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알알알님. 오해하셨습니다.

알알알님 아닙니다. 다 같은 금이 아닙니다. 제가 보석감정사랑 같이 삽니다.

위에 리플로 답변 달아주신 분들 중 몇 분 역시 혼동하고 계십니다만.

한글로 '백금'이란 단어를 기준으로 생각하시니 헷갈리시는 겁니다.

이러긴 싫지만 별수없으니 영단어로 기준을 삼으시는게 이 경우엔 옳겠습니다.

머리속에서 '백금'이란 단어를 지우세요. 플래티넘도 화이트골드도 국내에선 등쳐먹는

방편으로, 또는 아래에 설명할 이유 등으로 뭉뚱그려서 백금이라 부릅니다.

플래티넘은 금이 아닙니다. 금보다 비싼 백색의 별도 광물입니다. 화이트골드는 24k 순수한 옐로우골드에

색을 나타내는 요소광물을 첨가해 만드는 겁니다. 18K 화이트골드라고 하면 18/24 만큼 노란 금이

포함되고 그외 흰색을 내는 광물등 기타광물이 25% 포함되어있다는 얘깁니다. 따라서 화이트골드는

24K가 존재할 수 없는겁니다.

원래는 금이 노란 색이니 황금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플래티넘을 백금이라 불렀으나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옐로우골드의 색상가공이 가능해지며 원래의 옐로우골드 말고도 로즈골드, 핑크골드,

화이트골드 등의 물건이 생겨난겁니다.

그러니 이전에 플래티넘을 백금이라 불렀던게 남아있는 와중에 진짜로 백(white)금(gold)가 생겨났으니

그걸 또 그대로 백금이라 불러버린겁니다.

또한 업계관계자들의 통칭은, 앞뒤 설명없이 백금이라 함은 순수한 플래티넘을 뜻하며,

화이트골드는 그대로 화이트골드라고 부르지 백금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플래티넘을 팔겠다고 들고가면 백금이라고 하면서 화이트골드 값만

쳐주는 업자들도 있습니다. 제가 먼저 말씀드렸던 댓글에 업자들이 말하는 '백금'이

화이트골드인지 플래티넘인지 잘 따져보란 말씀은 이렇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