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질문드립니다

혹시 보험 관련해서 아시는 분들 조언 좀 드립니다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어제 같은 경우를 당한 친구에게서

납입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도 같다는 전화가 왔네요

내용인 즉슨,

2007년 7월에 미**셋 의 변액유니버셜(코-친디아)에 가입을 했었는데

2년만 납입하면 된다. 2년 이후엔 납입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일단 2년만 넣으면 손해는 없다.

라는 보험회사 다니는 친구의 설명을 듣고 꽤 많은 금액을 부어넣었었는데

아시다시피

2007년 9월부터 금융위기가 오지 않았겠습니까?

계속되는 마이너스 수익률에는 별 신경을 안썼지만

처음부터 너무 많은 금액을 설정한데다가

2년 납입 이후에 납입을 중지해도 되는 것이 아니고

결국엔 넣지 않은 만큼 사업비는 계속 차감된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에게 항의하자

말을 이리 저리 돌려가면서 회피하는데 급급하더군요

그 이후에도 계속 불입을 하다가

아 이거 밑빠진 독에 물붓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1년 6개월 정도가 지난

1억여원을 납입한 시점에서 그냥 해약 했었고

환급율은 25%!!!!! 오 마이 갓!!!

그래서 보험가입을 종용했던 친구랑은 완젼 인간관계 끝나고

사기 당한 셈 치자---하고 잊어먹고 살았었는데

저와 비슷한 경우를 당한 그 친구도 똑같은 보험모집인에게 계약을 했었는데

가입약관을 살펴보니

청약서 말고

"변액보험 주요내용 설명확인"과 "보험계약자가 확인할 사항"이라는 용지에

친필 사인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제걸 확인했더니 제 것도 마찬가지로 안되어 있더군요

금융계통의 지인에게 물어보니

자필서명 유무는 청약서만 관계있는 것이지

그 외의 용지에 자필서명 유무는 해약사유에 속하지 않는다고 하는 분도 있고(금감원에 전화해보니 같은 답변을 들었습니다)

또

어떤 분은 모든 계약서의 내용에 자필서명이 들어가야 하고

위의 내용 중 하나라도 빠진 부분이 있으면 해약사유가 된다라고도 이야기하기도 하고

하여간 금감원에서는

이런 저런 사정을 듣고 나서도

설사 위의 친필사인유무가 해약사유가 된다 하더라도

금감원에서는 보험회사에 고객에게 돈을 돌려주라고 통보할 뿐이지 강제력은 없다고 하면서

시큰둥하게 반응해서 현재 기분이 좀 상해 있습니다

혹시 보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으시면

제가 납입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설명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