니다.
비참하게 보여도 좋습니다. 정말 배가 터질 때 까지 실컷 먹어봤으면 소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아~! 이 얼큰한 국물 맛! 야간근무 중에 먹는 컵라면은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유혹입니다.
당장 내일 전쟁이 터진다고 해도 이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답니다.
라면하나로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진작에 알았더라면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에 투정을 할 상상조차 못했을 텐데 말이죠.
벌컥~ 벌컥 야외훈련 중에 마시는 물 한모금은 군인의 생명수입니다.
수통을 탈탈 털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기지 않고 마셔댑니다.
단언컨대 수통에서 '수'자는 물수(水)가 아니라 목숨 수(壽)일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초코파이와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층으로 쌓은 초코파이에 초를 세워
불을 밝히고 벌이는 생일파티! 군대란 곳은 잊고 사는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일깨워 주는 곳일까요?
초코파이 하나 때문에 이렇게 황홀한 행복감을 느낄 줄은 예전엔 정말, 정말 몰랐답니다.
드디어 내일이 입대하고 첫 휴가랍니다. 가슴이 벅차올라 터질 것만 같습니다.
이날을 그 얼마나 기다려왔던가요. 입고 나갈 군복을 다리는
이 시간이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칼같이 다린 이 전투복으로 그녀의 굳어진 마음을 싹뚝 베어 버릴 겁니다.
깍새에게 잘 부탁한다고 담배 한갑을 쥐어주긴 했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그녀와의 멋진 만남은 전적으로 깍새에게 달려있습니다.
엄청난 임무를 띤 깍새의 손이 살포시 떨립니다.
군대냄새를 말끔히 씻어버려야 합니다. 한겨울 찬물이라도 개의치 않습니다.
검게 탄 살갗이 벗겨질 정도로 씻고, 씻고 또 씻고…
지긋지긋한 군대와 징그러운 고참들을 벗어나 잠시 동안 모두 안녕입니다.
짖궂은 고참들이 왜 한군데만 집중적으로 깨끗이 씻냐고 놀려댑니다.
오늘만큼은 고참들의 갈굼도 견딜 수 있습니다. 야간근무도 힘들지 않습니다.
추위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내일은 입대하고 처음으로 자유를 얻게되는 휴가랍니다.
휴가가 번개같이 흘러가고 군대로 복귀하는 이 순간 다시 들어가기가
죽기보다 더 싫어 몸서리가 처집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잠 한 시간 덜 자고
그녀 얼굴 한번더 보고 오는 건데… 이럴 줄 알았으면 잠 한 시간 덜 자고 맛난 것 많이 좀 먹는 건데…
아~! 이것이 악몽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탈영하는 녀석들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긴 한숨과 같이 새어나오는 이 담배연기처럼 나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등병이 일병이 몰고 오는 공을 막아내면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일병이 상병에게 패스하지 않으면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병장의 핸들링을 보고 상병이 반칙이라고 항의했다가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세상에 이런 규정이 어디 있단 말인가? 이런 건 FIFA측에 알려야하는데...
아아~! 결국 운명의 시간은 오고야 말았다.
부상자가 속출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도 점수가 나지않아
결국은 페널티킥으로 승부가 가려진단 말인가.
그냥 무승부로 끝내면 안 될까? 왜 한팀은 이겨야만 하고, 한 팀은 져야만 하는 걸까?
이번 패널티킥을 넣기만 하면 난 영웅이 된다.
만약 실패하면? 생각도 하기 싫은 일이 벌어지겠지.
아아~! 지금 마시는 이 물 한컵이 왜 죽기전에 마지막인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졌다! 내무반으로 돌아가는 이 순간. 도살장으로 들어가는 소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내무반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지.
그러게 왜 축구집합을 하느냔 말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기에 마음속으로 절규하듯 목놓아 부르짖는다. '음~~~~메~~~~!!'
저 그림자도 나 만큼이나 힘들까요? 요즘 따라 군생활이 너무 너무 힘듭니다.
그녀는 요즘 왜 아무런 연락이 없는 걸까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오늘은 웬지 그녀에게 편지가 와 있을 것만도 같은데…
그녀에게 편지가 왔습니다.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별 통지서였습니다..
이제 1년만 더 기다리면 제대인데 어떻게 이럴수가…
그녀만이 이 힘든 군대생활을 견딜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이럴수가… 당장 그녀에게 뛰어가고 싶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애꿎은 담배만 물고 멍하니 서 있습니다...
태권도를 시작하기도 전에 허구 헌날 다리는 왜 찢는 걸까요?
다리만 찢으면 태권도는 저절로 알게 된단 말인가요?
사랑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녀는 왜 내 가슴을 찢어놓는 걸까요?
아픔을 겪어봐야지만 사랑의 정체를 알 수 있단 말인가요? 하지만 그녀는 모를 겁니다.
시퍼런 멍이 들 때 까지 찢어야 하는 내 다리보다도 찢어진 내 가슴에 더 많은 피멍이 들어있다는 것을…
오래 살기 위해선 이놈의 담배를 끊어야만 하는데…
그녀처럼 큰 맘먹고 모질게 끊어야만 하는데…
다시는 돌아보지도 말고, 미련도 가지지 않도록 완전히 끊어 버려야만 하는데…
이것마저 끊었다가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에…
오늘도 하루종일 담배연기 핑계를 대고 눈물만 흘려보냅니다.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주긴 싫었어… 손 흔드는 사람들 속에…
그댈 남겨두긴 싫어… 3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댄 나를 잊을까…♬
기다리지 말라고 한건… 미안했기 때문이야… 그곳의 생활들이… 낯설고 힘들어……
그대를 그리워 하기전에… 잠들지도 모르지만… 어느날… 그대 편질… 받는다면…
♬ 며칠동안 나는 잠도 못자겠지… 이런 생각만으로 눈물 떨구네……
내 손에 꼭 쥔 그대 사진위로……♬ 크흐흑… 시펄. 쪽팔리게 시리 왜 자꾸 눈물이 나고 난리야.
그녀와 헤어지는 일 따윈 없었을 텐데…
제대 후에 그녀를 만났었다면 말이죠…
그녀와 헤어지지 일 따윈 없었을 텐데…
타들어가는 이 담배만큼 군생활이 빨리지나 갔다면 말이죠.
아무런 소용이 없을텐데… 이렇게 목놓아 운다고 해서 그녀가 돌아올 것도 아닌데 말이죠.
군인의 한이 서려있는 연병장!
지난 3년간 그 얼마나 뒹굴고, 뛰어 다니고 땀 흘렸던가 무수한 저 발자국들을 새기기 위해
그 얼마나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냈던가 황량한 연병장이 3년간의 군대여정을
대변하는 듯 하여 볼 때마다 괜시리 가슴 한복판이 시려온다.
그러던 내게도 제대하는 날은 오고야 말았다.
앞으로 한달 뒤면 난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두려움 반, 셀레임 반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 기분을 그 누가 알겠는가.
얌마! 신병. 너 여자친구 있어?" "예, 있습니다" "사랑하냐?" "예, 그렇습니다" "
그래? 사랑이 뭔데?" "……………………" "그래 바로 그거야.
쉽게 정의 할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지." " ……………………………." "
후훗. 너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면 사랑이 뭔지 조금은 알게 될꺼야" 정말 사랑이란게 대체 뭘까?
군대가 내게 가져다 준 것은 '그녀와의 이별'뿐이라고 한탄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녀를 떠나보낸 대신 평생 잊을 수 없는 전우들이 생겼다는 것을..
3년간 미우나 고우나 동고동락한 나의 전우들. 세상은 역시 공평한가 보다.
그릇에 물을 담기 위해선 먼저 그릇을 비워야 한다는 말이 오늘은 제법 와 닿는다.
내일이면 제대랍니다. 지긋지긋한 이 국방색 모포도, 지긋지긋한 이 군대냄새도,
지긋지긋한 이 내무반풍경도, 이젠 모두 영원히 안녕입니다. 참 우습지 않나요?
막상 떠나려니깐 - 아쉬움, 섭섭함, 그리워 질것 같은 느낌이 드려고 하네요.
이런 기분 일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는데 말이죠.
아직도 실감이 나지가 않습니다.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반복될 것만 같은데…
정말로 제대하긴 하는 걸까요? 햐얗게 지새웠던 입영전날 밤처럼
제대 전날밤도 역시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드디어 제대하는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자에는 전역을 상징하는 개구리마크를 박았습니다.
제 자신 스스로가 너무도 대견스럽습니다.
3년간의 댓가로 훈장을 탄 느낌입니다.
크흐흑… 크흑… 극과 극은 서로 맞닿는다고 했던가요?
이렇게 기쁜날에 왜 눈물이 나는 걸까요?
연병장이 그만 눈물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잘 있어라… 정든 군대여… 잘 가거라… 사랑하는 나의 동기들아…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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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iva
2014.03.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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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4.03.14 13:30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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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動心
2014.03.14 13:44
민방위가 끝난지도 한참이 지난거 같은데...,저 군복을 보니 참 옛날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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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용
2014.03.14 13:56
아~~ 전역하던 날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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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수박
2014.03.14 14:28
이야기가 있는 사진...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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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꿈
2014.03.14 14:35
오늘이 입대한지 꼭 363일이 되는 다른 군인의 전역을 기다리며 ...
지난 군 생활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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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4.03.14 14:53
그래도 그때가 좋았단 생각이 드네요....
피끓는 청춘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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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랑
2014.03.14 15:35
군대 다시 가는 꿈을 악몽이라 하는데, 전 군대 꿈꾸면 늘 병장이라서 항상 좋다는...ㅋ -
놀랬어
2014.03.14 16:19
오랫만에 옛생각에 젖어봣네요^^후임들 도열속을 걸어나갈때 눈에서 물이나와 고개를 못들었던 생각이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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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4.03.14 16:20
간만에 군생활을 떠올려 보았네요....
정말 제대할 때 그런 감정이 들 거라고는....
친하게 지내던 고참이 제대할 때 섭섭함+부러움이라는 감정이었다면
제가 제대할 때는 그냥 섭섭함만이 남더라는....마냥 부러워하는 후임들을 보며 "너네도 제대할 때 되어봐라.."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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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살란다
2014.03.14 17:03
어느 순간 아무 생각없이 글을 읽고 있네요...
그 시절 그때가 생각납니다.
그렇게도 싫었었는데...이제는 그립네요...
지금 생각하면 아무 생각없이 젤 편했던 시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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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
2014.03.14 17:34
헐퀴 53사 ... 저보다 살짝 선배님들 사진이군요. 저 칼주름의 국방색군복 예전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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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대왕
2014.03.14 17:56
추천추천 -
애림
2014.03.14 18:28
하, 전역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가끔 그립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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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평화
2014.03.14 18:32
이노래는 언제 들어도 옛날의 뭉클함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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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4.03.14 19:37
전역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다시 젊음과 바꾼다면 돌아갈 용의가 있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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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2014.03.14 19:45
저랑 같은 군번 같군요 97 3월 입니다.
시간 참 빠른것 같습니다... 옛 생각이 ㅎㅎ 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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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4.03.14 20:19
민무늬가 얼룩으로 바뀔때쯤 같네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제가 95년 1월이라서. ㅎㅎ
16명 내무반에서 대학생이 저 하나뿐이어서 참 괜히 맞고했던 기억이. ㅠ.ㅠ -
오푸스
2014.03.14 21:25
우리나라에서 군대를 빼먹고는 말할수없죠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
dfefdfe
2014.03.14 21:59
옛 생각이 나네요.....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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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3.14 23:25
괜시리 추억에 잠겨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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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4.03.15 00:49
벌써 10년이 훌쩍 지나버린 시간이네요. 참 많이 공감되고 그래 저랬지.. 그래 저랬지.. 싶네요. 고맙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의 의미로 추천드립니다. -
드래곤오빠
2014.03.15 06:47
평생 술안주 군대 네요 ㅎㅎ
돌아가서 생각하면 군대만큼 적성에 맞는것도 없었던거같아요
뭐 .. 이젠 돌아갈수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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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4.03.15 08:12
사진보단 덜 되었지만 군대생각 나네요..
정말... 지나고보니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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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고래밥
2014.03.15 09:54
와... 이거 포토에세이네요.
감성 대단하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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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 Kim
2014.03.15 11:36
아 정성어린 포스팅 잘봤습니다ㅎㅎ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ㅎ -
OspikeS
2014.03.15 12:20
잊고 지냈던 풋풋했던 군대 시절을 회상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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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꽃등심
2014.03.15 12:47
당시의 흑백으로 보니 엄청난 감성이네요.....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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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락
2014.03.15 14:19
긴말 필요없이...
추천!!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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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듈러
2014.03.15 14:44
음악이 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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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루
2014.03.15 15:01
오랜만에 추억에 잠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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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의 봄
2014.03.15 17:08
전역하던날 아직도 생각 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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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님
2014.03.15 20:21
저도 군대 재대한지 꽤나 됬습니다만
한번씩 생각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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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2014.03.15 21:14
지긋 지긋 하던시절이 하나씩 생각나네요 정말다신 가고싶지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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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뉴비
2014.03.15 21:47
감성포텐터집니다 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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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사람
2014.03.16 14:32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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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 데이라잇
2014.03.16 14:58
군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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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omniac
2014.03.16 22:50
회사 생활 하다보면.. 전역한지 한참 되어도 가끔 생각은 나더군요.. 군생활 할때 불합리 한것도 있었지만 동료들과 서로 챙겨 주는 맛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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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2014.03.17 08:40
오랜만에 군시절이 떠오르네요! ^^ 좋은 포스팅 추천 드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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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이지
2014.03.17 11:02
전 97군번인데 사진을보니 최소 87군번 아래인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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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3.17 12:25
와...이런 사진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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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브
2014.03.17 14:11
정성스런 포스팅..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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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병
2014.03.18 05:24
좋은글 감사합니다 ^^
눈물나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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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빈
2014.03.20 11:59
짠,,,,, 하네요... 흠,,,,,,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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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KA
2014.03.22 16:04
이 노래만 들으면 그냥 마음 한켠이 짠해집니다..입대하던 날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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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2014.03.24 18:47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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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
2014.03.30 17:38
아!!! 잠시 옛 추억에 잠기네요!!!
무조건 추천입니다!!!
전역날만 바라보았는데, 막상 그날이 되니 학교 방학 끝난거 같은 허탈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