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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비니비니입니다.
ㅎㅎㅎ백화점 하면 저도 한가지 있습니다. 그외에는 정말, 다 만족하고있지만요.
올해 여름에, 이제 갖 전역을 하고 그동안
모아놓은 돈+여자친구님께서 돈을 어느정도 빌려준다고 하여
시계를 구매하러 갔습니다. 어딘지는 밝히지 않겠지만 그냥 롤렉스 매장이었습니다.
여름이다보니 그냥 청바지+티셔츠 입고갔습니다.
여자친구 화장품 살것 사고 롤렉이 매장에 들러 '에어킹' 무슨무슨 모델좀 볼수있냐고 했더니,
여자직원이 저를 아래위로 쓱 흘겨보더니, 그런 모델이없답니다.
그래서 저는 '어라? 들어왔다고 들었는데, 아 저기 있네요^^'.(그때까지 몰라서 안보여주는줄알았습니다.)이랬더니,
아, 하더니 엄청 망설이는 겁니다. 그러면서 꺼내기는 꺼내는데,,, 저한테 주지는 않고
자기가 들고있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착용해봐도 되죠?' 이러면서
여자친구한테 짐을 넘겨주며 시계를 잡으려고 하니, 쓱 뒤로 빼는겁니다(눈빛은 이미 의심의 눈초리 )
'한번 껴볼께요^^' 하면서 웃으면서 말했더니, 자기 점장님 오면 껴보랍니다.
참나, 지 점장 오는거랑 나랑 뭔상관이냐 싶었지만, 너무 사고 싶어서, 참고 기다렸는데.
10분지나도 안오는겁니다. 그래서 '누나, 점장님 안와요?' 이랬더니,
이제 오신다고, 구경하고 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옆에 오메가 매장가서 구경하고, 20분뒤에 다시 왔는데,
점장은 없고, 누나 혼자있길래. '뭐에요? 점장님 아직 안왔어요?' 이랬더니.
'고객님, 죄송합니다. 방금 어떤 손님이 오셔서 구매하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길래, 제가 '아, 누가 예약해놓은거였어요? 그럼 말을 하시지'라고 주위를 둘러보니, 썅,
뒤에 보관함 뒤에 숨겨놓은겁니다 (매의눈 미호크임당)
화가 확나서, '저 뒤에꺼 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숨겨놨네. 왜요? 학생이라서 훔쳐갈것같았어요? 1층 담당 책임자불러요'
이랬더니, 끝까지 안부르길래, 지나가던 무전기 아저씨한테 말해서 불렀습니다.
자초지종듣고,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듣고, 바로 오메가 매장가서, 씨마스터 구매해서
상자째로 롤렉스 매장 들어가서 개겼습니다. 점장이란 사람 왔더군요. 그소식듣고
아무튼 이런일도 있습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요즘 롤렉이 서비스는 거의 최고 수준이구요.
백화점에 뭐사러갈때는,
무서워서라도 차려입고 가야죠. 아니면 제가 도둑놈같이 생겼거나ㅜㅜ
암튼, 날씨가 우중충한게 비올것같네요.부산은. 화이트크리스마스는 개뿔.ㅜㅜ
모두 건강챙기시고, Happy christmas!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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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09.12.24 09:27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로군요 ㅠㅠ 어느 매장인지 밝히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비니비니
2009.12.24 09:29
아닙니다 굉천님, 의외로 이런일이 다반사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명품매장이 더 그런듯...ㅜㅜ 하긴제가 명품매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face이긴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gu1999
2009.12.24 09:43
비니비니님
도둑놈같이 생기진 않았는데요 ㅡ,.ㅡ;;
그 매장이 이상하군요..
한편으론 보여지는것만으로 평가하고 대우하는
현실에 씁슬하네요.. -
뱃가이김선수
2009.12.24 09:44
비니비니님이 도둑놈같이 생겼다에 살며시 한표던지고 갑니다.. -
디엠지
2009.12.24 09:53
진짜 어이가 없군요...그 직원은 교육이 제대로 안되어 있는 듯 하네요..-_-;; 정말 황당하셨겠는데요... -
라니
2009.12.24 09:55
큰차, 좋은차를 선호하는 이유도 일맥상통하지요. 쉽게바뀔 나라가 아니라는게...흠..
차보단 시계나 옷에 투자하는 편인데...
7년차 잘 굴러가는 싼타페를 호텔갈때마다 바꿔야하는지 고민중인 1인입니다. -
프레드릭박
2009.12.24 09:59
정말 서비스가 엉망이네요;; 전 호주에서 태그매장들어갈때 정말 옷도 허름하게 입고갔는데 친절히 상담해주더군요..
그렇게 인종차별이 심한 호주에서도 고객한테만큼은 서비스를 하는데;;한국은;;;흠; -
tank
2009.12.24 10:07
비니비니님은 절대 도둑 이미지는 아니십니다..
단지 머리가 커서 그게....ㅎㅎ -
파랑새™
2009.12.24 10:14
이것참 이런일 볼때마다 .. 선입견 생기는거 같아요..흑.. 매잘갈때는 좀 차려입고 가야겠네요.. ^^; -
나는 나다.
2009.12.24 10:20
ㅋㅋㅋ얼마나 황당? -
시계장사꾼
2009.12.24 10:21
비니비니님....등치가 좋아서 여자직원이 무서워 그런거 같습니다^^ -
벌크 매니아
2009.12.24 10:24
아... 이건 아닌데...
짜증 엄청 나셨겠네요...^^ -
ena B
2009.12.24 10:33
비니비니군 힘 내 -_-; 토닥토닥 -
kingbomb
2009.12.24 10:40
저도 조금 캐주얼하게 입고 모 매장에 가서 로렉을 좀 올려볼려고 했더니 직원분이 금은 망설이시는듯한 기색이 있으셔서 앞에다 제가 차고 있던 서브를 풀러놓으니 그담부터는 다 올려주시던데요... -
비니비니
2009.12.24 10: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tank님이랑 뱃가이형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즘은 안그렇습니다. 요즘의 롤렉스는..완전 아무나 가도 왕대접을 해줄만큼.ㅎㅎㅎㅎㅎㅎㅎ 부산분들은 느끼시지않습니까? 빅벤의 그 여자분...진짜 친절.ㅜㅜ -
artok0102
2009.12.24 10:59
좀 헐렁하게 입고 가도 시계에 대해 많이 아는 척하면 잘 해주던데...꼭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헐...이놈의 세상... -
초고슈~
2009.12.24 11:20
말하고있는 볼따구 한대 날리지 그러셨어요~ -
네이버검색
2009.12.24 11:30
허허 참을성 많이 길러지겠군요;; -
담배는Lark
2009.12.24 11:55
친절과 미소가 생명인 백화점이거늘 쯧쯧 -
띠아블
2009.12.24 12:09
아직까지는 그런겸험은 없지만 저라도 가만있지는 않을듯 -
클라우디아
2009.12.24 13:31
오... 저도 그런 경험 당해보고 싶네요.... 된통 복수하게... -
Lil Wayne
2009.12.24 14:03
허...헐... 읽고있는 저도 화나는데요...?;;; -
휘모리
2009.12.24 14:51
ㅎㅎ 프로장사꾼이아닌 아마추어였나봅니다^^ -
블루파이어
2009.12.24 15:33
비니비니님 머리크고 도둑놈처럼 잘생기셨지만 백화점 직원.. 그건 아닙니다에 한표 ^^;; -
7326487
2009.12.24 16:12
ㅎㅎ 잘하셨습니다 -
darth vader
2009.12.24 16:15
저는 우연히도 롤렉스도, 파네라이도 반팔에 서핑용 반바지 입고가서 샀는데.ㅋㅋ
한국은 역시 위아래로 스캔후 판단하는 못된습관이 아직도 종종 띄는거 같습니다.
-
날다람쥐
2009.12.24 18:18
잘하셨네요..저같은면 그층 책임자 바로 찾아가겠네요...나쁜 X ㅋㅋㅋ -
Ikari
2009.12.24 22:37
직원 정말 개념없네요....저도 서비스직에 있는지라..
제가 다 열이 받네요.. -
My dreams
2009.12.25 08:00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그 매장 안가고 다른 매장 갈땐 그래도 청바지는 피하는 편입니다. -
지지맨
2009.12.25 09:55
헐... 읽으면서 화나는건 또 처음이네요 ㅡ_ㅡ;; -
saikisi
2009.12.26 03:33
흠.....세상에는 좀 생각없는사람들이 많네요^^씁쓸합니다....열이 부글부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