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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퍼기경도 늙은것 같네요. 예전만큼 머리회전이 획획 안되는듯...

2차전 경기 결과는 맨유 3 : 뮌헨 2 로 맨유가 이기긴 했습니다. 허지만 이 챔스리그의 재미있는

묘미는 바로 원정다득점 원칙으로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리는것에 있죠. 1차전 (뮌헨홈)에서 2:1로 맨유가 졌었죠.

전 2차전 시작전에 맨유가 이기기 힘들거라 예상했었습니다. 실제로 스포츠토토 복권도 맨유패에 걸었지요.

맨유는 전반에만 나니의2골 과 깁슨의1골을 포함해 3: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얘기전에 우선 박지성 선수의 결장을 언급해야 할듯.

오늘 박지성 선수는 선발,서브(교체) 그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선수카드를 과감하게 버린것이죠. 후후...

전경기인 챔스경기와 리그경기에서 꾸준히 기용하던 박지성을 버렸다는게 저로썬 오늘 좀 충격적이였습니다.

선발라인업을 보고 생각했죠. "오늘 완전 공격만 주구장창 하겠단 얘기군." 네 그정도로 오늘 선발 라인업은 공격 또 공격적인 라인업이였죠.

전 좀 의아 했습니다. 퍼기경에 전술에 처음으로 반감을 가졌지요. 리그경기라면 모르겠지만 오늘같은 챔스리그 경기에선

특히, 1차전에서 2:1로 졌기때문에 오늘경기는 득점보단 실점을 하지 않는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제차 강조하지만 리그경기에선 골 많이 넣으면 장땡이지만 챔스리그의 특징은 실점을 하지않는것이 중요합니다. (아시는분은 아실듯.)

우선 맨유의 포백부터 일컷자면, 오른쪽 수비수 하파엘... 이선수 18살인가 19살인데. 오늘같은 큰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큰 경기 경험이

별로없는 이 선수를 넣었다는게 참...물론 오늘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수비는 상당히 깔끔했고, 공격또한 날카로왔죠.

그러나 아니나다를까 전반 경고 1장을 포함해 후반 5분에 또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합니다.

젊은 혈기를 이기지못하고 날뛰다가 퇴장당한 꼴이네요. 왜 퍼기경은 이토록 중요한 경기에 이 선수를 기용한걸까요. 이해가 안갑니다. 오른쪽 수비수가 없는것도 아니고...

어쨋든 하파엘이 퇴장당하면서 맨유는 이때부터 1명이 부족한 상태로 뮌헨에 공격에 아주 초토화가 되가기 시작합니다.

전반에 그렇게 몰아치던 공격도 후반에는 거의 전무했죠. 퍼기경의 "공격 또 공격" 라인업은 전반에만 통했습니다.

전반 3:0으로 이기던 막판에 올리치의 만회골이 이어지면서 3:1로 맨유가 앞서가죠.

여기서 잠깐,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로 박지성선수 대신 출전한 깁슨선수, 전반에 중거리 슛으로 1골 작렬 시켰죠.

이선수 중거리 슛팅이 장기인 미래의 맨유맨으로 떠오르고 있는 선수 입니다. 그런데 박지성 선수가 깁슨에게 밀린다.? 글세요...

저는 잘 납득이 되질 않는군요. 어쨋든 경기는 3:1로 전반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또하나 충격적이였던건

발목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을것으로 보였던 웨인루니선수의 선발출장이였죠. 퍼기경...기자회견때에는 루니선수를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하더니, 완전 뒤통수 재대로 까네요.

만약 부상중인 루니선수를 출전 시켜놓고도 경기서 지게되면 영국인들한테 테러나 안당할지 걱정이네요. 월드컵도 코앞인데, 부상 악화되면 어쩌려고..ㅉㅉ

후반 시작되면서 1명이 모자란 맨유는 뮌헨에게 본격적으로 발리기 시작 합니다. 3:1상황에서

한골만 더 넣어서 3:2만 만들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뮌헨이 진출하게 되니까 뮌헨에겐 선택에 여지는 없었죠. 공격 또 공격이였습니다.

여기서 해설자도 언급했지만, 박지성 선수만 서브(후보)명단에만 넣었어도 퍼기경은 점수를 지킬수 있었는지 모릅니다.

1명이 모자란 맨유는 특히 측면에 구멍이 아주그냥 뻥뻥 뚫렸죠. 오른쪽에는 세계최강 왼발잡이로 손꼽히는 로벤선수

왼쪽에는 프랑스의 축구 자존심으로 추앙받고 있는 리베리선수, 맨유는 막을 재간이 없었습니다.

후보에는 이 선수들은 막을수 있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베르바토프(공격수),스콜스(중앙미드필더),오셔(측면,중앙 수비수),쿠취작(골키퍼),긱스(측면미드필더),마케다(공격수),에반스(중앙수비수) 긱스 선수가 있었고 실제로 후반에 급하게 투입 됐지만 38살 이라는 아주 올드한 선수이기 때문에

바쁘게 뛰어다니며 젊디젊은 리베리나 로벤을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체력을 가진 선수이죠.

결국 맨유는 뮌헨의 총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후반 73분에 측면 미드필더인 로벤선수에게 발리슛팅을 허용하며, 2번째 골을 내줬습니다. 골 허용후 추가득점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맨유 선수들 보니 좀 안쓰럽더군요. 결국 추가 득점없이 경기는 끝나고 맨유가 3:2로 이겨 놓고도 8강 탈락이라는

쓴고배를 마실수밖에 없었죠. 경기전 맨유의 라인업을 보고 예상한 결과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초반에 말했듯이 오늘 가장 중요하고 큰 쟁점은 득점이 아닌 실점 최소화 였습죠. 퍼기경은 이를 간과하고 공격 또 공격이라는

극단적인 전술을 쓴것이 가장 큰 패착의 원인입죠.

오늘 챔스 보신분들은 생각 했을겁니다. "아~ 도대체 박지성 왜 포함 안시킨거야? 선발 안넣더라도 서브에는 넣었어야지!"

라고말이죠. 오늘 박지성 선수의 공백은 정말 커 보였습니다. 후반에 박지성이 로벤과 리베리만 재대로 마킹해 줬어도

오늘 이렇게 끝나지는 않았겠죠. 예.물론 결과론적인 얘기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아쉬운 한판 이였습니다.

덕분에 뮌헨은 9년만에 챔스리그 우승을 도전할수 있게됐고, 아이러니하게도 EPL팀은 7년만에 단 한팀도 4강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군요.

1차전에도 박지성을 후반에 빼면서 2골이나 허용해놓고 2차전에는 아얘 박지성카드를 버린

퍼기경이 이해가 안갑니다.

씁쓸한 경기였습니다. 후후

맨유 깁슨 선수의 선제골 1:0

맨유 나니선수의 추가골 2:0

맨유 나니의 쐐기골 3:0

뮌헨 올리치 만회골 3:1

뮌헨 로벤 추가골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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