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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거래이야기들이 너무 어두운느낌이라 재밌었던 거래이야기 써봅니다.^^
제가 만년필에 한창 미쳐있을 때 한가지 목표은 오로라 한정판 대륙시리즈를 모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결국은 유로파 하나남기고 포기했습니다 ㅎㅎ
동호회장터에서 문자로 연락이와서 직거래하러 나갔는데 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꼬맹이 여자애가 자기 키 절반만한 박스를 들고 있더랬죠
한정판이라 박스가 큰편이었습니다. 꼬맹이는 안녕하세요 이거 확인해보세요 단 두마디하고 제게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무표정으로 서있다가 제 돈 40만원 받고 세어보지도 않고 말그대로 도망가버렸습니다.ㅋㅋ 좀 황당해서 나중에 연락드려보니 그 회원님의 초등학생 따님 교육한번 시킨다고 내보내셨다는겁니다ㅎ 딸애한테는 비밀로하고 멀리서 숨어서 지켜보고계셨다네요ㅋㅋ
제가 거래하면서 가장 재밋었던 일이었습니다. 회원님들도 요런 재밌는경우 있으신가요?ㅎㅎ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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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0.02.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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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초보님
2010.02.17 22:32
제가 열이님 상황이였다면, 그 초등학생 꼬맹이 여자애 처음 본 순간 겁부터 났을거 같네요 ㅋ 아니 세상에 이런일이? 하면서요 -
씨마아원츄
2010.02.17 23:01
초등학생을 그런데 보내다니...
재벌집안인건가요...ㅋㅋ -
대가리
2010.02.17 23:16
타워펠리스 사건이 민트님꺼였군요...^^ 아직 저도 읽은 기억이 생생하네요 -
현피올때쌀좀
2010.02.17 23:35
민트님과 비슷한사건이 있었네요. 모니터 택배거래 하는데, 택배비 최대한 싼데로 보내달라어쩌라 하는데, 강남 일원동에 사는사람이더군요 -_-.... 받아보더니, 모니터에 (액정부분도아니고) 기스 조금 있다고 반품해달라그러고
왕복택배비 달라그러고, 온갖 징징대고 밤늦게 전화하고 귀찮아죽을뻔한기억이. -
admas
2010.02.18 00:11
초등학교 때부터 상거래를 익히는 것 보니 사장님 따님이신가 ㅋㅋ -
:zegna:
2010.02.18 00:12
전 4만원짜리 가방 거래하는데, 택배비 아깝다고 직거래 하자고 해서 사당까지 갔는데.
cls63 amg 타고 오셨더라구요;;;;;;;;;;;;;;;;;;;;;;;;;;;;;;;;;;;;;;;;;; -
june
2010.02.18 00:28
사람사는 세상이라...의외의 재미있는일이 많이 있네요...저같은 경우엔 특별한건 없었던거 같구요...어떤분이 통화로 내고말씀하셔서 불가라고 전화 끊었는데...직접 오셔서...현금다말 주시며...전재산이라며...3만원이 부족하다며...물건 가지고 가시던 분이 계셨습니다....이정도는 애교지요...ㅎㅎㅎ -
소금시계
2010.02.18 09:00
여자아이 이야기 참 재미있습니다.
에고~ 많은경험은 없지만... 제 속에서 걍 삭힙니다. ㅎㅎㅎ -
speedeman
2010.02.18 09:06
음....자녀교육을 잘 하고 계신 듯 하네요.....
전 예전에 직업군인이라고 네고해달라고 하셔서 네고해 드렸더니, 고맙다면서 전투식량을 한박스나 보내주셨더군요....
참 고맙게 잘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사무실 직원들도 조아라 하더군요....^^*) -
gu1999
2010.02.18 10:12
ㅎㅎㅎ 잼있는 에피소드네요 ^^ -
보챌리
2010.02.18 10:33
ㅎㅎㅎ -
superKD
2010.02.18 11:22
괜찮은데요? ㅎㅎ 진짜로 산 교육이 아닌가 싶습니다. -
subM
2010.02.18 11:57
타워팰리스는 민트님이셨구나 ㅎㅎ 그럼 bmw는 누구였는지 ;; -
jubyjuby
2010.02.18 14:29
저도 초등학생에게 예전에 PSP판적 있었는데, 돈을 꼬깃꼬깃해서 가져왔더라구요... 딱 돈을 봐도 엄청 오랫동안 모은것 같던데.. 귀여워서 그냥 UMD다 줘버리고 왔습니다^^ -
드레스덴
2010.02.18 15:57
마지막 초등학생 넘 귀엽네요.. 저 같아도 용돈 쥐어 주었을듯 -
라우드롭
2010.02.18 16:16
막 제대한 학생이라 돈이 없어요 하면서 징징대던 구매자가 생각나네요...직거래 할 때 만났는데 엄청 찌질대더라는...친구 데려와서 커피값도 계산 안하고 그냥 나가서 잘 먹었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던.... -
푸름과청량함
2010.02.21 00:06
귀엽네요^^ -
멜론
2010.03.07 02: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알오
2010.03.10 23:24
ㅎㅎ
제 경우엔 택배거래 였는데
5천원 깍아달라고 징징대길래...귀찮아서 깍아주고..
주소 불러달라고 하니..
타워팰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