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짜리 오바마시계

오바마가 착용하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손목시계의 인기가 치솟고 있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260파운드(약 50만원)의 `Jorg Gray(조그 그레이) 6500` 손목시계가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인 오바마가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점이 오히려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오바마는 앞서 태그 호이어(TAG Heuer)의 심플한 디자인의 시계를 착용한 것이 보도됐으며 이후 더 좋은 시계를 사용할 것이라고 기대됐다. 그러나 실제 오바마는 심플한 검은색 디자인의 조그 그레이(Jorg Gray)를 착용한 것. 이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 모델은 현재 미국에서 베스트셀링 제품이 됐으며 해외로부터의 주문도 늘어나고 있다.

`조그 그레이 6500` 모델은 본래 미국 재무성 비밀 검찰국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시계의 제작자에 대한 감춰졌던 사실은 아틀랜타시 변호사 제프 스테인(Jeff Stein)에 의해 밝혀졌다.

조그 그레이사는 현재 오바마의 추천을 앞세워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오바마가 착용했던 것과 동일한 모델에 그의 취임식 날짜를 새겨 기념판으로 출시했다. 또 홈페이지에서 오바마가 착용한 가죽끈 손목시계의 여러 모델을 예약판매하고 있다.
 

출처: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