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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다 지나가기 시작합니다.저야 뭐 군인이니까 달라질건 없지만..^^
요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칼복학을 할것이냐 말것이냐, 이걸 갖고 지금 고민중이네요.
주변 선배나 누나 형들은 무조건 칼복학이 답이라고 합니다.
알바나 많은걸 해보았자, 결국 공부 열씨미 해서 학점 잘따서 좋은 취업직장 얻는게 진리라는걸 깨달은 형누나들이죠
저같은 경우는 1년동안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알바를 하려고..부자들의 습관이나 태도나 생활상을 좀 보면서 자극도 얻고..
알바를 한번도 안해봐서 일하면서 사회경험도 쌓구요
운동이랑 영어학원(월스트릿- 회화 위주)도 다니고..시간이 되면 밴드같은거 해서 악기도 다뤄보고 싶고..^^
공모전도 한번 해보고 싶고, 봉사활동, 배낭여행, 워킹홀리데이,그냥 여행 등
하고싶은게 참 많아서..휴학하려는데
주변 분위기는 해봤자 2달도 안간다..일하면서 다른거 병행 절대 못한다.
헛짓이다. 절대 커리어에 도움도 안되고, 나중에 더 불이익밖에 안 생긴다..말씀 들 하십니다.
전 곰곰히 생각해 볼때, 칼 복학 하면 3점초반의 학점, 700이상-800이하의 토익, 등과같이
학교에서 매년 만육천명씩 배출되는 공산품중 하나가 될거 같네요.
그렇게 중소기업에 취직하고..결혼하고..돈버는 기계가...부성애라는, 가족부양때문에
일만 하다가..퇴직하고..그렇게 인생이..될거같습니다.
원래 인생이 그런거고, 단순한일이 어려운거고 숭고한것도 잘 압니다..
저런 삶을 무시하는게 아니라..전 저렇게 살고싶지 않아서.
지금, 이 선택의 기로가 중요하단걸 누구보다 잘 알기때문에 고민중입니다
여기저기 물어봐도 결국 선택은 제가하고 행동도 제가 하는데
제 행동과 선택에 믿음도 자신감도 부족한 상태네요. 이러다가 막상 휴학하고 집에서 퍼지면
정말 인생 조지는것도 잘 알구요..답답한 연말에 한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주식도 폭락하고...-25%가 빠졌네요..내 40만원..ㅠㅠ
내년에는 좋은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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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r
2009.12.15 01:10
전 군대 제대하고 칼복할까하다가.. 알바해서 돈모아서 2달 유럽배낭여행 갔다왔습니다. 제가 칼복했다면 한살 더 빨리 졸업했을테고 외국어에대한 자극없이 말씀하신 수준 이하의 공산품 중 하나가 되었을 지도.. . 군대에서 지친 맘도 달랠겸 생각도 정리하시고.. 넓은 세상 보시구 더 큰 생각을 가지시는 혼자로의 배낭여행을 추천합니다. 누가 뭐라고해도 선택은 자기가 합니다. 선택에 본인이 책임지셔야 할 나이이기에 잘 생각하해보세요. 아무쪼록 건강하게 제대하세요. 도움이 될까하고 몇자적고 갑니다. ^^ -
훈바리
2009.12.15 02:08
ㅎㅎㅎ 제가 제대할 때에 가지고 있던 딜레마에 부디치셨네요. 저는 이제 5학년 1학기에 돌입하기 직전 4학년 2학기 기말을 준비중입니다.(근데 뭐하는거...) 아무튼 먼저 전역한 자로써 제 입장을 대변하기도 하는 말씀을 하나 해드리자면...
대학을 통해서 인생을 준비할 수도 있고 다른 경험들을 통해서 인생을 준비할 수도 있는 겁니다. 굳이 하나에 얽매일 필요는 없는거지요 ^^ 문제는 앞으로 살 평생을 준비하는데 4년의 세월이 아닌 5년, 6년 심지어는 10년을 써도 너무 길게 썼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겁니다. 하물며 한 두달 여행을 준비하는데도 일주일이 걸리는데 남은 평생의 인생을 준비하는데 쓰는 시간을 아까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왕 시간을 쓰실거라면 막연하게 무얼 하면 도움이 되겠지...그런거 말고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본인의 비젼을 위해 시간을 쓰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깊게 생각해보고 많이 알아보고 화끈하게 지르세요. 젊다는게 정말 한 밑천입니다. -
TIM
2009.12.15 07:16
있고 있었던 사건이 많네요. 이글을 통해 한해를 돌아보니 많은 일이 있었네요.
혹시 다른 해들도 이렇게 정리되있는 곳이 있을까요?^^ -
Ikari
2009.12.15 09:34
졸업전에 필히 긴 여행이나 연수는 한번 다녀오세요..
나중에 하고싶어도 진짜 못합니다....전 다행히 어학연수 1년 다녀왔는데 눈도 넓어지고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
vanitas
2009.12.15 10:25
흠..역시 외국이 대세군요. 다 자리잡은분들 하시는 말이 외국을 추천 하시더라구요. 저도 외국에 가고 싶은데... 집안이 그렇게 찢어지는 건 아닙니다만 더이상 부모님한테 손 벌리기도..저희집이 연년생이라 동생이랑학비만 8천입니다...1년에 2천씩이죠...거기다 연수비까지 흠...달라면 주시기야 하겠지만..이제 자립심도 좀 키워보고 싶어서..후후...답변들 감사합니다..^^ -
비니비니
2009.12.15 11:01
전역하고..............내가 원하는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ㅜㅜ -
비니비니
2009.12.15 11:02
그리고,ㅎ 교환학생 제도와 국가장학생 제도도있으니, 열심히하셔서 원하시는곳가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실력보다는 운으로 겨우겨우 붙어서 교환학생 가게되지만, 국가장학생도 도전해볼만한것같긴하더라구요! -
watcher
2009.12.15 12:25
저도 실력은 지뿔도 없는데 교수님덕에 일본에서 술만 퍼마시며 놀고 있습니다 ㅋㅋ 외국 나갈길은 정말 많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
대가리
2009.12.15 13:43
저렇게 정리하니 한 해동안 일어났던 일이 상당히 많았네요.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 듯 합니다. -
7326487
2009.12.15 13:44
아.. 마이클... -
paco
2009.12.15 14:00
힘 내십시요^^ -
가브리엘
2009.12.16 02:13
다른건 모르겠고..정말 열심히 살 각오가 되있으시다면 오히려 칼복학해서
쓸쓸한 기간동안(한학기~1년)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고 3학년1학기~2학기쯤
조금 더 큰 머리로 나가심은 어떨까요..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한살한살 먹을수록
같은걸 봐도 느끼는건 많이 차이납니다..칼졸업은 비추천하고싶구요..^^;;
단지..제대후 바로 휴학보다는 사회감각을 찾으신 후 연수던 알바던 추천드립니다.. -
캡틴777
2009.12.16 11:08
꼼꼼도 하셔라