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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432  비공감:-1 2010.02.23 18:18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다. 둘에서 하나를 빼면 하나다. 이렇게 가르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하나를 알면 둘을 알아라. 이렇게 가르치는 사람도 있다. 이 두 사람 중에서 선생은 누구일까?

선생은 무엇은 맞고 무엇은 틀린다고 가르치는 일보다 무엇은 옳고 무엇은 그른가를 새겨 보게 가르치려고 한다. 선생의 가르침은 사람이 되는 길로 인도하려는 것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 길을 안내하고 그 길을 걸어가도록 선생은 바란다. 그래서 선생은 아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그것을 꼭 실천하기를 바란다.

요사이 학교에는 선생이 없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지식을 전달하고 쌓게 하는 교사나 교수만 있을 뿐 진정한 스승이 없기 때문이다. 교사나 교수의 그림자는 밟힐 여지가 있겠지만 선생의 그림자를 밟기는 어렵다. 지식을 가르치는 분은 제자에 의해서 압도당할 여지가 있지만 인생을 가르치는 선생은 압도당할 수가 없다. 공자께서 옛것을 좋아했다고 밝힌 것은 정오(正誤)로 분별되는 지식이 아니라 선악으로 분별되는 인생이요 삶의 길이다. 이러한 길로 인도하는 사람을 우리는 선생이라고 부른다.

좋은 것을 보면 본받고 나쁜 것을 보고 멀리한다면 우리 주변에 선생 아닌 것은 없다.
봉사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도 저 사람처럼 되어야지 마음을 먹은 다음 그런 일을 실천하면 선생을 맞이하는 셈이고 악한을 만나면 저런 악한은 되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면 그 악한 또한 선생인 것이다. 갓 핀 꽃을 보고 시든 꽃을 생각하는 마음은 만물을 선생으로 모실 방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새롭다는 지식은 낡게 마련이지만 살아가는 바른 길은 낡을 수가 없다. 영원히 사랑하는 길은 값질 것이며 영원히 올바른 길도 값질 것이 아닌가. 삶을 사랑하게 하는 길로 걷게 하여 사람을 사랑하게 하고 삶을 올바르게 하는 길로 걷게 하여 사람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것이면 길가에 버려진 개똥이라도 선생인 것이다. 이러한 비밀을 공자는 밝혔다.


<공자의 말씀>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간다면 그중에는 반드시 내 선생이 될 만한 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중에서 좋은 점은 골라서 내가 따르고 그른 점은 거울삼아 고치도록 한다.
이렇게 공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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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보고 듣고 행동하고 말씀하신 것들을 책으로 펴 놓은 <모르면 모른다 하는 것이 곧 아는 것이다.> (술이 述而 편) 입니다.

 이러한 철학(?) 글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혀 어려운거 없어요.

될수있으면 모든 만물을 사랑하고 아끼자는 겁니다. 답은 간단해요. 실천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진정한 선생이란 무엇일까요... 시험성적 떨어졌다고 안면의 귀싸대기를 때리는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 진정한 선생님 일까요?

차라리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진 개똥을 보고 배울점이 있다면 그 개똥을 선생으로 맞이하겠습니다. 너무 극단적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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