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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인트 15점, 가입 8개월차 눈팅 회원 츄츄트레인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끝나가네요... 다들 즐거운 추억 만들고 계시겠군요

전 1년에 한번 돌아온다는 당직실 상황근무가 오늘 걸려서

마눌님께 엄청난 쿠사리를 먹고 지금 근무중입니다..

 

상황근무가 그렇듯 별다른 사고만 안생기면 크게 바쁠일이 없는지라 웹서핑하면서 원데이 사이트들을 둘러보다

300불 정도 충동구매를 해버렸네요

 

원데이 샵에서 모리스 라끄로아 여성용 시계를 발견하고

순간 이성이 마비되면서 클릭질을 하다가

 

해외구매 승인이 완료되었다는 카드사 문자를 받고 정신을 차렸네요..

 

울 마눌님이 칠칠치 못하게 예물시계(오메가 더블이글)를 구매 1주일 후, 신혼여행 가기도 전에 잃어버리셔서

제가 항상 마누라 손목을 보면서 열통도 터지고, 화도 나고, 채워주고 싶기도 하고 그랬거든요(이후시티즌, 세이코 2개 사주긴 했으나)

 

뜻이야 어찌됐건, 구매대행 수수료니 관세니 다 계산해보니 근 오십만원 돈 나오겠던데

내일 집에 들어가서 머리채 쥐어뜯길 걱정에 오금이 저리네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밍크목도리 갖고 싶다길래 얼마냐 물었죠, 오십만원쯤 한다길래 미쳤냐고 무슨 목도리를 오십만원 주고

쳐사냐고 구박을 하다가 별로 갖고 싶어하지도 않을 시계를 샀으니.....

 

가격이야 그렇다치고 디자인이라도 맘에 들어해야할텐데.........

 

아아 걱정입니다

걱정입니다

세번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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