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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최근에 밤에 자다가 배가 갑자기 터질것 같으면서 아픈 경우가 있었습니다.
너무아퍼서 신음소리도 못내고 몇분을 그러고 있었는데 괜찮아지더군요..
그리고 요즘은 고질병인 고관절 통증때문에 병원에 다시 다니고 있지요.
심하게 아퍼지면 한두달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정도였습니다.
물론 3~4년에 한번꼴로 아퍼서 결혼전에는 괜찮았지만요..
그런데 이 두번의 경우에 제가 아퍼서 죽겠다는 생각보다는 다른생각이 드는겁니다.
이러다 일못해서 돈못벌면 딸이랑 와이프는 어쩌나 싶은 생각이 그것입니다.^^;;
제가 회사원이 아니라 프리랜서로 일을하고 있는관계로 일을하지 못하면 돈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놀면 큰일나는 것이지요..
고관절통증은 거의 대부분 수술을해야하는 질병이라 이것때문에 병원에가면서도 속으로 계속
수술만 안하게해달라고 말할 생각뿐이었고.. 수술을해야해도 어떻게든 약먹고 버티고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만 끝나고 잠깐 쉬게되면 그때 해야겠다는 생각만하고 병원을 갔습니다.
다행히 고관절통증이 위쪽 대퇴부뼈에 만성염증때문이라는 얘기를 듣고 수술을 안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얼마나 안심을했는지..^^;;
지금은 약먹고 물리치료받으면서 많이 좋아졌지요..
타포의 유부남 회원님들은 언제 나보다 가족이 먼저 생각이 나셨는지 궁금합니다.
가장노릇 아무나 하는거 아니네요..ㅎㅎㅎ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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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0.03.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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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질의달인
2010.03.20 21:30
저두 요즘 가장의 무게를 실감하지요,,,,예전엔 몰랐는데,,,,
민트님도 복중의 아기가나오면 슬슬 실감하실듯합니다~~ㅎㅎ -
민트
2010.03.20 21:33
그전에 지를건 질러주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ㅎㅎ -
No.1
2010.03.20 21:35
삶에 대한 만족도도 이젠 상대적인 것이 되어버렸으니..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가족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내지못하고 더 좋은 혜택을 받지 못할때 책임감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져야하는 짐중에 가장 무거운 짐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짐 또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쾌차하시길 빕니다.^^ -
내가진리
2010.03.20 22:31
부모님이 아프실때..열심히 돈벌어야겠다 생각합니다..지금도 사무실이네요 내일아침까지 시간때워야 하는데;; -
soybeanpaste
2010.03.20 22:33
일하기 싫어질때 많이 느낍니다. 그만두고 다른 공부를 해볼까하구요.....그럴때마다 현재 육아휴직하고 있는 와이프와 인제 7주차된 애기를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사려고 합니다. 가장의 짐은 부양가족이 생긴이상 제 어깨에 항상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스포짱님, 얼렁 쾌차하세요^^& -
비각
2010.03.20 22:43
두 딸아이와, 와이프를 볼때면 제가 가장임을 상기하게 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가족이란 가장에게 또 다른 삶의 무게인듯 합니다.
그리고 제 어깨위에 지워진 무게를 느낄때서야 깨닫게 됩니다.
나 또한 내 아버지에게 책임이라는 이름의 무거운 존재였음을......
스포짱님도 얼른 완쾌되셔서,
지금처럼 가족들을 위해 강건하게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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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0.03.20 22:45
스포짱님 화이팅! 요새 수면부족이시라더니 센치해지셨네요. 인생 모 있나요 죽을때 까지 열심히 싸워야죠 ㅋㅋ -
tank
2010.03.20 23:01
저도 고관절이 안좋아서 운동 그만뒀는데, 참 짜증나는 통증입니다..
체력보다도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충분한 휴식 잘 취하시고 수많은 에너미들 박멸하셔서 가화만사성 이루시길 바랍니다..^^ -
빈센뚜
2010.03.20 23:04
유부남은 아니지만..가끔 제 직책에 중대함을 느낄때가 많았습니다..ㅋㅋ -
ena B
2010.03.20 23:24
마누라 임신중 일 때 경부고속에서 200정도로 코너링 하다가 (평상시에 같은속도로 코너링 하던곳임)
낙하물 밟고 스핀&전복사고시에
데굴데굴 구르는 차량 속에서.. '아.. 울 마눌 혼자 남아서 어쩌나..' 걱정햇는데..
다행히 뒤따르던 차에 2차충격 없이 차량이 갓길로 똓바로 서서 내려서
사진찍고 있다보니 렉카차 오더군요.. 저는 티끌하나 안다치구요 ^^
차량 견적은 1400만원 ㅎㅎㅎ
암튼.. 그 당시 데굴데굴 하는 와중에도 마눌 걱정에 딴생각이 안나더이다 ^^ -
ena B
2010.03.20 23:24
아 '제발 좀 그만 좀 구르지' 하는 생각은 났엇음 -
이니
2010.03.20 23:25
아직 솔로라서....ㅎㅎ -
스포짱
2010.03.21 01:11
현재 다리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상적인 생활에는 지장이 없구요.. 무리만 하지 않으면 될듯합니다.
염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가족생각해서 돈 많이 벌어야하는데.. 이건뭐, 일해도 들어오는 돈은 똑같고..
요즘 주말에 알바할꺼 없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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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2010.03.21 01:32
늘 느끼죠.. 늘이요.. ^^;;;; -
돌콩마님
2010.03.21 01:58
회사 그만두고 집에 왔는데...막내처제 , 둘째처제가 조카보러 왔더군요...오늘입니다. 오늘. -
날다람쥐
2010.03.21 09:12
많은 분들이 힘든시네요...저도 힘드네요..ㅎㅎㅎ^^ 모두 화이팅 입니다..^^ -
디엠지
2010.03.21 09:25
저는 돈이 갑자기 많이 필요한 상황이 올 때 가장의 무게를 느끼던데요..-_-;; 출산시, 치과치료 등..쓰고보니 다 병원이네요.. -
BJ
2010.03.21 10:12
ena B님... 그런 일이...-_-;;;
저도... 겨울 눈길에 출근하다가 미끄러져.. 낭떠러지 56M를 굴러떨어진적이 있습니다..
기절했다가 구급대원의 부름(?)에 눈을 떴을때... 제일 먼저 가족들 걱정이 되더라구요...^^;; -
카라준
2010.03.21 11:11
딸아이 이쁘게 커가는 모습 볼때마다 가장으로 책임감 많이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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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0.03.21 15:34
늘 느끼죠.. 늘이요..^^;;;(2) -
호호맨
2010.03.21 15:40
접대하고 술에 완전히 취해 집에 들어가 쓰러져 정신없이 자다가 새벽에 목말라 물한잔 하고 마눌님과 옆에 토끼같은 아이 둘이 자고 있는 모습을 바라볼때 가장의 큰짐과 삶의 기쁨을 동시에 느낍니다.. -
오시리스
2010.03.21 21:28
저는 다른분들처럼 크게 느껴본적은 없는듯하네요~ 애기가 태어날때~ 그리고 주민등록등본 볼때면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
eungjin
2010.03.22 01:18
그래도 빨리 결혼하고 싶네요^^ -
광주사람
2010.03.22 09:23
저도 집에는 이야기안한게 한가지 있는데.... 종합검진받고 재검나왔는데 아직 병원 못가보고 있어요... 약간은 겁도나고 이것저것걱정도 많이되고.. 저도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
바트심슨
2010.03.22 10:30
와이프나 아이들이 아플때 책임감을 많이 느끼지요. -
이지이지
2010.03.22 10:36
저도 가장이라 공감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얼릉 완쾌하시길 빕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