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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제목은 질문입니다만.. 질문은 아니구요. 제 나름대로 생각한 바를 써보려고 합니다.
가끔씩 게시물을 보면 귀족손목이라서.. 멸치손목이라서.. ***는 못차겠어요. 라는 글들이 보입니다.
사실일까요?? 그렇다면 귀족 손목이나 멸치 손목은 몇센티미터부터인가요? 16센치 이상은 평민이나
노동계급의 손목이고 그 이하는 귀족이나 어류의 후손이라는 말일까요? ^^
짧은 타포 경력과 아는 거 없는 지식으로 봐도 그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실상 손목이 가늘면
(얇은거 아니죠. 가는겁니다..) 빅사이즈 시계들을 차기에 좀 버겁기는 합니다. 맞는 스트랩 사기도 힘이들고
기껏 올려도 안 어울릴 수도 있는거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변수는 따로 있는거 같습니다.
시계가 사람에게 어.울.려.야 한다는 것이 첫번째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 그 시계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랄까..
존재감 같은 것이 주인의 외모, 복장, 성향등과 잘 어울릴때 시계가 주인을 빛낸다..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타포에서도 가끔씩 착용샷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좋은 예를 몇가지 들어 보겠습니다.
(타포 게시물이니.. 저작권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만.. 문제 있으면 삭제 해주세요.^^)
우선.. 자신의 직업, 얼굴 사이즈, 체격과 시계가 어울리는 경우입니다. 대개 빅사이즈 시계는 손목과 상관없이
얼굴이 크거나.. 덩치가 있는 사람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파네라이 포럼에서 퍼온 사진인데요.. 바리스타 월드 챔피언이라는군요. 자유로운 직업에 맞춘 시계 선택도 좋지만
팔뚝뿐만 아니라.. 좌중을 압도하는 얼굴 면적과 장발, 안봐도 알 수 있는 등빨이 파네라이를 귀엽고 앙징맞게 하는군요.
잘 어울리는 예입니다.
벤틀리를 차고도.. 시계가 가여워 보이는 케이스네요. 저분은.. 탁상시계나 55밀리짜리 항공시계가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위스 브랜드 포럼의 토리노님 게시물에서 빌려왔습니다. 안타까운 예입니다.
스위스 브랜드 포럼의 모더레이터이신 토리노님이십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게 시계를 소화하는 능력의 소유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모 사진을 퍼왔는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빅사이즈, 스몰사이즈 가리지 않고 소화하실 수 있는 포텐이 느껴집니다.
손가락 모양이 상당히 섬세하신 것이 눈에 띄는군요.
반면에 우아한 드레스 워치가 잘 어울리는 좋은 예도 있는데요.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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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uce
2010.02.17 15:25
손목굵기보다 덩치나 얼굴크기가 중요하다는 말씀 참 공감됩니다. -
돈건이~
2010.02.17 16:37
얼굴이 평균사이즈라면 금상첨화겠군요^^ㅋ
다행입니다 전^^ -
민트
2010.02.17 16:38
큰 사이즈인 사람은 파일럿워치만 차야 하나요???ㅜㅜ -
대가리
2010.02.17 16:45
그냥 맘에 드는 시계를 차면 될 듯 합니다. ^^;; -
테리우스
2010.02.17 17:51
덩치가 중요할듯 합니다~ -
크레이지와치
2010.02.17 18:09
매우 공감합니다. 손목사이즈가 중요한게 아니라 풍채가 중요한거라봅니다.
귀족손목은 그냥 좋게 불러서 귀족 손목이라는 것 뿐이죠...더군다나....팔뚝이 굵고
몸집이 좀 있으신분은 손목자체의 사이즈는 작아도 다른 왠만한 사이즈는 커버하시더군요. -
궁디팡팡
2010.02.17 19:53
공감합니다..외국 ceo들이 정장에 파텍차고 있는 사진들을 보면 손목사이즈와 상관없이 36미리의 시계가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반대로 거친 NFL선수가 운동복에 파텍차고 있는건 상상하기도 싫네요 ㅎㅎ -
보챌리
2010.02.18 10:44
분위기랑 이미지가 중요하겠죠^^ -
superKD
2010.02.18 11:24
ㅎㅎㅎ 전 그냥 좋아하는 시계가 제일.. -"_-;; -
watcher
2010.02.18 11:40
시계를 구매할때 항상 고민하게 되는 문제입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
인생사리
2010.02.19 11:21
요새는 42mm짜리가 땡기더라고요~ -
푸름과청량함
2010.02.21 00:08
^^ 그냥 평범한게 젤 좋더군요 -
whybess
2010.02.22 22:49
이제 나쁜예를 보여주세요 ㅎㅎㅎ -
///M
2010.02.23 14:54
다베님이 이글을 보셔야 할텐데~ ^^ -
알오
2010.03.10 23:25
전 멸치손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